30여년전에...
내가 초딩1학년 이었을때
전국 그림그리기 대회가 보라매공원에서 있었다.
그때 학교 대표로 엄마랑 또 친구랑 친구엄마랑
이렇게 보라매 공원에 갔었더랬다.
그때는 공군아저씨들이 많이 계셨던 기억이 난다..
분명 그때 공군헌병 아저씨랑 찍었던 사진도 있었으니까...
(아쉽게도 어려서 찍은 대부분의 사진이 친정 이사 할때 앨범채로 잃어 버리셨다..ㅠ.ㅠ
그거 가져간 고물 할아버지 미워..ㅠ.ㅠ)
그때 나는 꽤 상위권의 상을 받게 되었고
그래서 처음으로 조회시간에 앞에..단(이름이 생각 안나네..)에 올라가 교장선생님께
상장과 상품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
그때 그렸던 그림은 액자로 만들어 교장실 앞에 걸어 두었던 기억도..^^
하지만 그곳을 가본건 거의 30년전...
그닥 가볼일이 없었는데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이 하여
교회식구들과 소풍을 다녀왔다.
오전예배만 드리고
목사님과 사모님이 미리 준비해두신 피자와 치킨과 음료수를 들고
내가 준비해간 구운계란을 들고...
차에 나눠타고 출발!
오랜만에 간 그곳은 어느정도 기억이 남아 있는듯한 곳도 있었지만
이젠 군인 아저씨들은 없는
그냥 말그대로 공원일뿐 이었다..
그래도.. 그렇게 오래된 공원 이었던 만큼 나무들이 얼마나 나이들어 멋지던지...
오래오래 그자리에 자란 나무들은 품위가 있었다.
짧았지만 즐거웠던...
봄나들이..
비록 날씨가 쨍하지 못해 사진이 별로 그닥 쓸만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몇장 올려본다.
이거 수국 일까?
내가 찍은게 아니라 허니가 찍어 둔 모양..
가뜩이나 저렴한 핏자가...
다 식어빠진 이유로 맛이 그닥..ㅋㅋ
따라서..인기도 그닥...ㅋㅋ
그래도 다들 시장하니 한쪽씩 열심히 먹어 주었던..
부어치킨 이라고 들어 보셨는지...
요거 전에 먹어보니 맛이 괜찮더라..
저렴한 가격도 그렇고..^^
닭고기 조금..피자 한조각 음료수 한컵..
방울토마토 몇개..구운계란 두개 먹으니 배가 터진다..
이제 삼삼오오 나누어
수다도 떨고...
아이들은 뛰어다니기도 하고..
몇몇은 베드민턴을 치기도..
멀리 보이는 나무들...
딱 봐도 오래 저자리에 산듯해보이지 않는지...
참 보기 좋다...
멋지다..
아이들이 사온 비눗방울 놀이기구 땜에
한때 다들 동심으로 돌아 갔다..
보라매공원 온것만큼이나 오래된듯한 비눗방울 놀이..^^
아이들꺼 뺏어서 나도 함 쏴보고..^^ (불지 않고 쏘더라..)
두어시간 지나고 나니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 지려 한다..
얼른 자리 걷어 일어났다..
아이들 몇몇이 빠졌다..
원래 아이들은 제어가 잘 안되지..
있는 사람들끼리 모아 놓고 사진 한장..
언제나 식구가 좀 늘려는지..ㅠ.ㅠ
돌아오는 길에 일산 하나로마트에 가서
한우안심이랑 채끝살을 사가지고 와서
아주 맛나게 구워 먹었다.
엄마가 담가주시는 집된장이 떨어진지 오래라 맛난 된장찌개 못먹던 터라..
좀 비싼 된장도 하나 사와서 끓여 봤는데 맛이 괜찮다..
조만간 된장 자랑 하겠음..^^
이제 설겆이 하고 수박 먹을꺼다..으하하..
수박 반통 사왔다..^^
눈다래끼는 아주 볼만 하다..
눈 뜨고 감고 불편해서 기절 직전..
에이..
덕분에 마트에서도 커다란 선그라스 쓰고 다녔다..ㅋㅋ
내일은 날씨가 좀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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