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 이름도 유명한 발렌타인 데이~
너나 할것없이 블로그들 마다 초콜렛 만들기 포스팅이 쏟아지더군요.
그럼 저 위에 초콜렛은 럽첸이가 만든거냐고?
오우..물론 아니에요..^^ 그럴리가..
럽첸이는 달달이한 음식을 안좋아라 해요.
기억하기로는 어려서는 초콜렛을 너무 좋아 해서 가끔 아빠가 가나초콜렛이나 슈샤드(? 맞나요? 뭐 비슷한거 있엇는데..보라색 포장지..ㅋㅋ)초콜렛 같은걸... 한박스씩 사다 주곤 하셨었어요.
믿거나 말거나 그땐 럽첸이가 깡마르게 말랐었고
잔병치례도 골골 했었고.... 또 밥도 엄청나게 안먹어서 엄마아빠 속을 엄청 썩이던 때라..
그런거라도 먹이려고 하셨던게 아닐까 싶어요.^^
그랬는데 나이가 들면서 부터인지 단것이 싫어 지더라구요.
초콜렛도 싫어지고 사탕도 과자도 다 별루에요.
빵도 달달하면 질색이고 떡도 달달한 떡보다는 소금 넣고 간간한 떡이 좋고
뭐 그렇더라구요.^^
암튼 럽첸이의 특징...내가 싫어 하는건 안만든다..ㅡ.ㅡ;;
초콜렛도 그래서인지 안만들어요. 빵도 안좋아라 하니 잘 안만들어요.
과자도 안좋아 하다보니 안만들어요.
그래도 올해는 제과제빵이나 초콜렛 만들기를 배워볼까 하는 마음은 있어요.
먹고 싶어서라기 보다 왠지 배워두면 좋을거 같아서요.
그리고 초콜렛은 맛보다 이뻐서요..^^
허니도 초콜렛을 아주 즐기지 않아요.물론 저보단 많이 먹지만요.
얼마전에 코스트코 갔다가 초콜렛을 샀는데.. 요게 전에도 사다 먹어보면 아주아주 가끔 한개정도 먹어보면 달달하고 부드럽고 쌉쌀 한게 맛이 좋더라구요.
전엔 깡통에 들어 있더니 이젠 종이박스에 넣어서 팔더군요.
가격도 엄청 싸요.. 양이 엄청 많은데 그게 10000원이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아마 1년은 족히 먹지 싶어요.
그러니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을 만드는일 따위는 그닥 유용하지 않은듯 싶더군요.
그리고 허니도 저도 즐기지 않다보니
처음에 허니랑 연애 할때 첫 발렌타인데이 때도 저는 초콜렛 대신에 허니가 좋아 하는 공구상자를 선물 했구요.
결혼후에도 회사 사람들이랑 나눠 먹으라고 샌드위치나.. 점심때 밥 비벼 먹으라고 약고추장을 만들어서 선물 했었어요..^^
실용적인거죠.
제 친구가 저보고 그래요.
너처럼 로맨틱한거 좋아라 하고
너네 커플처럼 닭살이 국보급으로 돗는 커플이 참 의외라구요.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데이...이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그런다구요..ㅋㅋ
뭐...사랑이 발렌타인데이에만 솟구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 날 덤덤한게 이상 한걸까요?
발렌타인데이에 모텔에 방이 없어 예약을 해야 할 정도고...
멋진 레스토랑에 자리가 없고...
선물가게마다..마트마다..빵집마다..초콜렛이 지천이지만..
그냥 우리 부부는 이런 조용한....덤덤한.... 그런게 더 좋네요.^^
오늘은 저녁에 돈가스를 만들어 먹으려고 해요.
따끈한 소스를 만들어 끼얹어서 허니랑 알콩달콩 맛나게 먹을래요.
그리고 후식으론 코스트코에서 산 초콜렛 몇알 이쁜 하트 접시에 담아서
내밀어 보렵니다.
꼭 내가 만들어야 맛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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