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생선을 고기보다 더 좋아 해요.

어려서는 사실 고기는 손도 안대고 생선만 먹었지요.

그래서 엄마랑 아빠는 늘 저를 어부에게 시집 보내겠다고 협박 하셨었는데..ㅋㅋ

여전히 저에게는 생선은 참 좋아 하는 식재료에요.

조려도 먹고 날로도 먹고 구워도 먹고 탕을 끓여도 먹고..^^

생선으론 뭘 해도 다 맛이 좋은거 같아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고등어를 이용한 무조림을 알려 드리려고 해요.

갈치조림 맛이 있지만 사실 갈치는 크고 통통한 걸 요리해야 맛이 좋은데

그런건 너무너무 비싸더라구요.

작은건 해봐야 먹을것도 없구요.

그러다보니 자연 고등어를 더 많이 먹게 되는거 같아요.

값도 저렴하고 살도 많구요. 흐흐

제가 한 생선조림 합니다. 그러니 한번 믿고 따라해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제가 책 촬영 한답시고 생선조림을 한동안 못해 주다가 이번에 해줬더니

허니가 난리가 났습니다. 생선조림 그릇에 얼굴이 통째로 빠지는줄 알았다죠?

허니야..걱정마.. 조만간 병어도 졸여줄께..카카

무우까지 너무 맛있는 고등어 무조림 한번 만들어 보아요. ^^

필수재료: 고등어(1마리), 무(5센치 1토막)
선택재료: 대파(1대), 청양고추(1개), 붉은고추(1/2개), 국물멸치(6마리),물(2컵)
양념장: 고추장(2)+고추가루(1)+맛술(2)+진간장(1.5)+국간장(1)+요리당(1)+후추가루(0.3)+다진마늘(1)+다진생강(0.3)
(**2인분,밥숟가락 계량)

1. 무는 껍질을 벗겨 4등분 해주고, 청양고추,붉은고추,대파는 어슷썰고, 양파는 채썰고,

2. 무가 잠기도록 물을 붓고 국물멸치를 넣어 무 속까지 푹 익도록 삶아주고,
(무를 미리 삶아 주어야 매운맛도 제거하고 속까지 양념이 잘 배어요.)

3. 밑이 넓은 냄비에 무와 고등어를 깔고 물을 부어 양념장을 넣고 끓이고,
(위로 쌓아 올리면 골고루 양념이 배어들지 않으므로 되도록 넓은 냄비에 모드 같은 높이가 되도록 해주는것이 좋아요.
또 생선을 뒤집지 마시고 계속 국물을 끼얹어 주면서 졸여 주어야
부스러지지 않고 간이 잘 배어요.
생선을 졸일때는 뚜껑을 열고 졸이세요. 비린맛은 휘발성이라
뚜껑을 열고 졸이면 많이 날아가서 좋거든요.)

4. 국물이 반쯤 졸아들면 대파와 청양고추, 붉은고추를 넣어 1-2분간 더 끓여주면 완성.
(역시 마찬가지로 국물을 떠올려 끼얹어 주세요.)

살은 보들보들..양념은 달콤매콤..
크하............푹신 물러진 무~
너무너무 맛있어요.^^
저는 부드러운 살을 좋아 해서 그냥 쓰지만
단단한 살을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고등어에 미리 소금을 한줌 뿌려 30분 정도 절였다가 사용하시면 살이 단단해지죠.
(소금은 씻어 내셔야 하구요. 양념장 간은 조금 줄이세요.)
취향에 맞게 조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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