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밤 현아와 메신저에서 접속

토요일에 어디 가까이 갈만한곳 없을까? 고민을 했더랬죠.

첨엔 무의도에 갈까 했지만...

토미군(현아의 남편)이 금요일밤 회식이라고...

아침 일찍 서두르는것은 무리 일거 같다고 하여...

어디를 갈까 검색만 하다가 토요일에 다시 의논 하고 천천히 출발 하자고...

끝을 맺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토요일 오전에 토미군이랑 메신저에서 접속 가까운 계곡이 없을까 검색 하다가

강화도에 계곡이 있지 않겠냐고 해서 검색을 하니 신선지계곡 이라는곳이 있다는거에요..

정보는 많지 않은데 사진을 보아하니 오호라.. 크진 않은데 계곡이 있긴 하고

그 옆에서 백숙 먹는 식당도 있다고...

그래! 바로 여기야! 가서 백숙 먹자!

허니랑 저는 이른 아침으로 토스트만 먹었는데 시간은 점심시간이 다 되었고

일단 출발~

네비에 신선지를 찍으니 나오더라구요.

그곳을 향해서 고고씽~ 아..배고파라... 중간에 김밥이라도 사서 나올것을...

그냥 암생각없이 출발..

그나마 다행인것은 솔티떡에서 엇그제 주문해서 받은 약밥을 몇개 꺼내온것...

정말 그거라도 안가져 왔음 허니랑 저랑 차 막히는데... 도착전에 아사 했을꺼에요.

어중간한 시간에 나섰더니 차가 제법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목적지에 다가가는데... 전화가 와서는

언니..여기 백숙 먹을곳이 없는데? 계곡도아니고 이상한 허접개울만 있어...

이러는 거죠..ㅡ.ㅡ... 끙... 이건 뭔가 잘못 된거야..

암튼 일단 그쪽으로~

도착해보니...

정말 계곡은 절대 아니고...신선지라는 저수지..낚시터 있는 위쪽으로 살짝 개울? 비슷한게 흐르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물이 시원하고 깨끗해서 토미군과 애들이 먼저 들어가 놀고 있더군요.

도데체 그 백숙 먹던 곳은 어딜까요? 식당? 이런거 절대 없습니다...컥

그냥 여기서 좀 놀다 가자...그래서 애들이랑 발 좀 담그고 놀아 줍니다.

뭐 이런 분위기에요..ㅠ.ㅠ

살짝 위쪽엔 조금..아주 조금 더 깊은곳도 있어요..

물은 정말정말 차갑고 깨끗 했어요. 발이 얼얼 하더라구요..

사람 없어서 걍 우리끼리 잼나게 놀았어요.

한쪽엔 팬션이 있더라구요... 낚시터를 바라보는 전망이고... 수영장도 있고요..

사실 중간에 현아가 전화해서 고기랑 야채랑 사올수 있음 사오라구...

팬션 아저씨랑 이야기 해서 불 피워주시고 (돈 조금 드리고) 고기만 구워 먹겠다고 이야길 끝냈다는데...

뭐 초행길이고 가다보니 그런거 살만한곳도 없어서 그냥 포기..

우리가 놀던 개울 끝부분은 이런 저수지로 통해 있어요.

우리 민건군...춥다고 건져 놓으니 불만이 가득한 모양입니다.

나 다시 들어 갈래..뭐 이런 포즈랄까..ㅋㅋ

우리 백만돌이 에너자이저 민석군은 입술이 파란데도 불구 하고

아주 그냥 혼자서도 신나게 잘 놉니다.

마침 팬션에 놀러왔던 형아가 같이 와서 놀아줘서 더 신나게 놀더군요..

별거 아닌곳에서도..별거처럼 놀아주는 녀석..^^

뭐 이렇게 찍음 나름 계곡처럼 보이죠? ㅋㅋ

혼자서 돌던지기 놀이도 잼나게..^^

잠자는 시간외엔 늘 바쁘게 노는 민석군...

제 다리도 함 찍어 봅니다. 코끼리 다리라 죄송합니다..ㅠ.ㅠ

얕은곳은 뭐 저렇게 발만 빠질 정도..깊은곳은 종아리 까지..

우리의 물놀이에 가장큰 방해요소..배고품...ㅠ.ㅠ 근처에 식당도 없고..

떠나기전에 냉장고에 있던 풀무원 생라면을 주섬주섬 5봉지 챙겨 갔었거든요.

생수 한병에..라면 끓일만한 코펠 하나랑... 종이 그릇이랑..젓가락이랑 단무지..ㅋㅋ

혹 놀다가 출출하면 먹지? 라고 챙겼는데.. 이게 우릴 살렸어용..ㅋ

하필 테이블 하나 챙겨가지 않은터라...이런 궁상 맞은 자세로 라면을 끓여서 먹어 봅니다..

다들 배고프니 뭐 눈에 뵈는게 없습니다..^^

우리를 살려준 풀무원 생라면... 아이들 생각해서 순한맛을 가져갔는데

정말 맛났어요. (아마 자연과 벗하고 배고품도 심해서 더 그랬겠지만요..ㅋㅋ)

풀무원이니까 첨가물 걱정이나... 이런거 없다는 믿음하에 아이들에게도 주었지요..

민건이 녀석 뺨을 보세요..아주 그냥 얼마나 맛나게 쪽쪽 소리까지 내며 면을 먹던지..ㅋㅋ

민건이가 거의 라면 반개 이상 먹은듯...

정말 맛나 하면서 넘 잘먹더라구요...

끓여 놓으니 색이 좀 붉어서 매울까 걱정 했는데 전혀 안맵더라구요..

민석이는 엄마랑 개울 주변 바위에 올라 앉아서 맛나게 한그릇..^^

다들 배불리는 못먹었어도 배고품을 반찬으로 라면 한그릇에 행복해지고...

가져간 캔맥주 한캔 따서 넷이 한모금씩만 마셨어도 왜그리 기분이 좋던지..^^

뭐 장소가 좀 후졌지만... 그래도 그냥 이런 소소한것도 행복이 되는 시간..^^

걍 시골 분위기... 허니가 산책 가는데 민석이가 마구 달려따라 갑니다..^^

민건이는 강아지풀 하나로 엄마 다리 간지럽히기를 즐기는중... (표정 좀 보세요..ㅋㅋ)

조용히..귀엽게 사고치는넘..ㅋㅋ

크하하 저 입좀 보세요..넘넘 귀엽죠..이모에게 선물이라고 주는 모양입니다..^^

열심히 시골길도 달려보아요..

아이들은 이런 자연을 자주 접하게 해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놀이터 마저도 모래보다는 신소재를 이용한 놀이터에서 자라잖아요..

허니가 조용하길래 가보니 들꽃을 모아 또 꽃다발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넘 이쁘죠..^^

비싼 꽃은 아니지만...들풀꽃이지만 허니의 사랑이 담겨서 넘 아름다운 꽃다발 입니다..^^

너무 맘에 들어요..^^

이러고 놀다보니 또 더워져서 잠깐 발 담그고 더위를 식힌후에 슬슬 철수를 합니다.

이날 해가 안나서 덜덥긴 했지만 날이 아주 습하더라구요.

철수 하는데 다른 분들이 오셔서는 여기다 텐트를 치시더군요. 낚시 하러 오셨다는데

팬션 주인이 나와서 막 뭐라 하더라구요..

암튼 우린 철수~~~~ 이른 저녁을 먹으러 떠나 봅니다.

현아네가 지난주에 가서 먹고 왔는데 넘넘 맛나다며 다하누에 가자고 하네요.

김포에 다하누 한우마을 생긴건 아시죠?

보이는 건물은 고기 사가서 자리세 내고 먹는 곳이에요..

한우 그림이 넘넘 귀여워요..^^

이 건물 안에서 원하는 고기를 구입하심 되는거죠..

제가 다하누 서포터즈 잖아용..ㅋㅋ 근데 이런덴 첨 와봤다는..

(아...오해 없으시길..그냥 우리가 돈 내고 먹은거에요..)

시원한 냉장고 안에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고기들...

한쪽엔 다하누곰탕... 이거 정말 진하고 맛있어요. 샘플 받아서 먹어 봤거든요...

정말 기름기 하나 없이 깔끔... (아 저는 곰탕 못먹고요..먹어본 허니 말입니다..ㅋㅋ)

고기를 사들고 옆에 구워먹는집에 들어가 봅니다.

고기는 우리가 준비 하고 야채나 이런걸 돈 받고 내주는 곳이에요.

고기 구워 먹는 거랑요.. 요즘 이런 시스템이 많지요..

뭐 차 몰고 갔으니 술 마실일은 없죠...^^

뭐 반찬은 간단 합니다. 고기랑 곁들여 먹는 양파와 부추...새콤달콤하게 한거랑...

양파장아찌랑 마늘..쌈장.. 소금.. 마카로니 샐러드..쌈무..김치..상추조금...동치미

제가 쌈이 넘 약한거 같다고 하니 먼저 와본 현아왈..고기가 맛나면..소금장만 있음 된다 하더니

그 말이 정답 이더군요..ㅋㅋ

우리가 구입한건 치마살... 요건 그냥 1등급이고요..

요건 1등급 스페셜입니다. 100그람당 가격이 다르죠..

먹어보니... 돈값을 합니다..정말 입에서 녹더라구요... (아흑 글쓰는 지금 또 침 고입니다.)

씹을게 없어요. 정말 맛있어요. 이왕이면 돈 조금 더 투자 하시고 꼭 스페셜로 드세요.

요것도 스페셜... 고기는 토미군이 골랐는데... 지난번에 먹어보니 이게 맛나더라며

사실 이걸로 다 먹고 싶었으나... 치마살이 스페셜 두팩...일반 한팩 딱 세팩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팩은 등심으로 구입 해봅니다.

이것도 살짝 구워서 먹으면 너무너무 고소하고 맛있지만...

치마살이 더더더더더 맛나용..ㅋㅋ (앗 이런 소리 하면 거기 치마살만 동나는거 아닌지..ㅡ.ㅡ)

반찬들 몇가지 찍어 봤는데 평범 합니다.

육회감도 200그람 사서 맡겼는데 고추장 양념으로 양념을 해주더라구요.

고기 자체는 너무 맛있는데..육회양념이 너무 강해서 좀 짜기도 하고

고추장 양념 말고 일반 육회양념이면 더더더 맛났을꺼 같아요.

좀 아쉽더라구요.. 아님 둘중 고르게 해주시던가... 암튼 좀 짰다는..

고기는 넘 맛났음..입에서 살살 녹음

요건 등심 구우면서 찍은거 같네요.

고기를 저렇게 많이 먹고도 ( 어른 네명에... 거의 한두점 먹은 아이들 둘..^^;;)

밥도 먹고 냉면도 먹었어요.

고기가 너무 맛나는 바람에 정말 배가 찢어지게 먹은거 있죠..ㅡ.ㅡ;;

한우로 배터지긴 또 난생 첨..ㅋㅋ

가격이 조금 부담 스럽긴 하지만 허니왈... 뭐 둘이 나가 삼겹살 먹어도 3만원은 나오는데

두번 먹을거 한번에 먹었다고 생각해...라더군요.^^

우리가 밥 먹은 식당...

다른쪽엔 이런 집도 있네요. 여기도 구워 먹는데 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한우마을 이라고 해서 무지 큰 규모를 생각 했었는데

생각보다 아담 했어요.

그래도 고기는 정말 맛있더라는....씁씁..

이렇게 저녁까지 배터지게 먹고 여기서 이제 안녕~~~~ 하고 헤어졌지요.

각자 차 타고 가야 하니까요... 왜그리 졸리던지 원래 운전 하는 사람 옆에서 잘 안자는데 한 30분 깜빡 잠들었다가 깼더니 비가 내리데요..

다행이다 싶었어요..^^

암튼 뭐 럽첸이는 토요일에 이렇게 놀다 왔습니다...

제가 요즘 육식인간으로 변모 중인듯 싶습니다..ㅠ.ㅠ

여러분도 주말 잘 보내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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