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이 지겨운 비비비비!!!
드디어 사고 쳐서.... 울 지하는 물에 잠겨서 양수기로 물 퍼내고....
집앞 길은 한강처럼 누런 흙탕물이 콸콸 흐르고.... 하수구가 역류한것이라..동네가 하수구냄새에
완전 쩔어~~~~~~~~ 정말...왜이러는 걸까요?
전에 푸켓 갔을때 스콜이 단시간에 왕창 오니까 길이 물에 잠겨서 오토바이들이 수중운전해서
가고 하는거 보고...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이모냥이냐..했더니 뭐 이것이 동남이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우리 동네 이야기 였던 겁니다.ㅠ.ㅠ
제가 태어났던 해였나? 그 이듬해 였나에..(72년 73년 둘중 하나..) 큰 물난리가 났었데요.
당시에 울 가족은 양평동에 살고 있었는데 거기가 지금도 좀 상습침수 지역 일꺼에요.
(지금은 좀 나아졌나?) 그래서 아주 그냥 대 난리가 나서 울 아빠가 저를 빨간 고무다라이에 태우고 목까지 잠기는 물에 둥둥 태우고는 근처 학교로 피난 갔었다는 이야기 해주셨었어요.
지금은 물론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과 그때의 세월의 갭이 얼마인데
아직도 이모냥 이꼴이라니.... 역시 인간은 자연앞에 너무나도 한없이 작은 존재 인거 같습니다.
암튼 이번 비에 울 이웃님들 큰 피해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이럴때 식중독이나 장티푸스등 수인성질환이 생길수 있으니
먹는거...마시는거 주의 하시구요.
빗물에 닿은 부분은 깨끗하게 샤워해주시고 옷도 물에 젖으면 바로바로 빠시구요.
신발도... 건강에 주의 하시자구요.
또 사설 왕창 길었고...
오늘은 어제 저녁에 해먹은 하이라이스..를 한번 올려 볼께요.
뭐 어차피 시판 루로 하는거니까 별건 없지만 맛나게 잘 먹었으니까..^^
카레랑 비슷해보이지만 카레랑은 맛이 또 완전 다르죠.^^
우린 주로 하이라이스 라고 하는데... 해시라이스 라고도 하고 하야시라이스 라고도 해요.
원하는대로 편한대로 불러 주시어요.^^
날이 덥다보니 한그릇으로 해결하는 음식만 자꾸 해먹게 되는거 같아요.
오늘 저녁엔 또 뭘 해줘야 하나 고민 좀 해봐야 겠습니다.^^
재료: 양파(3개=600그람). 소고기(200그람), 소금(0.1), 식용유(2),
하이라이스루(160그람), 케찹(1/3컵), 백일송이버섯(1줌),
물(800미리), 밥(적당량)
고기재움양념: 진간장(1.5)+다진마늘(0.3)+맛술(1.5)+후추가루(조금)
소고기는 불고기감처럼 얇은것도 나름 맛있는데 저는 국거리로 사온 한우 앞다리살 밖에
없어서 그걸 얇게 한입크기로 잘라서 사용 했어요.
불고기감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쓰심 되겠어요.^^
고기재움 양념에 재워두고 다른걸 시작해 봅니다.^^
양파는 중간사이즈 3개 정도 하면 600그람쯤 됩니다.
오늘은 포장에 있는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들었거든요.
다른 채소는 들어가지 않아요. (저는 나중에 버섯을 조금 넣었어요.)
소고기와 양파만 들어 가요..
(원래는 고기도 재우지 않고 사용 했지만 더 맛나라고 전 양념해서 사용)
양파만 들어가기 때문에 양파양이 엄청 나죠.
3개를 채를 썰어요. 너무 두껍지 않게요.
그리고 기름(2)를 두른 냄비에 넣어서 볶아 줄꺼에요.
소금을 조금 넣어서 볶아 밑간도 하고 숨도 일찍 죽이려고 해요.
한번 휘리릭 볶은 후에...
저는 통3중 냄비를 사용 하기 때문에 불을 약하게 해서 뚜껑을 덮어서 한참 두었어요.
그럼 이렇게 숨이 팍 죽게 되죠. 이때 뚜껑을 열고 수분을 날려주면서 중약불에서 계속 저으면서
볶아 주어요. 이게... 익힌다는 개념보다도..카라멜라이즈화 시키는 과정인데요.
첨부터 계속 볶으면서 하려면 힘들더라구요.
통3중냄비나 무쇠냄비 같은거 쓰시면 (르쿠르제나 스타우브, 차세르 같은) 이런식으로
약한불에서 서서히 익힌후에 나중에 볶아 주심 편해요.
원래는 좀더 양파가 브라운색이 나도록 볶아 줘야 하는데 날 더운데 하려니 짜증이 나서
오늘은 요까지..^^;; 살짝 누릿해 졌네요..
이때 소고기를 넣어서 함께 볶아 줘요.
그리고 물을 부어 주어요. 원래는 700미리 넣으라고 했는데
끓이다보니 넘 뻑뻑 하더라구요. 그래서 100미리 더 넣어 주었어요.
그러니 첨부터 800 정도 넣으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물 붓고... 20분 정도 더 끓여요. 불은 중불이하
오늘 사용한 하이라이스루는... 제 블로그 이웃이신 민티님이
년초였나? 일본 다녀오시면서 사오셔서 선물해주신 거에요.^^
민티님 감사 합니다.^^
국산으로는 이런 고형스타일이 아니라 일반 가루스타일의 제품을 팔아요.
근데 맛이 좀 많이 다르더라구요..
일제가 맛이 좀더 진하고 향이 풍부 하다고 할까요?
그런데 원전 이후라서 제품이 있을지 모르겠음..ㅠ.ㅠ
저 1박스가 160그람이에요. 박스에 레시피로는 이거이 8인분 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워낙 많이 올려 먹어서 그런가... 4인분이라고 보면 딱 맞을듯 해요.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ㅋㅋ
일부러 한박스 다 했어요. 남은건 얼려뒀다가 먹어도 되니까요.
감자나 당근등이 안들어 가고 양파만 들어가서 얼렸다 먹어도 고대로 일거 같네요.
암튼 불을 끈 상태에서 루를 넣고 잘 저어서 녹여줘요.
그리고 다시 불을 켜서 잘 저으면서 걸쭉해지도록 끓여주죠.
저는 이때 백일송이버섯을 한줌 뜯어서 넣어 식감을 좀더 살려 주었어요.
양송이버섯도 좋을거 같고 느타리도 좋아요.
표고버섯은 너무 향이 강할거 같아서 별루 일거 같아요.
양송이버섯도 있었는데 생각 못하고 백일송이를 넣었네요.
양송이면 더 이뻤을텐데..ㅋㅋ
좀 끓이다보면 걸쭉하니 용암 끓듯이 끓지요..
근데 가운데 빨간거 보이세요? 이건 원 레시피에는 없는건데
케찹이에요. 울 나라 하이라이스는 만들때 이걸 넣죠.
안넣어도 되긴 한데 넣은 이유는... 이 루가..뭐랄까..좀 조미료맛이 나는거 같달까?
좀 닝닝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뭔가 새콤하거나 달콤하거나...
이런 느낌을 주려고 넣어보았어요. 넣은쪽이 낫더군요.
케찹 넣으시면 좀더 끓여서 신맛을 좀 날려주셔야 하고요.
제 생각엔 토마토가 있다면 잘게 썰어서 넣어주면 더 맛이 풍부해 질거 같아요.
암튼 이제 밥에 올려 먹음 되는거죠~ ^^
카레보다 붉고 어두워요.
맛은... 우스터소스가 들어간 맛이랄까....아마 다 드셔보셨을꺼에요.^^
양파가 잔뜩 들어가서 부드럽고 달콤하고 풍미가 좋아요.^^
곁들이로는 멸치육수에 미역만 넣고 끓여 멸치액젓으로 간을한
아주아주 깔끔한 버전의 미역국을 곁들이고 잘 익은 열무김치와 알타리 김치를 곁들였어요.
이쁘라고..파슬리 다진것 좀 뿌려주고요..^^
더운 여름에는 그저 한그릇으로 해결 하는게 효자 인거 같아요..ㅋㅋㅋ
어제 저녁에 허니랑 아주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한그릇 음식이라고 매번 카레만 드시나요? 하이라이스 한번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
우리나라에서 시판 하는 가루로 된 하이라이스도 만드는 법은 똑같아요.
우리는 주로 감자랑 당근등 채소를 많이 넣고 하는데...
저는 카레도 그렇고 요즘 양파만 넣는게 그리 좋더라구요. 만들기도 좋고 맛도 좋고
배도 덜 부르고..ㅋㅋ 취향껏 만들어 보세요.
해산물 넣어도 괜찮아요.^^
잘 비벼주면.... 잘익은 김치 한가지만 있어도
맛나게 잘 먹을수 있으니 아주 마음에 드네요..^^
비가 잠깐 그쳤나요? 모레 오전까지 비온다 그러던데요.
우리 지하 총각들은 반실성 하신듯...ㅡ.ㅡ
양수기로 물 퍼내면서 물 쏘기 놀이 이런거 하니다 그려..^^;;
피할수 없음 즐기시는건지...
암튼 울 이웃님들도 피해 없으시길 바라구요.
다들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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