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컴퓨터가 있는 안방창가에....쳐두었던 로만쉐이드 덕분에 창 윗부분에 곰팡이가 심하게 생겨버렸어요..ㅠ.ㅠ 그래서 얼마전에 로만쉐이드 떼어 버리고 암것도 치지 않은 날창문 상태....
추워서 비닐을 씌워 놓았다니까여..ㅡ.ㅡ 정말이지 누가 오면 어쩌나 부끄러워요..ㅋㅋ
게다가 곰팡이 생긴 부분 벽지는 다 뜯어 버렸음..ㅡ.ㅡ;;
주말엔 어떻게 손좀 봐주겠지 싶었는데....(방풍 벽지 라는걸 바름 좋다길래 말해줬건만..)
허니는 아무렇지도 않은지 그냥 방치해 버리네요.. 내가 못살아!!!!
이 아저씨가 예전에는 참 열심히 잘 움직이며 살더니만...이젠 뭐 해달라 해달라 졸라도
백만년 걸려요..ㅠ.ㅠ 아잉 정말....
암튼 그래서 해가 더 들기도 하겠지만 어느날 문득...해가 참 길어졌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예전엔 한 4시반만 되어도 어둑어둑 해지더니 지금 대낮처럼 환해요..^^
겨울이 슬슬 막바지로 치닫고 있나? 싶은것이...
추운걸 좋아 하는 저로서도 조금 지겨워지기 시작해서 인지 은근 환영 분위기...^^
그래도 아직 한달은 더 춥겠지만요.. 뭐 요즘 한달 금방 이니까....
오늘 저녁엔 뭘 해먹을까 고민 하다가 숙주랑 두부랑 괜히 상하게 하지 말자 싶어서
아무래도 김치만두 빚어야 겠는데...혼자 있으니 사진 찍기 귀찮아서 어째야 하나 고민중..ㅠ.ㅠ
계량만 하고 전에 사진 가져다 편집 할까? 뭐 이런 생각도 해보고..ㅋㅋㅋ
아님 걍 모른척 해먹고 넘어가버릴까? 아무도 안기다릴꺼야..뭐 이런 생각도 해보고..
닭도 한마리 사다 두었는데 닭도리탕 해줘야 겠는데...그건 그럼 낼 해먹어? 막 이러고 있네요.
원래 오늘 부터 허니가 야외현장이 있어서...이 추위에 어쩌나 하고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이번주 넘 춥다 그랬다고 담주부터 작업 하기로 했다고 해서 마음을 쓸어 내렸네요.
세탁기에 빨래는 씽씽 돌아가고... (어차피 집안에 널어야 하는거 밤에 가습기 효과 라도 나라고 저녁에 돌려요.) 뜨거운물에 설겆이 한판 하고 .... 청소기 돌리면서 닭도리탕이냐 김치만두냐..
좀더 고민 해봐야 겠어요..ㅋㅋㅋ 일단 오늘 속만들어서 김치만두 몇개만 빚어 떡만두 해먹고
그럴까...말까..뭐 이런 고민중...ㅋㅋㅋ 참 할일 없는 고민이다..그죠?
지난 주말에는 긴 겨울 휴가를 끝내고 돌아온 앤드에 놀러 갔었어요.
앤드사장님 한테 즐겁게 다녀오셨냐...했더니만...
제주도로 부터 전라도쪽...지리산쪽...마구 돌아 다녀오신 분이 고개를 절레절레....
국내여행으론 채울수 없음만 확인 하셨다고...^^;;
정말 동감100퍼센트의 명언을 날려주시더군요.
작년에 럽첸이는 해외여행은 커녕...캠핑도 딱1회..국내여행도 딱1회....
정말 내가 숨을 쉬니까 살지...머리가 핑 돌거 같았어요.
그런데 뭐 올해도..그닥..ㅠ.ㅠ
요즘 어떤 자동차 선전 할때 보니까....
주말 스케쥴이...영화 식사 차마시기...차마시기 영화 식사... 그러던가? 암튼 매주 똑같은 스케쥴 데이트 코스만 줄줄 말하던 남자를 확 때려주고 싶더니...뭐 제가 그꼴..ㅠ.ㅠ
아...숨 쉬고 싶어요.. 좀더 살아 있는거 처럼 살고 싶어요...
국내여행으로도 채울수 뭔가가 있다는데..... 그나마도 못가는 저는 뭔가요?
울 허니에게도 그 차를 사줘야 하는걸까요? 그럼 그 선전처럼 스팩타클한 주말을 보내게 되는걸지..ㅋㅋ
주말내내 그 선전 흉내 내면서 놀러줬지만....뭐 달라지지 않아요.
어찌보면 참 심지가 굳은 남자랄까? 이거 칭찬 일까요? 아닐까요??ㅋㅋ
태국여행카페 가서 맨날 남의 여행후기만 뒤적거리며 보고 있어요.
올해는 부디 시간이건 돈이건 여건이 되어서 훌훌 한번쯤 날아주고 싶네요.
가슴에 큰 덩어리..하나가 들어 있는데 이건 여행 아니면 풀 방법이 없어요.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고....
남편 보고 있나??!!!!!!!!!!!!
자 이제 청소 하면서 저녁메뉴 고민 마저 해야겠군요.
저녁 맛나게 해드시구요.
좀더 길어진 낮을 즐겨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