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메라 PL50과 함께 한 시간도 벌써 6주나 되었네요.

한참 바쁠때 체험하게 된거라서 좀더 제대로 많이 찍어보지 못한것이 아쉬워요.

처음 체험하게 되었을때는

이녀석 들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 찍어봐야지...했었는데

맘같지 않았던것이 너무 아쉬워요.

처음 PL50 으로 했던 체험기가 바로 주말 이야기 였는데

마지막도 주말이야기로 막을 내리게 되는거 같네요.

애초에 이런 작은 자동카메라로는 일상을 담고 싶다 싶었는데

그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 모양입니다.

우울했던 한주를 보내고

금요일엔 그분도 보내드리고 나니

어김없이 또 주말은 다가오더군요.

결국 산 사람은 또 나름의 삶을 이어 나가는것이지요.

원래 이번주말에는 한달전부터 좋은사람들과의 모임이 잡혀 있었지요.

28일 제 생일을 위한 모임이었는데

이번엔 야외로 나가보자 했던것이

한팀은 아이가 수족구에 걸려서 힘들겠다고 하고

한팀은 볼일이 4시가 넘어야 끝나겠다고 해서 흐지부지 될 찰나

현아네가 한탄강에 가서 고기라도 구워 먹고 오자 해서

아침부터 캠핑짐중 절반 정도를 다 꺼내서

낑낑거리고 내려서 차에 싣고

몇가지 먹거리를 준비해서

부족한 음식을 준비 하러 이마트로 갔어요.

헛... 근데 아이가 며칠전 놀다가 머리를 부‹L쳐서 검사 받아보러 병원간다더니만

막 마트에 들어서는데 전화와서는 큰병원가서 CT를 찍어 보라 했다며

늦어 질거 같은데 어쩌지..합니다.

이왕 준비 한거 그냥 포기 하긴 그래서 그럼 너네 옥상에 가서 저녁으로 먹자 하고는

일단 아점을 먹기로 했지요.

시간이 너무 넉넉하니까요.

식당가로 가더니 허니는 중국냉면을 먹겠다고 하네요.

푸드코트 말고 중국집에 들어가서 중국냉면을 시켜 봅니다.

저는 그 전날 하루종일 굶다가 저녁으론 피자를 먹었기에

밥을 먹어야 할거 같았는데 입맛도 여전히 없길래 중국냉면을 따라 시켜 봅니다.

조금 허전한 부분은 튀김만두 하나를 더 시키구요..

아주 시원하게 얼음이 듬뿍 들어 있더군요.

어찌나 시원하던지 머리가 띵~

입맛 없었던거 맞을까요?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장을 잘 봤지요.

주중에 마지막 일할 장도 보고 장을 바리바리 봐서 차에 싣고

현아에게 다시 전화를 했더니만

헐~

왠일입니까... 뇌출혈이 있었다네요.

그래서 입원 해야 한다고..

아니 이게 왠 날벼락...

다친 아이도 걱정되고

산더미 같은 먹거리는 어쩌란 말입니까..ㅠ.ㅠ

낑낑 거리고 내린 짐은 또 어쩌고..

허니 얼굴이 확 어두워지는군여...

에혀~

일부러 그런거 아니니 어쩌겠어요..

기운이 있는데로 쭉 빠져서 집으로 돌아왔죠 뭐...

냉장고 터지게 채워 넣고..ㅠ.ㅠ

잔뜩 산 생고기 얼릴순 없기에 옥상에서 둘이라도 구워 먹자 했습니다.

좀 쉬었다가 다시 짐 올려서 옥상에 자리를 폈어요.

이거저거 다 빼고 간단하게 준비...

새로 헌 김장김치가 아주 예술입니다.

저는 김치를 완전 사랑 하거든요.

채소도 준비 합니다..

오랜만에 입에 밥도 넣어 봅니다.

우렁이 넣은 된장찌개에 밥도 비벼서..

양송이버섯에 갈매기살을 구워 봅니다.

목살이랑 갈매기살 샀는데

울 부부 갈매기살 첨 먹어 보거든요.

요거 맛있네요.

뭐 둘이 먹음 얼마나 먹겠어요..

찢어지게 먹어도 다 못먹지요.. 걍 얼렸다가 김치찌개나 해야겠습니다..ㅠ.ㅠ

버니니도 한잔씩 했습니다.

한병 따서 둘이 먹음 딱!

버니니는 와인쿨러에요..

푸켓가면 제가 즐겨 먹는 스파이랑 비슷한 넘이죠.

달달하고 스파쿨링 해서 맛이 넘 좋아요.

이걸 첨 먹어 봤던건 결혼전이었지요.

그땐 요거 사다가 허니 자취방 냉장고에 넣어두고 둘이서 맛나게 먹곤 했던 기억도 나네요.

저번에 코스트코 갔더니 오랜만에 저게 보이길래 사왔는데

비싸긴 오지게 비싸더군요..ㅡ.ㅡ

한쪽에선 된장찌개도 끓이고

여러가지 도구가 있으니 좋긴 좋습니다.

고기는 이렇게 깻잎에 파채랑 쌈장이랑 고추장아찌랑 넣어 먹어도 너무 맛있고...

잘 묵은 김치랑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먹을땐 좋다고 잘 먹고는

타오르는 불빛 보면서는

또 슬픈 생각도 하고...그랬네요.

하지만 잘 먹고 잘 견뎌야겠죠.

스마트오토 기능을 이용 했는데

야경을 찍어 보려 하니

자동으로 야경모드로 넘어 가더군요.

삼각대가 있어야 하는데 없었길래 옥상 난간에 기대 놓고 찍어 봤는데

좋네요.

삼각대만 있다면 야경도 아주 잘 찍히겠어요.

전에 남동생에게 삼성카메라를 사줬었는데

그땐 삼성카메라 색감이 좀 푸르고 화려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PL50은 색이 참 이쁘네요.

그리고 주일엔 교회갔다가

오후예배까지 드리고

조카를 만나러 갑니다.

도착했더니 고모야를 기다리지도 않고 잠을 자고 있네요.

처음에 만났을때와 달리 붓기가 빠졌는지

얼굴이 더 이뻐졌더군요.

발도 찍어 보았는데요.

발가락이 어찌나 길쭉길쭉 하던지...

요건 울 올케 닮은거 같습니다..

우리 식구들은 짧달막 하거든요..ㅜ.ㅡ

이리 쿡~ 저리 쿡~ 깨워볼라고 찔러도 봅니다.

멀리서 찍은거 보니 정말 이뻐졌죠?

아기들이야 자라면서 얼굴이 수천번도 변하니까요..

미친듯이 괴롭히는 고모덕분에..^^;;

울 병현이가 눈을 가물거리다가 결국 눈을 떠줍니다.

아마 이런 고모 만나기 힘들꺼야...

이렇게 괴롭히는 고모 말야..^^

막 발바닥 간지럼 태우고..

얼굴 찌르고 안고 흔들고..ㅡ.ㅡ;;;;;;;;;;;;;;;;

그래도.. 오래 있긴 그런데 자는 모습만 보고 올순 없잖니...

기분 나쁘신지 또 살짝 인상 써주십니다.

입술은 아무리 봐도 절 닮은듯...쿨럭~

그런데 병현이가 어찌나 순한지..

자는걸 깨웠는데도 울지도 않네요.

착해요..착해...

사실 제 동생넘이 엄청 순했거든요.

심지어 아기때 엄마랑 손잡고 시장 가면

엄마가 노점에서 물건 고르다가 일어 나려고 하면 손이 무거워서 보면

엄마 손 꼭 붙잡고 물건위에 누워 자고 있더라네요..^^;;

그리고 올케도 아기때 엄청 순했다더니

완전 순딩이를 낳은 모양입니다.

어떻게 보면 동생을 닮고

어떻게 보면 올케를 닮고

아기들은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묘하게 섞어 놓은것이 참 신기 하죠.

무럭무럭 건강하고 착한 아기로 자라라...

우리 조카...

동영상 하나 올려 봐요~

자 이제 PL50과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이 끝이 났네요.

며칠후에 그동안 쓰면서 느꼈던 점들 총정리 함 해볼께요.

수고 했어....PL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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