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
아놔...날씨 좋다가 왜 또 연휴를 맞이 하여 급 날씨가 안좋아 지는건지....
즐거운 나들이 계획 하셨던 분들 다들 좌절 하셨을꺼 같아요.
사실 저도 이번주에 양양으로 캠핑을 떠날까 했었어요.
오랜 계획 이었건만....
왠지 허니도 별루 안땡겨 하는거 같고..
(땡겼음 막 준비 하고 난리 였을텐데...통 짐 챙길 기미가 없던...)
저도 날씨를 체크 하다보니 영....좀 그런거 같길래.. 그냥 우리 담에 가자..했더니
허니가 넘넘 좋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포기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뉴스 보니 왠지 땡기지 않던 이유.... 바로 이런 날씨를 예상 했던게
아니었을까 싶더라구요...
오마이갓~ 왠 눈이 그리도 내려서...오늘 강원도쪽에서 오시는 분들 완전 고생 중이신듯..
게다가 캠핑은 텐트며 장비며 챙겨야 하는데 지금처럼 눈이 내렸다가는...
끝장입니다..ㅡ.ㅡ;;
탁월한 선택...^^
하여...시간이 엄청 생겨버린 연휴...
금요일엔 이래저래 티비 보느라고 또 새벽 4시쯤 잠이 들고 말았지요..
토요일에 도시락 싸서 낚시 하러 가자! 그랬는데...
토요일 아침에 10시까지 늦잠 자고 일어나서
무슨 도시락을 싸서 낚시를 가겠어요..ㅋㅋ
도시락 싸려고 했던 것들로 아침을 먹고 뒹굴 거리다가
늦게서야 나서 봅니다.
우리의 목표지는 경기도 화성에 궁평항 이라는 곳이에요.
이곳에 낚시 하기 좋은 피싱피어 라는 공간이 있다고
저의 낚시 멘토 이신...폭풍처럼님이 말씀 하시기에..그곳에 가보기로 한거죠..
근데 날이 왜이리 흐리던지...꼭 물고기 낚겠다는 생각 보다는
거기 분위기 어떤가...보러 간거져 뭐..ㅋㅋ
늦게 나섰더니..(두어시 넘어서..ㅋㅋ) 차도 안막히고...
궁평항 선착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가다보니
멀리 저런곳이 보이더군요.
마치 푸켓 아마리코랄 리조트의 제티를 연상 하게 하는....
크허...........모든걸 내 사랑 푸켓에 가져다 엮는..ㅋㅋ
바로 저곳이 피싱피어 입니다..^^
바다위로 다리 같은 긴 공간을 만들어서
거기서 낚시 할수 있도록 한곳이죠..^^
하늘 때깔 우울 하고
바다 때깔 더 우울 하지만
그래도 짠냄새 나는 바람이 부는 바다 라는것에 만족...
(원래 바다색은 하늘색에 비례 하지요...)
날도 흐리고 오후 이고
바람도 많이 불어 제법 추운데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작은 텐트 치고 라면 끓여 드시는 분들...
함께온 아이들은 인라인타고 막 돌아 다니고..(사실 그래서 너무 정신 없었음..ㅠ.ㅠ)
데이트 코스로 왔는지 낚시와 전혀 무관하게 팔짱낀 커플들..^^
그들 사이에 우리도 자리 잡아 봅니다.
넘 추워서 저는 그냥 옆에서 허니를 보조 해주고
허니만 낚시대를 드리워 보았지용..^^
그러나.....
주변을 둘러봐도 고기 한마리 잡으시는 분들이 없더군요..ㅡ.ㅡ
날이 안좋아서 조황도 엉망인가 봐요..ㅋㅋ
저희도 한 1시간 정도 낚시대 담가 놓고 수다 떨고 구경 하고 하다가
철수 했어요..
넘 추워서 머리가 쩍 쪼개질거 같더라구요..
오랜만에 옛날식 핫도그 하나 사서 나눠 먹고..ㅋㅋ
허니는 거기 수산시장에서 뭐 좀 사가던가 먹고 가자는데
그런데... 생각보다 비싸고 별루라서 그냥 돌아 왔어요.
오다가 동네에...전부터 가보고 싶던 코다리찜 집에서 맛난 코다리찜 먹고..집으로 궈궈궈~
주일엔 교회가서 오전 예배 보고 볼일 보고 난 후에...
영등포에 타임스퀘어에 갔었어요.
유니클로에 들러서 허니 봄옷도 조금 사주고...
백화점 가서 옷좀 사줄랬더니만 세일 기간도 아니고 해서 안사겠다고...ㅋ
그래서 밥 먹으러~
타임스퀘어 지하에 음식점들...사람이 엄청 많아요.
어떤 식당이든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던지...
그중에서 저희도 일본식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를 선택 하고 잠시 줄 서 있다가
들어갔지요..
요즘 은근 일본식 카레점이 유행이에요..
홍대앞에 갈때마다 가보고 싶던곳이 있었는데...매번 실패...그 향긋한 냄새에 매료 되었는데..
역시 이날도 그 냄새 때문에 무릎을 꿇었던..ㅋㅋ
테이블 위에 있던 오복채...
세상에..반찬이라곤 이거 하나 딱 입니다..ㅡ.ㅡ;;
일본식인건 알겠는데.. 깍두기라도 좀 주던가... 아니면 단무지 라도 좀 주지...
이 오복채가..은근 짭짤 하거든여...
2800원짜리 참치샐러드...
맛은 괜찮은데 역시 드레싱이 너무 짰던....
제가 시킨 등심돈가스카레.....
카레는 우리가 먹는것과 달리 건더기가 없지용..^^
맛과 밥량은 보통으로 주문 했어요.
이집은 밥양이나 매운맛정도를 선택해서 주문 가능 해요.(물론 그것에 따라서 값이 조금 변하지요.)
볼땐 양이 적어 보였는데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어요.
허니가 시킨 비프오무...이미만 소스는 데미그라스가 아닌(그걸 바랬는데..)
커리 이고요.. 소고기 덩어리 몇개 들어 있었고..
밥은 그냥 맨밥...허니말이 저 계란이 맛이 있었데요..살짝 반숙 느낌..
음.....카레는 향이 진하고 참 좋았는데
많이 짰어요.. 먹는 내내 입안에 짜다짜다짜다...싶은 마음 아실런지?
게다가 돈가스도 짜고..ㅡ.ㅡ;;
오복채 짜고..ㅡ.ㅡ
샐러드 짜지...
빌어먹을 단무지 한조각 안주고...
미소된장국 한국자 안주는...아흑...
전 반찬하고 국물 있어야 밥 먹는 타입이라
집에서 카레라이스 해도 미소국 꼭 끓이는데...
암튼 넘 짜서... 입안에 소금밭 인거 같은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뭐 다른 분들 다들 맛나게 드시던데 허니랑 전 많이 짰어요..
그리고 곁다리 너무 안주는거 섭섭..ㅋㅋ
뭐...한번 가봤으니..ㅋㅋ
타임스퀘어 주차장에 차 주차 하면... 10만원이상 사야 5시간 무료 주차래요..
그런데 유니클로에서 10만원 넘게 샀지만... 여긴 해당 점포가 아니라고 하고...
결국은 백화점이나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사야겠더라구요..
문제는 백화점 돌아 다녀봐도 딱히 사고 싶은게 없어서
결국 이마트 가서 어제 따라 왜 그리 살것이 없게 느껴지던지..
(여기 이마트 괜찮더라구요..앞으로 종종 애용 할듯...
사람은 좀 많은데 공간도 넓고..제품 진열이 백화점 식품관 식으로 새롭게 되어 있어 좋더라는..)
겨우겨우 10만원어치 채워 사고 집에 왔어요..
집에 오니까 얼마나 피곤하던지 원...꽥!!!!!!!!
그리고 오늘은 그냥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이...
오후에 엄마가 오곡밥이랑 나물 몇가지 해서 동생편에 김치찌개 까지 해서
허니랑 먹으라고 보내주셨더라구요.
따뜻할때 먹어라..하셔서 세상에 4시에 저녁 먹었어여...ㅋㅋㅋ
(사실 아점으로 빵 조금 먹은 터라..)
그래서 지금 또 배고파여..ㅠ.ㅠ
그래도 역시 엄마가 최고...ㅋㅋ
아웅...그냥저냥 또 올해 유독 귀한 연휴가 지나가 버렸네요.
놀러 못가면 좀 억울 할거 같았는데
오늘 뉴스 보면서..이런 날씨에 현명한 선택이었어..하는 허니 덕분에 다행이다 싶어요..저도..
여러분은 고생 안하셨는지요?
행복 하셨지요?
이제 올림픽도 끝나고 또 무슨 재미로 사나 싶네요.
내일 부터 또 열심히 살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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