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빠가 제일 좋아 하는 매운탕중에 하나가 바로 조기매운탕이라지요..

그래서 어려서는 조기매운탕을 참 많이 먹었더랬는데

결혼하고 나니 허니가 조기매운탕은 비려서 싫어! 라고 하는 바람에

11년동안 한두번도 안끓여 본거 같아요.

기억속에 남은 조기매운탕은 이것저것 넣지 않고 깔끔하게 끓여야 제맛이었던걸로....

그래서 오늘은 나오미님이 보내주신 싱싱한 조기로

조기매운탕을 끓여 보았어요.

한입 맛보면서..크하~ 바로 이맛이야..라는 생각을 했지요..^^

생선마다 맛이 다 다른데... 조기만이 줄수 있는 그맛...

뭐라고 표현 하기 어렵지만...암튼 조기매운탕만의 그맛...

오늘...허니도 비리지 않다며 너무 잘 먹네요..^^

조기가 싱싱해서 인가봐요...

(카메라가 손에 안익어서...오히려 오토로 찍었더니 사진이 좀..ㅡ.ㅡ;;

아무래도 손에 완벽하게 익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재료: 조기(20센치 3마리), 무우(나박썰어 3줌), 양파(1/4개), 대파(1/2대), 홍고추(1/2개)

청양고추(1개), 쑥갓(1줌)

육수: 물(800미리), 멸치(6마리), 디포리(3마리), 다시마(5*5 3조각)

양념장: 고추장(1)+고추가루(1.5)+국간장(1)+맛술(0.5)+생강(0.2)+다진마늘(0.5)+소금(0.3)

무우는 두께 5미리 정도로 나박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썰고,

양파는 두껍게 채썰고,

양념장 재료를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고,

(촛점 도데체 어디 맞은겨...ㅠ.ㅠ)

육수를 끓이고,

무우에 양념장 반 정도 넣어서

잘 비벼 5분 정도 두고,

(간이 좀 베이게 해주는거죠..)

무우위에 조기를 올리고 끓여둔 육수를 부어 끓여주고,

육수가 마구 끓어 오르면 양념장 남은걸 풀어 주고,

중간중간 거품을 걷어 내고..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대파와 양파, 청양고추,붉은고추를 넣어서

다시 한번 끓여주고,

오늘 조명 셋팅이 안좋아서 그냥 찍었더니

색상이 좀 안습 입니다만...

맛은 끝내준다지요..

기본간을 했다고 하셔서

짜거나..살이 너무 단단하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살이 너무 부드럽더라구요.

사람마다 식성이 다른데 저는 생선찌개 할때 절인 생선 쓰는걸 안좋아 해요.

고등어도 그냥 생물로 부드럽게 졸이는걸 좋아 하고 갈치도 그렇구요.

그런 제 입에도 딱 좋은 정도였어요.

또 조기는 워낙 부드러워서 사실 그냥 생으로 하면 살이 풀어질 정도 인데...

적당한 식감이네요.

간도 한건지 안한건지 전혀 모르겠고

물이 싱싱해서 비린맛도 없고 너무 맛나게 잘 먹었어요..^^

생선이 비리거나..물이 안좋은건 귀신처럼 알아내는 허니....

오늘 군말없이 맛나게 먹어주는걸 보면 바로 알수 있답니다..ㅋㅋ

나오미 언니 넘 잘 먹었어용..쌩유~^^

나오미의 행복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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