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온동네 새들이 다 우리집 근처로 놀러 왔는지

새소리가 너무 아름답게 재잘 거리네요.^^

전 새소리를 아침에 들으면 푸켓 생각이 나요.

푸켓에도 새들이 아주 많아서

특히 조식 먹으러 오픈 에어리어 식당에 앉아 있자면 쏟아지는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그리고 새소리가 참 인상 깊거든요.

저는 그 새소리가 너무 좋아서 푸켓의 아침을 사랑 합니다.

그래서 오늘 같은 아침이면 마음의 한쪽은 푸켓에 보내 버리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흐느적 거리며 일하게 되는거 같아요.

마침 딱...우리집 주방에도 햇살이 눈부시네요.. 아...그립다 정말..ㅠ.ㅠ

 

허니도 없는데 왠지 삘을 받아 이번주는 너무나도 열심히 요리 하고 포스팅 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덕분에 어제 저녁부터 급 피곤하고...오른쪽 팔이 넘 아프고..

(이거 직업병임..컴퓨터를 너무 해서 생긴..ㅠ.ㅠ)

오늘은 쉬어야지 했는데....낼 허니가 올지 모른다 하니 청소도 해야 겠고

아침에 요리 한가지 하려고 준비해 두었구요..

암튼 이번주는 뭔가 에너지가 넘치는 한주 였던거 같아요..

여러분도 느끼셨나요? 럽첸의 에너지..ㅋㅋ

 

오늘은 어제 저녁에 해먹었던 한그릇 음식 한가지 소개해 드릴께요.^^

 

엇그제 사용하고 남은 닭가슴살이 두쪽 남아 있는데

냉동을 할까 하다가

반찬도 없는데 데리야끼 치킨덮밥을 만들어 먹어야 겠다..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혼자서 먹다보니 뭔가 한그릇으로 해결 할수 있는 그런 무언가를 자꾸 하게 되는거죠..^^

 

그나마 제가 요리 블로거라는게 참 다행이죠.

안그랬음 아마도 잘 안해먹었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끼니마다 잘 챙겨 먹게 되니까요.^^

그래서 어쩌면 허니가 있을때 보다도 허니가 없을때 더 열심히 포스트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만들어둔 데리야끼 소스가 아니라 즉석에서 만들어서 사용 했는데요.

특이한 점은 흑당 이라는 걸 이용 했다는 것이지용..^^

흑당이 무엇을까요? ^^ 고건 추후에 이야기 해드릴께요..ㅋㅋ

 

재료: 닭가슴살(2쪽), 파채(1/2줌), 밥(1공기), 식용유(1.5), 검은깨(조금)

 

밑간: 통후추가루(조금). 청주(2)

 

흑당데리야끼 소스: 미림(2)+진간장(3)+물(2)+흑당(20그람)+다진생강(0.2)

 


닭가슴살은 청주와 통후추가루를 뿌려서 잠시 재워 주세요.



대파채는 곱게 썰어서 찬물에 담가서 매운맛을 우려 내세요.

나중에 물기는 잘 제거해 주셔야 겠죵..^^



이게 바로 흑당 이라는 거에요.^^

사탕수수의 원액을 끓여서 만든 순수한 설탕 이라고 해야 할까요?

쌀로 치면...현미 같은 느낌? ^^

맛이 진하고...깊은 맛이 나요.

색은 까맣고요..

오늘은 설탕대신에 이걸 이용해 볼꺼에요.



오키나와 특산품이죠..오키나와는 장수마을로 유명 하다네요..^^

당뇨병이나 심장질환이 있으신 분들도 나름 안심하고 드셔도 좋은 설탕 이라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과용 하면 물론 안되겠지만요..^^)



크기가 크니까 칼로 몇조각으로 나눈후에

소스 재료에 넣어 두었다가 잘 저어주면 녹아요..

소스 재료를 이렇게 섞어 주고..

 

만약 흑당이 없으시면 설탕을 넣으세요. 이왕이면 흑설탕이 더 좋고

흰설탕 보단 황설탕이 좋겠어요.^^



달군팬에 식용유를 두른후에 닭가슴살을 앞뒤로 구워주세요.



반쯤만 익으면 이때 데리야끼 소스를 넣어 주어요.

그리고 약불로 서서히 졸여요.



흑흑..저처럼 실수 하진 마세요..넘 큰 팬에 한거 있죠..쩝

좀 자그만 팬에 하심 좋은데..안그럼 소스가 탈수 있어서 저처럼..ㅋㅋ 한쪽으로 몰아서

익혀야 하는..ㅠ.ㅠ

중간중간 뒤집어 주고..소스 끼얹어 주고하면서..^^



데리야끼 소스가 조금 자작하니 남으면 불을 끄세요..

(꼭 약불에서 조리셔야 해요..안그럼 당분이 많아서 타요)



졸여진 닭가슴살은 먹기 좋게 썰어 주시구요.



밥을 담고 그 위에 썰어낸 닭가슴살을 올리고

남은 데리야끼 소스를 뿌려 주시고요.

파채를 곁들여 내심 된답니다.^^

그리고 검은깨(없으면 통깨)를 솔솔 뿌려 주시고요.

 

방울이랑 레몬은 이쁘라고 올렸음..ㅋㅋ 레몬즙 뿌려 주어도 개운하니 괜찮아용..^^


촉촉하게 졸여진 달콤짭짜름한 치킨데리야끼를 올려 먹는 맛있는 덮밥..^^

일본식 덮밥은... 이걸 홀라당 비벼서 먹는게 아니고요..^^

밥따로 위에 올린건 반찬처럼 따로 이렇게 먹는거랍니다.^^

 

사실 닭가슴살 2쪽이면 1인분으로 좀 많아요.. 밥양을 조금 줄이시고요.

아니면 1쪽만 드셔도 되고요..^^(그럼 이걸 2인분이라고 생각 하셔도 되겠지요..^^)

 

달랑 2쪽 남은거라서 그냥 한번에 확 해버렸어요..

닭가슴살은 다 먹고 밥은 조금 남겼네요..

제가 워낙 닭가슴살 킬러라..ㅋㅋ


아 너무너무 맛있어요..^^

김치가 없어도 잘 먹을수 있답니당..^^

흑당을 넣어서 그런가 왠지 더 맛난거 같은거 있죠..크크



드실땐 요렇게 파채랑 닭고기랑 같이 곁들여 드시와요..^^

넘 맛나서 꿀떡 꿀떡 넘어 가실꺼에요..^^

 

 

 


오늘 사용한 그릇은 작업실 손소찌글초록 아담볼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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