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축 쳐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가라앉는 잠수병탓에....
이틀을..아니 오늘 낮까지 이틀하고도 반나절을 죽은듯이 지내다가
벌떡 일어나서 너무 초라한 밥상이 염려 되어 잘 먹지도 않는 밑반찬이라도 좀 만들어야 겠다 싶어
무말랭이 무칠 준비를 해두고....
언제 사다뒀는지 기억도 가물거릴 우엉을 채쳐 볶으려 하고...
이래저래 움직이다보니
엇그제 형님네 깔끔한 냉장고의 자태가 떠올라서... 괜히 냉장고 뒤지다가 냉장실 정리에 들어 갔습니다..ㅠ.ㅠ
늘 이런식이야...흑흑..뭔가 해야지 하고 내놓기 시작하면 괜히 딴거 또 건드려서
일을 이중삼중 만드는 나의 특기...
얼른 냉장실 정리 하고 만들려던 반찬들 만들어야 하는데....또 갑자기 좀 쉬어야 겠다는 생각에
컴퓨터 앞으로..^^;;
냉장고는 뒤질때마다 버릴것이 많이 나옵니다..
울 형님은 참으로 알뜰하게 살림 하시기 때문에 깔끔 그 자체이신데..저는 그게 잘 안되여...
쳐박고..또 사오고
또 쳐박고 반복...
늘 꽉찬 냉장실 꼴보기 싫은데 오늘 확 내버리고...
또 날잡아 하루는 냉동실 정리 해야지..싶습니다..
요즘 쇼핑을 참았더니....
택배 아저씨들도 통 안오시고 심심하네요..ㅋㅋ
대신에 통장에 돈은 굳어 간다..꾹 참으면서 나에게 쇄뇌중...
이러다 또 물꼬 터지듯 어느날 미친듯이 막 지를지도 모를 일이지만..ㅡ.ㅡ;;
아마...담에 지르면 가구가 될거 같네요.. 도저히 그릇의 수납이 한계에 다다른지라...
그릇장을..ㅠ.ㅠ 하나 봐둔게 있는데..이쁜 그런거 절대 아니고..무조건 많이 들어 가는거...
책장을 쭈욱 늘어 놓아 볼까 하고요..집은 더 점점 좁아져 가고... (그렇게 놓으려면 결국 아일랜드로 주방을 턱 막아야 하는 답답한 현실..ㅠ.ㅠ)
한동안 이사 가고 싶은 마음에 들썩 거렸는데...
우리 동네 앞으로 오를 호재만 남았다는데 꾹 참아야 겠어요..
별반 마음에 드는 집들도 없고 괜히 빚 얻어서 가느니...
그냥 꾹 참고 지내는것이 요즘 하수상한 세월에 어울리는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그러자니 좀 버릴건 버리고 내다 팔건 내다 팔고 하면서 정리 좀 해야 할거 같습니다..
어느날 날잡아서...저는 잘 쓰지 않는... 소형가전들이나...(새것들도 있어요..)
그릇이나...벼룩 할지도 몰라여..ㅋㅋ (근데 또 팔려면 팔것도 없더라는...ㅡ.ㅡ)
혹여..어제 하루 조용히 지내서 럽첸이가 죽었나? 많이 아픈가? 걱정 하실(없으신가?) 분들을 위하여 안부 인사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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