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 그런가 허니도 저도 입맛이 영~~ 그렇습니다.
그래도 한끼 한끼 식사는 해야 먹고 살겠지요...
입맛 살린 상큼한 봄나물 시리즈로...
이번에는 봄나물 자체를 요리 한다기 보다...응용이랄까...
다른 재료와 궁합을 맞추어 한번 만들어 보았어요.
아삭아삭 풋내, 봄향기 가득한 봄나물과....
가을의 대표적 식재료인..도토리...그 도토리로 만든 도토리묵을 어울려
가을과 봄을 랑데뷰 했달까..(넘 거창 하군요..ㅋㅋ)
하지만 맛은 너무나도 천생연분 이고요..
저는 평소엔 보통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게 해서 먹는걸 선호 하는데요.
오늘은 봄의 입맛을 살리는 의미로 새콤달콤 상큼한 양념장으로 준비 했는데
먹을수록 맛이 있네요..^^
제철 음식 많이 먹어 보자구요..^^
재료: 도토리묵(1/2모=200그람), 달래(손질후 잘라서 1줌),
돌나물(1줌), 붉은고추(1/2개)
양념장: 진간장(4)+매실액(1)+고춧가루(0.5)+참기름(0.5)+깨소금(0.3)+2배식초(1)
달래는 한손으로 사진 찍다보니 사진이 좀 그런데요...
알뿌리 쪽에 겉껍질을 뜯어 내주고 손질 해주세요.
매끈한 속이 나오도록 뜯어 내심 된답니다.
그리고 저는 뿌리부분에 흙이 많이 묻어 있는 채소들은
에코후레쉬 같은걸 이용해서 깨끗하게 세척 해줘요..
아무래도 좀 찝찝 해서요..^^;;
요거이 친환경 재료니까 안심 해도 될거 같아서요..
돌나물도 깨끗하게 지저분한것들 떼어내고 손질 해서 찬물에 헹궈서
다시 찬물에 잠깐 담가 두어 더 싱싱하게...
냉이도 깨끗하게 씻은후에 찬물에 잠시 담가 두고요..
도토리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시고요..
(묵칼 없이 묵칼로 썬것처럼 모양나게 썰으시려면...
묵을 썰면서 칼날을 좌우로 살짝살짝 흔들면서 썰어 보세요..^^ 아주 이쁘게 썰려요.)
도토리묵은 말랑말랑 한것이라면 그냥 사용하셔도 되는데
저는 냉장실에 넣어 두었던것이라 단단해졌어요..그래서 데쳐서 사용 할거에요.
불투명하게 변했던 묵을 끓는 물에 넣어서 투명하도록 데쳐서...
체에 받혀 다시 찬물에 차게 식혀주세요... (뜨거우면 채소들이 숨이 죽겠죠..맛도 그렇고)
달래는 알뿌리 부분이 큰것의 경우에..도마에 놓고 칼의 옆면으로 눌러 으깨 주세요.
너무 크지 않으면 그냥 쓰셔도 무방..^^
돌나물은 물을 잘 털어 준비 하고,
달래도 물기 잘 털어준후에 4-5센치 정도로 먹기 좋게 잘라주고,
붉은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 하고,
양념장은 섞어 두시고요..
(매실액 집집마다 맛이 좀 다르실거 같아요..새콤달콤한 느낌은 개인 입맛에 맞게 조절 하세요.
조금 강하게 새콤달콤해야 나중에 맛이 제대로 나요.)
깨끗한 볼에 달래와 돌나물을 넣어서
으깨지지 않게 살짝살짝 서로 잘 섞이게 해주세요.
손에 힘 들어가면 으깨져서 풋내 나니까
아주 살풋살풋..
그래서 접시에 담아 주고..
(아무것도 안넣고 섞어만 주는거에요..)
양념장의 1/2 분량을 넣고 묵을 무쳐 주세요.
깔아둔 봄나물 위에 도토리묵무침을 올리고 붉은고추를 뿌려준후에
남은 양념장을 다른 그릇에 따로이 내어 주세요.
미리 뿌리면 숨이 푹 죽어서 별루 안이뻐요..
야들야들 탱탱한 도토리묵에
상큼한 봄나물...
보기에도 넘 신선해 보이지요?^^
봄에 입맛 살리는데 그만이에요.
뭐 평소에 밥상에도 좋지만 손님 오셨을때도
이렇게 해서 내심 보기에도 정말 굿~
맛도 굿~
그냥 드심 좀 싱거워요...
드시기전에 양념장을 묵과 봄나물 위에 듬뿍 뿌려서 드세요..^^
우리 가까이 온 봄을 느끼실수 있으실거랍니다..^^
오늘 사용한 접시는 작업실 손소에서 구입 했었는데....
지금은 없나 보네요..ㅠ.ㅠ 두드림 정사각 접시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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