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어요?

토요일엔 새벽같이 시댁 다녀왔어요.

가니까 아버님이 따뜻한 밥 지어 놓으시고...조기까지 구워 놓으셔서

맛나게 아침 먹고...

배추 뽑고 무우 뽑고..아버님 소고기무국에...소고기미역국도 끓여 놓고

대파,쪽파 뽑고...

아버님 모시고 나가서 복맑은탕으로 점심 외식 하고...

다시 시댁으로 가서

배추,무우,메주콩(엄마 심부름),고구마,대파,쪽파,홍시 등을 잔뜩....

차에 가득 싣고서 친정으로 가서 다시 엄마네 전부 내려 놓고...

(김장을 엄마네서 할거거든요. 어제 우리가 가져온게 50포기... 50포기 정도 더 사서 할꺼에요)

집에 와서 허니랑 저랑 완전 넉다운....

저녁으로 참치찌개 해서 맛나게 먹고...

또 쓰러져 자고...

오늘 아침까지 푸욱 자고 일어나서 교회 가면서 김연아 선수 경기도 보고...^^

교회갔다가 마트갔다가 와서 저녁먹고 뭐하고 나니...이제서야 포스팅 해볼수 있는 시간이네요..^^

주말에 바쁘기도 했지만 컴퓨터 마우스가 고장나서

이미지 편집 작업을 할수가 없었어요.

에혀.... 올봄에 컴퓨터 바꾸면서 바꾼 마우스 이건만... 벌써 말을 안듣다니..ㅡ.ㅡ;;

오늘 마트가서 마우스를 사와서 이제서야 뭔가 할수 있게 되었다지요..

이런저런 포스팅 할거 엄청 많은데..ㅡ.ㅡ;; 내가 못살아~!

어떻든...주말을 또 피곤하게 보내고 나니....

또 다음주는 김장 하느라고 피곤할 예정이고 보니

저녁에 간단하게 한잔 하고 싶더라구요.

요즘 제가 푹 빠진 민들레대포..^^;;

피곤할때 한두잔 정도 마셔주면.... 혈액순환이 잘되서

피곤이 더 잘 풀리는거 같아서요.

과음은 안하지만 한두잔 정도..마셔주기도 해요..^^

(과거 기억을 되살리면 과음하면 저는 잠이 안오더라구요..심장이 벌렁 거려서..ㅋㅋ)

겨울엔 늘 생각 나는 안주가 있지요.

저는 바로 홍합탕인데요..그 개운하고 감칠맛 가득한 국물 한대접이면...

정말이지 술이 술술~ 넘어 간다고나 할까요?^^;;

통영이 고향이신 울 친정엄마 덕분에

어려서 부터 저는 육류 보다 해산물을 더 친하게 지냈지요.

겨울이면 엄마가 정말 한양동이 사오신 홍합을 곰솥에 삶아서

가족이 빙 둘러 앉아서 (그래봐야 4명..ㅋㅋ)

얼마나 맛나게 먹곤 했던지요... 홍합껍질 숟가락 삼아서 국물도 떠먹구요..^^

아빠는 쏘주한병 곁들이기도 하시구요..^^

그랬던 기억이 많아서 인지 저는 여전히 그 맛을 좋아 해요..^^

홍합 맛나게 먹을 겨울이 왔습니다!~

여러분도 개운한 홍합탕 준비 해보세요..^^

재료: 홍합(700그람), 물(5-6컵), 청주(3), 소금(0.5), 마늘(1톨)

청양고추(1개), 붉은고추(1/2개), 마늘(1톨), 무(나박썰어 1줌), 대파(1/2대),쑥갓(조금)

예전엔 홍합이 참 쌌던거 같은데... 700그람 정도가 2500원 이더라구요..^^

홍합은 자세히 보심 옆에 이런...지저분하게 생긴것이 붙어 있어요.

요건 손으로 쭉 잡아 뜯으면 뜯겨요...

요것들 뜯어 내고 찬물에 여러번 서로 비벼서 씻어 헹구어 주심 되지요..^^

홍합은 어디 붙어 자라는 조개류라서...
뻘이나 모래가 들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해감 하실 필요가 전혀 없지요.

그냥 깨끗하게 씻어만 주심 되요..^^

요즘 무도 한참 맛날때죠.. 무를 얇게 나박 썰어서 조금 넣어주면

국물맛이 더 좋아요.

무를 너무 두껍게 썰면... 무 익기 기다리다보면 홍합이 넘 쪼그라 들어서 안되용..

얇게..^^

그리고 물 붓고...청주 넣고...

끓여 주시는거에요..^^

근데 여기서 참 저의 딜레마는...

국물을 더 맛나게 먹으려면 살이 좀 쪼그라 들더라도 푹푹 오래 끓여야 제맛이고...

살을 더 통통 맛나게 먹으려면 너무 오래 삶지 않아야 한다는것이지요..^^

요건 뭐..적당히 알아서 해주심이..ㅋㅋ

아참..사진에 빠졌는데 마늘을 편으로 썰어서 넣어 주세요..

분명히 찍은줄 알았는데 하나가 빠졌더라는..ㅡ.ㅡ

(촛점은 또 행방불명이고..ㅠ.ㅠ)

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어 주세요.

고추를 넣으면 칼칼한 맛이 좋지요... 아이들이랑 먹어야 한다면 생략 하셔도 좋아요..^^

홍합탕 하실때는 반드시 뚜껑 열고 끓이세요.

그래야 비린맛도 달아나고

거품이 넘치지 않겠지요.

뚜껑 덮고 아차 하면 가스렌지 청소 하다가 슬퍼져요..^^

거품은 틈틈이 걷어 내주시고요...

(걍 되는 만큼만 하세요..홍합 껍데기 땜에 다는 못떠내요..^^;;)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는데요..

홍합자체에서 간이 나와서 취향에 맞게 조절 해서 넣으세요..

너무 많이 넣음 짜지니까요...

고추 넣어서 한소끔 더 끓이시면 완성이죠..

상에 올리기 직전에 쑥갓 조금 올리시고 (없음 생략 하세요.) 대파 썰어 둔거 올리심 되요..^^

자자~ 한잔 마셔 볼꺼나? ^^

쫄깃한 홍합살과 시원칼칼한 국물이 그냥...크허~~~~~~~~

민들레대포 한잔이 마구 땡겨 주십니다..^^

쭉 들이키고...

홍합살 한점 먹어주고...^^

껍데기로 국물 떠서 먹고...ㅋㅋ

카흐~~~~~~~~미쵸미쵸....넘넘 맛난거죠..

아우아우..정말 이건...끝내주는 술안주야...

허니랑 크하~ 한번 외쳐주는거죠..ㅋㅋ

요즘 럽첸이가 푹 빠진....

민들레대포라서 더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홍합탕 어떠세요?

까먹는 재미도 쏠쏠 하죠..^^

값도 저렴한데... 추운날....저녁에 홍합탕준비해 두시고..

남편에게 전화 하세요.

여봉....오늘 좋은 술안주 준비 했으니

밖에서 마시지 말고 집에서 나랑 한잔 해용..^^

아마...불이 나게 달려오시지 않을런지?^^

그리고 센스 있게 민들레대포도 한병 준비해보세요..^^

100점 아내가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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