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좋은사람들과 여름 여행을 다녀온곳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책읽는집 [옥란재] 였습니다.

1주일에 한팀만 예약 받으며

독채 정도가 아니라 부지 전체를 그 1팀만이 즐길수 있는

아주 멋진 곳입니다.

넓은 부지에 크고 작은 두개의 연못(한곳은 심지어 준비된 쪽배를 타고 놀수 도 있을 크기)과

한옥으로 된 큰 본관과 역시 한옥으로 된 작은 별채...또 하나의 방등

여러건물들이 있으며 그걸 전부 쓸수 있는것이지요. (세미나실과 관리하시는 곳은 별도)

2박3일을 있다온 그곳은

정말 지상낙원....

너무나 편안한 쉼...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렸으며

우리끼리만 있다는 무한 자유...

또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수 있는 멋진 자연환경등이 어우러져

큰 만족감과 행복을 느낄수 있게 해준곳입니다.

일단은 그곳의 풍경을 찍은 사진들을 좀 보여 드릴께요.

사진은 모두 파나소닉의 lx-3로 찍었으며

올린 사진은 리사이징 외에 보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간혹 흑백 비슷하게 테두리부분이 어두운 사진은 lx3기능중에 하나인

핀홀모드로 촬영해서 그런거에요. 제가 이 기능을 아주 좋아 하거든요.

(lx-3는 제가 올 생일 선물로 허니에게 받은거에요..^^

이제 모든 여행은 무거운 dslr없이 이걸로 할꺼에요..

최근 요리 사진외엔 다른 사진들은 바로 이 카메라로 촬영한겁니다.)

사진이 좀 두서가 없습니다만...

이곳은 본관 앞에 있는 족구장입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건물은 세미나실 이라네요. 저건 별도로 빌리셔야 하고요.

저곳에서 세미나등을 많이 한다고 해요. 저는 내부를 보지 못했는데

(몸이 안좋아서 많이 못돌아 다닌) 미니2층 구조라는거 같습니다.

이곳은 작은 연못입니다.

연꽃과 수련등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피어 나고요.

보기엔 물빛이 탁해보이지만 물을 떠보면 물이 참 맑구요.

주먹만한 우렁들이 잔뜩 살고 있었어요.

잡아서 드셔도 된다고 했는데 제가 컨디션 난조라서 구경만 하고 온...

작은 연못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왠만한 연못들 보단 꽤 큽니다.

겨울엔 여기가 얼면 여기서 썰매를 탈수도 있다고 하네요.

멀리.. 마치 발리의 풀빌라에 있는듯한 데크도 있습니다.

저기서 마지막날 점심도 먹었지요.^^

보이시는건 큰 연못 입니다.

호수라고 하긴 그렇고 연못이라고 해야 할듯....

물고기 많다고 낚시도 하세요..했는데 잡지는 못했구요.

밤에 여기 내려오면 반딧불이를 만날수 있다는데

우린 그걸 몰라서 못보고 마지막날 오전에야 알았네요.

너무 아쉬워요. 내년여름에도 와야 하려나...

이 연못에서는 배도 탈수 있습니다.

잘 보이실지 모르겠으나...잘 보이는 큰 한옥은..방 하나만 손님이 쓰는거구요.

관리 하시는 분이 지내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왼쪽에 언덕위에 보이는 큰 한옥이(나무에 가려서 잘 안보이네요.)

손님들이 주로 쓰는 큰 본관입니다. 역시 한옥형태구요.

그러나 화장실이나 주방등은 현대시설이고

에어컨도 빵빵 합니다.

가운데 마당에 파라솔 아래..

우리가 가져간 아이들용 튜브풀장을 펼쳐 놓고 아이들이 재미나게 물놀이도 했지요.

어딜 보아도 나무들이 참 잘 자란 오래된 곳이라는걸 느끼게 해줍니다.

게다가 잔디는 어찌나 관리가 잘 되어 있던지

가지런히 깍여 있는 잔디가 참 보기 좋았구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숲들도 참으로 나무들이 이쁘게 군락지어 있습니다.

어디하나 아름답지 않은곳이 없지요.

카메라만 들이대면 바로 화보가 되는..

첫날 아침 일찍 6시쯤 눈이 떠졌습니다.

얼른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보니

자욱한 안개가 맞이해 주더군요.

지금 바라보는 방향으로 해가 뜬다고 하더라구요.

큰 연못 쪽입니다.

낮에 찍은것과 새벽에 찍은것은 분명 느낌이 다르지요.

이곳에서 들리는 소리라고는

우리가 내는 소리 말고는

전부 새소리...벌레소리..(귀뚜라미 매미..)

너무나도 고요하고 아름다운곳

새벽엔 수탉의 울음소리가 예술이더군요.

서서히 붉어지나요..

한폭의 수묵담채화를 보는것 같아요.

고즈넉한 이런 느낌이 참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더군요.

한쪽에 자라고 있던 토란대...

바로 이곳에서 저 작은 배를 탈수 있어요.

전 이 사진이 참 좋아요...

툭툭 떨어진 꽃송이....

외로운 등 하나..

큰 연못앞에 꾸며진 작은 카페? (어찌 이용되는지 모르나..뭔가 꾸미고 계시는듯)

럽첸이는 겁이 많아 한번도 타보지 못한 배..

아침엔 무엇이든 다 이뻐 보입니다.

큰연못엔

거위한마리와 오리한마리가 친구인지 함께 헤엄칩니다.

역시 그림 같지요?

서서히 해가 높이 떠오르기 시작 합니다.

이렇게 곧게 자란 나무들이 모여 있으니 또 넘 아름답네요.

같은 장면 다른 느낌...

아까 보여 드렸던 작은 연못 저 뒤쪽에 있던 데크...

잔디가 정말 손질이 잘 되어 있죠.

엄청 넓은 평수 인데 이렇게 관리가 된다는게 놀라울뿐...

한낮에 나가니 수련들이 이렇게 활짝 피었어요.

검정고무신....

슬리퍼로 신으라고 신발장에 들어 있더라구요.

여긴 우리가 사용하던 본관 뒷쪽 별채쪽입니다.

이곳에도 에어컨 따로 있고

욕실과 화장실 주방 (냉장고는 사용 못함)이 따로 있더라구요.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 분위기가 얼마나 좋던지...없던 사랑도 샘솟을것 같은 공간

어려서 할머니네서 본거 같은...

정말 정감 있는 느낌...

다만...여기서 전날 남자 한명이 혼자 잤는데

좀 마이 무서웠다고..^^;; 워낙 조용한곳인데다가 외져서요..

코 많이 곤다고 알아서 내려가더니만...으흐흐..

별채 앞쪽에 있던 장독대... 역시 아름답네요.

이 옥란재에서 그사세를 찍었다던데..(송혜교와 현빈이 눈맞은 그 드라마..)

이쪽 어디 였던가 싶고...

다른 느낌으로..

뭐....대충 이정도에요..

구석구석 더 좋은곳이 많이 보이던데

이번엔 컨디션의 난항으로..ㅠ.ㅠ

다음에 겨울에 가게 되면 겨울풍경도 올려 볼께요.

요즘 참 보기 힘든 풍경이 많은거 같아서 넘넘 더 좋은거 같구요.

정말 평화롭고 조용해서(아이들 소리 빼고) 좋았던거 같아요.

나무 그늘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얼마나 행복 하던지...(그 땡볕에서도 너무 시원하던..)

정말 다시 가고 싶은곳이네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