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

뭐 패떳이니.. 1박2일이니.. 거기다가 솔약국집 아들인가요? 뭐 암튼 그런 드라마까지 다 보고

슬슬 저녁 먹으러 나가볼까...합니다.

아까 햄이랑 맥주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뒹굴 거리다가 급 배불러져서...

(부부가..참 다르면 힘들텐데 둘다 하는짓이 비슷하니..같이 사는가 싶어요.

누구 하나라도 넘 활동적이라 나가 놀고 싶어 하면 싸울텐데...

둘다 이러고 둘만 있음 마냥 행복 하니 원..ㅋㅋ)

와우~ 야경 넘 근사 합니다.

야경 한번 제대로 찍어 보겠다며 삼각대 챙기신 허니군...아주 흐뭇해 하는군요..

나가다 복도에서 찍은컷...

아까 봐둔 식당...(이름이 스타시아 였나?)

저녁시간이 지나서 인지 서너팀이 전부 였어요.

종업원들 태도도 리조트급 답습니다.

메뉴판 들고 고민 하다가 매운건 못먹겠고 해서

허니는 해물 된장찌개를 저는 수제돈가스를 주문해 봅니다.

김치랑 피클이랑 호박죽이 따라 나오더군요.

근데 호박죽이 맛은 있는데 어찌나 달던지 원..ㅡ.ㅡ;;

식전으로도 식후로도 먹기 뭐합니다.

차라리 일본된장국을 주면 정말 좋겠다 싶습니다.

양이 가격대비 (가격이 잘 기억 안남) 좀 적은듯 하여 맘 상했음..ㅋㅋ

맛은 좋았지만...특히 밥양이 작아서 참 실망 했던...ㅋㅋ

(제가 밥순이 잖아용.. 밥이 정말 한스쿱 이더라구요..ㅠ.ㅠ)

멸치볶음.. 청포묵무침(간이 하나도 안되 있던..) 오이지무침..김치..햄볶음이 따라 나온

허니의 해물된장찌개...

라곤 하는데 거의 국에 가깝게 가볍게 끓여졌더군요.

이게 만원 이었나? 뭐 걍 soso 합니다.

나가기 귀찮아서 한 선택인데..뭐... 나름 괜찮았어요..

저는 결국 너무 느끼해서 허니에게 돈가스 몇점 받치고..

된장찌개를 얻어 먹었다지요..흐흐

저녁 잘 먹고.... 야경 촬영 하러 나서 봅니다.

(말은 그렇지만 사실 둘다 자동모드로 마구 찍고 마는...귀차니즘 부부..ㅋㅋ)

역시 야경이 멋지긴 하죠?

허니랑 둘이 집에 와서 야경 보며..

역시 사진은 야경이지...

뭐 이러면서 놀았다는..^^;;

파도풀 옆쪽에선 (막아 놓고) 호프? 그런걸 팝니다.

간단한 안주와 함께 파는듯 해요.

우린 배가 불러서 패쓰..^^

자동모드로 마구 찍었는데도 참 잘 찍었죠?

제법 둥근 달도 떴더군요..^^

야경은 더욱더 외국같은 느낌을 줍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분수대의 불빛도 알록달록 변하고..

물소리는 언제 들어도 시원해요..

불꺼진 방도 있지만

(나와 계시거나 외출 하신 분들도 계실터이니..)

일요일밤이라고 보기엔 너무 많은 객실에 불이...

허니님 멋진 포즈로 야경 찍는 모습도 찍어 보고..크크

뭐 암튼 요래요래..야경 사진 찍고 놀다가

또 배가 아포서 얼른 객실로 돌아와서...

화장실 하나씩 잡고 사용 해주시고..ㅡ.ㅡ

욕조에 물 받아서...

가져간 유노하나 잔뜩 풀어 넣고

돌아가며 반신욕 해주고 나니

아주 그냥 몸이 노골노골 해져서는

(집에 욕조가 없다보니 욕조만 보면 반신욕에 환장을..)

눈이 가물가물 하고...

그래서 얼른 들어가서 누가 업어 가도 모르게 잠을 잤답니다..^^;;

원래 제가 잠자리를 많이 가려서

조금만 맘에 안들면 잠을 못자요..

몸을 막 긁구요.

그런데 이날은 정말 기절모드로...

아침에 일어났더니 팔이 너무 저린거죠..한쪽 팔을 베고는 정신 없이 자버리는 바람에 아침까지

고자세 고대로..ㅡ.ㅡ

베게가...메밀 베게 라서 딱딱하니 좋긴 한데..넘 높아서

허니도 다음날 하루종일 목을 아파 하더라는

아침에 아주 기분 좋게 눈을 뜨고 커텐을 젖히니 햇살이 쫘악~~~들어온다.

도데체 누가 일요일에 비온다 그랬어?

날씨만 넘흐..좋더라는...

침대에 누워 뒹굴~ 만화책도 읽어보고..^^

아아아 내가 바라던 바로 그런 휴가로구나..^^

하지만 아쉽게도 12시에 체크아웃 하려면 서둘러야 겠다.

집에선 먹지도 않던 아침을 놀러가면 꼭 챙겨 먹게 되는...

뭐 아침이니까 간단하게 라면에 밥...^^

맛있는라면 끓이고... (집에서 라면..햇반...김치 이런건 챙겨 갔다)

어제 남은 햄도 아까우니 먹어야지... 구워 놓고

여행가면 꼭 먹고 싶어지는 깻잎 통조림도 놓고..^^

햇반... 근데..역시 이런밥 보다는 쌀한줌 가져가서 해먹을껄...싶더라는

밥냄새가 어쩌니 해가며 선전하길래 혹해서 구입 했건만...

아침 먹고 설겆이 싹 해놓고...침구도 대충 정리 하고

씻고 짐싸고... 퇴실점검 해달라고 사람 불러 점검 받고...

이제는 그만 나가야 할 시간...

아침 부터 푹푹 찐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더라는

내가 다음에는 꼭 저기 가서 놀아봐야 겠다..다짐..

너무 붐비기 전에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 휭하니 차를 달려 보기로...

왼쪽에 보이는 건물 4층에 우리방이 있었다...

뷰가 좀 아쉽긴 했지만 뭐 나름 조용하게 잘 지냈다는..

안녕 대명 리조트~~

해안도로 였나?

바다를 끼고 달리는데

확 눈에 와닿는 곳이 있었으니...

어딘지는 묻지 마시길... 설명할길 없다는...

그저 아름다워 차를 멈췄을뿐이고..

나는 내렸을뿐이고..

해변으로 내려가기 좋게 해놨길래 내려갔고..

어머나..돈 주고 들어가는 채석강보다도 더 아름다운거 같다.

인적은 없고.. (월요일 오전이라 그랬나?)

물이 요래요래 맑아서는 바닥이 다 보인다..

환상이다.. 담에 변산에 오면 꼭 여기서 놀아 주겠어~

심지어..바다를 바라보며 멍하니 있는데 팔뚝만한 물고기가 펄떡 펄떡 뛰어오른다..

헉!!!!!!!! 낚시대 가져다가 낚시 하자고 했더만..

낚시 금지라고 되어 있다나?

아이구야...저걸 회떠먹고 매운탕 해먹고

하면서 나만 혼자 침 꿀떡 삼키고..^^;;

지금 물이 빠져 있는 상태 인데...

정말 난 요런 아기자기한곳을 너무 좋아 한단 말이지...

자잘한 물고기들..고동들..넘넘 이뻐이뻐..^^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허니랑 둘이 사진도 찍고

바다도 바라보고...

이쁜 돌도 줍고..하면서

나...너무너무 행복한거다.

참 신기해..난 아무래도 허니랑 어디 무인도에 가서 살아야 하려나봐...

사람 많고 화려한것보다..이런 조용하고 둘만 있고..

이런게 너무 좋다는...

난 무인도 가도 하나도 겁 안난다..울 허니만 있으면...

허니가 다 잘할거란 믿음 팍팍..^^

허니에게..나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도 해보고..^^

허니랑 손 꼭 잡고 바닷가도 거닐어 보고...

다음에 또 꼭 다시오마 약속도 해본다.

자 이제 점심 먹으러 궈궈궈~

네비에..미리 알아간 바지락죽을 잘한다는 맛집을 찍고 달린다.

오늘 찾아갈 곳은 변산온천산장..이라는 곳이라는거다..

헐.........근데 바지락죽 먹으러 가기엔 좀 너무 엄한곳 아니냐?

여기 맞긴 맞나? 싶은 산속? 어디 시골 동네속? 으로 데려가준다.

초입이 이래 생겼으니...

참 묘하지? 왠지 바지락죽이라 하니 바닷가에 있을줄 알았던거지...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변산온천산장..이라고 하니 산장이면 맞긴 맞나부다..ㅋㅋ

주변에 바지락 원조라고 서로들 난리난 간판이 나래비를 서있다.

자리잡고 앉아보니 방송에 나왔다는 액자도 걸려 있고...

바지락죽2개...바지락전1개를 시켜본다.

고소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하더니 바지락전이 나온다.

오모나... 이거..정말 너무너무너무 맛나다.

바지락이 듬뿍 들었는데..

바지락은 손질 잘못하면 씹히는게 있는데 어쩜 씹히지도 않더라..

바지락도 큼직 큼직 한것도 아니고 자잘한건데..이걸 다 까려면...?

생각하니 머리가 아플지경..ㅋㅋ

반찬도 한가득 나온다.

역시 전라도 반찬인심 좋아좋아..^^

오징어젓갈...

콩나물인듯 싶은데..

새콤달콤매콤하게 무쳐 나오더라..요런건 첨보네..신기..

호박나물...

팍 익은 전라도 김치..

깔끔하게 볶인 감자나물

삼삼한 물김치..

가지나물...

열무김치..

꽈리고추멸치볶음

양파김치...

요건... 해변촌 김치가 훨 맛났다.

이건 넘 익어서 약간 물렀더라는..

반찬들이 하나같이 정갈 하다.

조미료맛이 거의 안느껴진다.

사실 전혀 안느껴진다고 생각 했지만...

혹시 모르지.. 요 몇일 외식을 자주 한 터라..

둔감해진건지도..근데 정말.. 거의 안느껴지는 수준...

맛이 다 할머니가 해주시던것처럼 소박하다.

너무 달지도..짜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개운한 맛...

식당에서 이런맛 보기 참 어려운데...좋더라는..^^

이미 바지락전으로 슬슬 배가 불러 오는데 죽이 나온다.

괜히 죽을 두개나 시켰나...했는데..

그닥 양이 많아 보이진 않았다.

인삼 향이 살짝 나는게...

넘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삼삼하니 너무 맛있고

바지락도 많이 들어서 쫄깃 씹히고...

너무너무 맛난거지...

아........이글 쓰는 이 싯점..배도 안고픈데 이거 또 먹고 싶다..흑

녹두가 들어 있어서 씹히는 맛이 고소하니 맛이 좋다.

죽은 아마도 바로 쑤어 내주는듯...좀 오래 걸려 나왔다는..

나 아무래도 변산 가서 살고 싶어졌어..ㅠ.ㅠ

배가 찢어질듯 부르다...

죽이 보기보다 많았는데... 도저히 남길수가 없었다..ㅠ.ㅠ

온천마크가 있는곳은 아마도 온천을 하는곳인듯 싶다.

정말 아는 사람 아니면...네비없이는 찾아도 못올곳...

네비에 변산온천산장 찍으면 나온다는... (우린 아이나비 임)

자 배도 채웠고 이제 집으로 가야...

근처 다 가서 막히지 않을듯 싶다..

씽씽 달려 달려~

대천휴게소에 들러 차에 가스 넣고 잠깐 쉬었다가 다시 달리기~

변산갈때 사가서...리조트에 좀 먹고 남은거 씻어서 아이스백에 넣어 온 체리...

차안에서 허니가 졸립다길래 먹어주고...

다시 화성휴게소에서 허니가 허리 아프다고 해서 잠시 쉬고...

역시... 집이 가까와 올수록 차가 많아져서 살짝 막히기는 했지만

집까지 무사히 도착...^^

두리군은 혼자서 집 잘 보고 있었고...

리조트도 좋지만

여행 다녀오면 역시 그래도 내 집이 젤 편하지...싶어진다.

산더미 같은 빨래가 남긴 하지만...^^

1박2일이라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우리식대로 알차게 행복하게 편안하게 잘 다녀왔다는 기쁨...^^

여행은 역시 인생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거 같다.

나는 또 다시 어디로 언제 떠날수 있을런지..달력을 뒤적거리게 되는거 같다.

허니..정말 고마와요..

넘 좋은 여행 이었어요..^^

**** 글을 길게 길게 쓰다보니 이거 원... 어떤건 반말..어디부분은 존대말..ㅠ.ㅠ

인칭변화도 심하고 그렇네요..걍 그러려니 하고 보세요..ㅋㅋ 어쩌겠어요..

다시 쓰라면 화낼꺼에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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