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인데 날이 왜이리도 꾸물꾸물...
제가 사는 부천에는 안왔는데 서울에는 함박눈이 펄펄 내리기도 했다지요?
미쳤어..미쳤어... 아... 더운 여름엔 겨울이 오기만 기다려지는데 또 겨울엔 얼른 봄이나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사람 마음 참 간사한거 같아요. 그쵸? ^^

오늘은 시장에 다녀왔어요. 물가가 오르긴 많이 올랐고.. 또 아직 춥다보니 야채값도 비싼편이에요.
그래도 집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마트에선 엄청 비싼 오이도 5개 2000원 밖에 안하거든요..^^ 그렇다고 물건 질이 떨어지냐..그렇지도 않고
싱싱하고 좋더라구요..

오늘은 소고기를 넣고 진하게 된장찌개를 끓여서 쓱슥 비벼 먹었어요.
조미료한톨 안들어가도 왜이리 맛이 좋은지....
아주 맛나는 된장찌개를 함께 끓여 보자구요..^^

뭐 모든 요리가 그렇듯이 된장찌개도 여러가지 버전이 있지요..
해물을 넣고 끓이거나.. 저는 어묵을 넣고 끓이기도 하는데 이것도 너무 맛나죠..
또는 유부를 넣어서 끓여도 참 맛이 좋고요.
우렁을  넣어서 끓이기도 하구요.
신김치를 넣어서 끓이면 또 별미구요..^^
오늘은 소고기버전입니다..^^

밑에 사진에 거품이 좀 많아보이는데요.. 전에 어떤 기사보니까 거품이 나쁜게 아니라네요.
그리고 새우가루나 표고버섯가루를 넣으면 원래 좀 거품이 많이 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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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100그램), 냉이(데쳐서1줌), 호박(1/5개),두부(1/4모), 양파(1/2개),
청양고추(1개), 표고버섯(2개)
된장(3), 고추장(0.5), 마른새우가루(1), 표고버섯가루(1), 고추가루(0.5),
물(적당량.. 저는 한 2.5컵 정도 넣은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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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기름기가 없는 부위를
(취향에 따라서는 차돌백이처럼 기름기 많은 부위를 쓰셔도 되요. 전 갠적으로 고기 기름을 싫어 해요.)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잘라서 찬물에 15-30분가량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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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와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두세요.
냉이는 저는 오늘 몇일전에 우렁된장찌개 해먹을때 데쳐서 냉동해 두었던걸 꺼내서 사용 했어요.

냉이는 뿌리부분을 깨끗하게 다듬어서 (잘라버림 안되요..^^)
깨끗하게 씻어서 소금을 넣은 뜨거운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내고 사용하시면 되요.
남아서 냉동보관 할때는 물을 너무 꼭 짜지 말고 물이 잘박하게 남도록 슬쩍 짜서
비닐봉투등에 넣어서 냉동 하세요.
너무 꽉 짜면 냉동과정에서 자체의 수분이 다 얼어버리기 때문에
녹고나면 푸석푸석 하고 질겨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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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 (혹은 냄비에) 된장,고추장,고추가루,새우가루,표고버섯가루,물(5),소고기(물 살짝 짜서)
넣고 잘 비벼서 볶아주세요.
기름은 두르지 않고 물을 넣어서 볶는거에요..^^

새우가루나 표고버섯가루는 없으면 생략 하셔도 되요. 아무래도 넣음 맛이 더 좋지요..^^

저는 오늘 된장은 친정엄마가 담가주신 집된장을 사용 했구요. 고추장은 시판 고추장을 사용 했구요.
된장이나 고추장의 맛에 따라서 좀더 가감 하셔야 할거에요. 물양도 그것에 맞춰서 잡아 주셔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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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살짝 익어지고 맛나는 냄새가 나게 된장이 볶아지면 뜨거운물을 부어주세요.
냄비에 하실 경우엔 찬물도 뭐 상관은 없는데요.
뚝배기의 경우엔 달궈진 상태에서 찬물을 부어주면 쩍~ 쪼개질수가 있어요.. 그러니 꼭 따뜻한물 부어주시구요..

이때 다시마와 멸치 우린 육수를 부어주면 더 맛이 있어요. 특히..위에 새우가루나 버섯 가루 안넣으신 경우엔
왠만하면 육수 우려서 넣어주심 좋겠지요..^^
전 오늘 그냥 물 부어서 했는데도 맛이 좋았지요.

사실 된장찌개는 된장이 맛이 좋아야 해요..^^

부재료를 넣으면 양이 늘어나니까 첨부터 물 너무 많이 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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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기 시작하면 두부와 버섯 양파를 먼저 넣어서 끓여주세요.
뭐 취향따라 다르지만 전 두부에 양념이 쏙 스민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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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 마구 끓어 오르면 이때 호박과 청양고추...그리고 냉이를 넣어서 다시 한번 끓여주세요.
호박이 먹기 좋게 익을정도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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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다 쓱쓱 비벼서~ (윽..잡곡이 마침 똑 떨어져서..하얀 쌀밥..ㅋㅋ)
아주..맛이 끝내줘요..
허니랑 저랑 둘이서 뚝배기 바닥까지 다 긁어서 먹었다는 후문이..ㅋㅋ

소고기의 진한맛에 냉이향기까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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