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지나 햄을 자주 먹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은 딱 그런 맛이 그리울때가 있어요.

조금 달달한 맛이 나는 야채들을 모아서

거기에 소세지를 넣고 고추장을 풀어 끓여주면 달달하면서도 얼큰하고

입에 짝짝 붙어주는 맛이 나지요.

소세지나 햄의 첨가물이 조금 걱정 스럽다면 뜨거운물에 살짝 데쳐주시면

조금이라도 없앨수 있다네요..^^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끓이는 쉬운 찌개 한가지 나갑니다..^^

재료: 물(3컵), 감자(1개), 양파(1/2개), 양배추(썰어서 두줌), 두부(1/4모)

호박(1/3개), 소세지(에쎈뽀득5개, 비엔나로 할 경우엔10개),청양고추(1개)

국물멸치(5), 다시마(5*5 2조각)

양념장: 된장(0.5)+고추장(1.5)+소금(0.3)+다진마늘(0.5)+후추가루(0.3)

*2인분, 밥숟가락계량*

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여 건져서 육수를 만들어요.

(다섯마리 라고 했는데 사진에 보면 좀더 많아요.. 전 늘 좀 넉넉히 넣어요..좋아 하니까..ㅋㅋ)

모든 재료는 한입크기로 썰어 주세요.

저는 오늘 에쎈뽀득 소세지를 이용 했는데요.

요게 좀 뽀독뽀독한 느낌이 나서 좋아 해요.

비엔나소세지를 쓰실때는 10개 정도 사용 하세요. (에쎈뽀득이 좀 길잖아요.)

비엔나와 에쎈뽀득은 향이 좀 다른거 같아요.

제 동생의 표현을 빌리면 에쎈뽀득은 좀 미국스러운 냄새가 난다나 뭐라나..

야? 너 미국 가봤냐? 짜식..

그리고 호박은 노랗게 되기전의 늙은호박이 있어요..

그걸 좀더 두면 노랗게 익은 호박이 되죠.

크기도 엄청 큰데.. 요즘은 이 호박으로 된장찌개를 하거나 이런 찌개에 넣으면

아주 달달하고 국물이 들쩍지근 한게 끝내주지요.

단..시장에선 잘 안판다는거..ㅋㅋ

저는 시댁에서 가져 왔고요..

시골 장터나.. 뭐 이런데나 가야 잘 보이더라구요..

없으면 애호박 쓰세요. 위의 재료양은 애호박 기준으로 적어 둔거에요..

양념장을 만들어요.

저는 고추장 들어간 찌개에는 된장을 조금 섞어줘요.

저는 그래야 더 깊은맛과 구수한 맛이 나서 좋더라구요.

고추장만 하면 뭔가 좀 아쉽다고 할까?

그래서 닭볶음탕 할때도 고추장만 안쓰고 된장을 조금 풀어줘요.

그러면 더더더 맛나더라구요..^^

육수에 양념장을 풀고 양배추를 제외한 재료를 몽땅 넣어서 끓여 주어요.

재료들이 다 익도록 서로 어우러지게 끓으면 양배추를 넣고

양배추가 익도록 끓여 주어요.

이 찌개는 슬쩍 끓이기 보다 좀 오래 끓여주는것이 더 맛이 좋아요.

마지막에 간을 보시고 부족하면 소금을 좀더 넣어 주세요.

그릇 안쪽 국물 번진거좀 닦고 찍어야 했는데

허니가 배고프다고 하는 바람에 후딱 찍느라고..ㅡ.ㅡ;;

이해 하고 봐주삼..^^

야채와 소세지가 어우러지고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국물이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어요.

사실 요거이 팬션 같은데 놀러가서 끓여도 너무 맛나지요..^^

뜨신 밥위에 척척 퍼올려서 비벼 먹으면..^^

더이상 말 안할랍니다..

함 해보세요..^^

(된장이나 고추장의 간에 따라 맛이 좀 다를수 있어요.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조금 조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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