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이상하죠?

원래... 지르는것이 최고의 낙 이라고 생각 하고 살던 제가....

(물론 그렇다고 비싸거나 하는걸 지르는건 아니지만요..^^)

요즘은....

요즘은....

참 이상하게도 그런 마음이 안들어요.

엇그제 보고 온 컷코만 해도 그래요.

사실 그거 결혼하던 10년전부터

너무너무 가지고 싶어 하던 거였어요.

그런데.... 실물 보고 왔는데도..

아주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그냥 그렇네요..^^;;

허니가 갖고 싶음 하나 질러라... 하는데도..

왠걸... 에잇.. 뭐 그거 없다고 요리 못해?

하는 마음..

그런데 그뿐이 아니네요..

사고 싶은게 제법 많을 시즌임에도 불구 하고..

사고 싶은게 없어요..

참 이상하죠?

마트 가서 뭘 봐도 심드렁~

온라인에서 뭘 봐도 심드렁~

그나마도 전에는 맨날맨날 쇼핑하는 사이트들 들여다보고 스스로 뽐뿌 당해서 막 지르더니

이젠 그런 곳을 쳐다보는것도 심드렁~

아...이러니..또 이거이 사는 재미가 좀 없긴 하네요..ㅋㅋ

가끔은 뭐 좀 질러주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건데..ㅋㅋ

오늘 선물해야 할곳이 있어서 제 책 지른거 말곤...

정말 요즘 택배 아저씨 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날 노릇..ㅋㅋ

그렇다고 돈이 모이냐?

뭐 그건 또 아닌거 같긴 한데..ㅡ.ㅡ;;

이상하기도 하지...쩝

저 요즘 이상한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거 맞죠?

그 좋아라 하는 그릇도 그닥..뭐 관심 없어 하고..ㅋㅋ

근데 가만 생각 해보니...

그 싯점 이라는것이...

책 출간일이 다가오면서 부터 인거 같아요.

인세계약을 했는데...

뭐 저 같은 초짜..받으면 얼마나 받겠어요?

그러다보니.. 한권 팔면..얼마?

하는생각이 요즘 퍼뜩 드는거에요..

도데체 내가..저 컷코셋트를 100만원 넘게 주고 사자면..

도데체 책이 몇권 팔려야 하는줄 아니?

라고 머리속에 누군가가 말을 해요..

그러면 당연히 살맛이 뚝 떨어집니다..^^;;

저 사실 경제나 돈에 민감한 스타일 아니라

주머니에 있음 그냥 있는대로 후루룩 써버리고..

없음 또 없는대로...

뭐 이런 타입인데...

이게... 정말 한권에 몇백원..이렇게 벌어보자니... 참 우습게도..

돈 쓰는게 새삼 무섭게 느껴지네요..

암튼 이거 좋은 현상 인거라고 생각 해야 하는거죠?

그 전까지 미치도록 사고 싶던 몇가지 품목들 마저도...

걍...그렇습니다..ㅋㅋ

그저..아껴서 여행이나 함 다녀와야겠어요..

(근데 여행도 마찬가지네요.. 좋은 리조트..좋은방...막 꿈꾸다가도..

이거 할라면 책이 몇권? 이런 생각...ㅠ.ㅠ

언제 부터 책 팔아서 돈 벌어 여행 갔다구?!!!!)

이 참에 구두쇠처럼 돈이나 모아야 하는 생각 드네요..ㅋㅋ

허니는 아주 좋아라 하고 있다지요? ㅋㅋ

탱크소리 나서 언제 고장날지 모르는 냉장고 마저도..

몇달전엔 미치도록 바꾸고 싶더니

이젠 뭐...고장이나 나면...이라고 생각 하는중..ㅋㅋ

럽첸이가 철이 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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