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어도 떠날수 없는 이 마음 가눌길이 없어라.....

안되면 뭔가 비슷한걸 먹어서라도 마음을 달래야지.... 싶네요.

저번에 로컬이 해주는 타이푸드 먹으러 간다고 김포에 까이마트 갔다가 제대로 까이고 와서...

내내 풀지 못한 갈증...ㅡ.ㅡ;; 음... 그래...안되면 내가 해먹지 뭐!!!!

 

물론 싱크로율100퍼센트는 불가능... 그래도 뭐 85퍼센트이상은 되지 싶다는..^^

새우를 넣은 카오팟꿍도 좋지만.... 오늘은 순닭가슴살캔이 있으니 그걸로 간편하게

카오팟까이를 해보기로...^^

 

카오팟- 볶음밥

새우-꿍

닭고기-까이

소고기-느어

돼지고기-무

태국어 되겠심..^^

 

그러니 카오팟꿍은 새우볶음밥...닭고기볶음밥은 카오팟까이..이런식이다..ㅋㅋ


재료: 순닭가슴살캔(135그람 1캔), 양파(1/2개), 달걀(2개), 실파(5대), 당근(조금),

밥(1.5공기), 식용유(2), 피쉬소스(1), 통후추가루(조금), 다진마늘(1)

 

삑남쁠라소스: 피쉬소스, 삑끼누(태국고추) 적당량, 물

 

*2인분*



언제 였던가?? 무지하게 오래전에 구해서 냉동실에 쳐박아 두었던

태국고추를 꺼냈더니....얼은건 둘째치고 말랐다..ㅠ.ㅠ

그래서 찬물에 좀 담가 두었다가 사용 하기로...

 

태국고추..물론 구하기 어렵다..아시아마트 같은데 가면 가끔 팔기도 하고

이태원 같은데 외국식재료 파는데 가면 가끔 팔기도 한다.

 

없으면 어떻게??? 백화점 수입코너나..인터넷 수입식품 코너에 가면

병조림된걸 판매 한다. 그걸 사용 하거나..(물론 조금 맛은 다름)

그냥 아쉽지만 청양고추 사용...

 

물론 맛은 태국고추 쓰는게 최고..^^

물론 한국에 태국식당가도 주로 청양고추 넣은걸 준다..ㅡ.ㅡ

 

요놈을 송송 잘게 썬다..



언젠가 태국에서 사왔던 피쉬소스...

유통기한 넘었네 그랴..ㅠ.ㅠ

맛은 변함 없건만 (어차피 발효식품..) 색이 진해졌다..ㅠ.ㅠ



태국볶음밥에 이거 빠지면 시체다!

바로 삑남쁠라 소스다..

삑은..삑키누 라는 태국고추 이름과...남쁠라..라는 피쉬소스의 태국어를 합성한 단어로

볶음밥이나 볶음요리등에 (나는 볶음국수에도) 올려서 비벼 먹으면

완전 맛있다..^^ 가끔 태국에서도 외국인이 식당가면 잘 안주는데..

삑남쁠라 플리즈~ 해서 같이 먹어야 제맛이다.



실파라면...5대를..쪽파라면 2-3대 정도를 길이 3센치 정도로 잘라 준다.



오늘 사용한 동원에서 나오는 순닭가슴살캔 이다.



와우 정말 캔에 써있는대로 손으로 찢어 결대로 살아 있는 느낌이 드는 내용물...

담백하게 기름이 아닌 물에 담겨 있는거 같고...

하나 집어서 먹어보니 그냥 먹어도 좋을 정도... 깔끔 하다..

(난 참고로 닭비린내에 약하다..그러면 절대로 못먹는데..이건 날로도 시식가능)

아주 간이 약하게 되어 있어서 좋다..

 

요건..체에 받혀서 국물을 쪼옥 따라 내고 준비..

(안그럼 볶음밥 질척 해지겠지..ㅋㅋ)



당근은 잘게 썰어 주고...



당근도 잘게 썰어 주고...



밥은... 물론 안남미로 해야 제맛인데....

마침 집에 그냥 찬밥이 좀 있더라... 보리 넣고 지은 밥인데 그날 압력솥 압력장치 안하고

밥을 했더니 푸실푸실하게 된것..ㅠ.ㅠ 아쉬운대로 이 찬밥을 사용 하기로..

찬밥 남은걸 비닐에 담아서 김냉에 쳐박아 두었었다.

손으로 주물러 주면 밥알이 한알한알 떨어진다..ㅋㅋ

그럼 볶음밥에 아주 적합한 밥이 됨..

 

뜨거운밥이나 너무 찰진밥은 볶음밥에 부적합함..



팬에 식용유(나는 쌀눈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을 듬뿍 한숟가락 퍽!!!

그리고 타지 않게 잘 저어가며 향이 나게 볶고,



당근과 양파를 넣어서 볶아볶아~



양파가 반쯤 익어가면 닭가슴살 투하!!!!

슬쩍 한두번 저어주며 볶다가...



달걀 두개 투하!

잠깐 놔두었다가..흰자가 반쯤 엉기기 시작하면...



얼른 저어서 풀어주고....



달걀이 뭉치기전에 밥을 넣어서 얼른 서로 잘 엉기게 볶아 준다.



그리고 사실 태국가면 볶음밥용 소스나 가루 조미료를 팔기도 하는데...

그냥 그런 조미료만땅 소스는 안넣어도 오히려 더 깔끔하니 좋다.

 

피쉬소스를 1숟가락 넣어서 잘 섞어 준다.



통후추 조금 솔솔 갈아 뿌려 섞어 주고,



불 끄고 실파 넣어서 (쪽파라면 넣고서 잠깐 더 볶아 준다..머리 부분이 크니까)

한번 섞어주면 완성~



참..한가지 빼먹은게 있는데...

위에 볶을때 닭가슴살 다 넣지 말고 조금 남겨 두기..ㅋㅋ

그래야 나 닭가슴살 넣고 볶았어요~~~~ 하고 티 낼수 있다.

(새우라면 새우를 건져서 저렇게 그릇에..)

 

닭가슴살을 오목한 그릇 가운데에 보이게 좀 담고...



그 위에 볶음밥을 담아 준뒤에 숟가락으로 두어번 꾹꾹 잘 다져준다.



그리고 접시위에 엎어서 (밥그릇은 똑바로 둔 상태에서 접시를 올린후에 같이 엎어주면 편하다)

그릇을 빼주면....



따란~ 보기에도 이쁘고 맛도 좋은 태국식 닭가슴살 볶음밥 탄생!!!!!

 

닭대신 새우로 해도 괜찮음..(단 새우는 날새우니까... 양파랑 볶을때 부터 같이 볶아야 함)



아아...방울토마토랑 쪽파랑..오이가 있었다면 접시 테두리에 그 녀석들을 좀 놓아주면...

완전 태국삘인데..아숩다...^^

(태국에선 어슷썬 오이 두어조각과... 날 쪽파 길게 두어개와..방울토마토 두어개를

주로 올려 데코해서 내어줌)



그래도 어떻게...이정도면 얼추 타이스럽지 않습니까?

괜츈 하죠? ^^

맛도 아주 흡사 합니다용..^^





길쭉한 안남미를 썼더라면 더욱 싱크로율 99까지 갔을텐데...

그래도 뭐 워낙 푸실하게 지어진 밥이라 괜찮네요..^^


삑남쁠라...꼬리꼬리 하는 냄새가 처음엔 좀 적응 안되지만

일단 맛들이면... 사실 난 밥 물말아서도 이것만 있음 먹을수 있어요..ㅋㅋ

(이걸 올려 먹어야 하기 때문에 볶음밥 자체의 간은 조금 삼삼한 편이 좋아요.)



요렇게...삑남쁠라를 볶음밥위에 조금 뿌린후에...




슥슥 비벼서..먹어주면.....

 

까오~~~~~ 여기가 태국이냐 아니냐...몰라몰라~~

한입씩 알싸하게 맵게 씹히는 태국 고추에...짭쪼롬..꼬리한 피쉬소스의 맛까지 곁들여져...

미쳐미쳐...정말 미쳐...ㅠ.ㅠ

 

우헝헝...ㅠ.ㅠ 태국에 대한 갈망을 내가 볶은 볶음밥 하나로 풀어야 하는 불쌍한 뇨자..

바로 럽첸..ㅠ.ㅠ

 

아~~~~~~~내 내년엔 반드시 태국에 가서 오리지널로 먹어 주겠으~~~~~~~

가고 말꼬야!!!!!!!!!

 

이상 볶음밥 한그릇에 정신 나간 럽첸..이었습니당..^^

 

 

 

이 포스트는 동원에서 제품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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