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결혼전에는 압력솥 밥맛을 잘 몰랐어요.

친정엄마랑 아빠는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 하셨기 때문에

일반 전기밥솥을 오래 사용 하셨거든요.(지금은 전기압력솥 쓰신다는..ㅋㅋ)

그런데 결혼하려고 보니 허니는 (시댁은) 압력솥밥만 드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혼후엔 압력솥 밥만 해먹게 되었지요.

저는 결혼하고 12년? 전기압력솥은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요.

유혹은 많이 느꼈지만 결혼할때도..지금도 작은 집에 살다보니 둘곳도 만만치 않고...

또 허니가 전기압력솥은 그닥 안좋아 하더라구요.

저는 보온상태로 둔 밥을 안좋아 하구요.

차라리 압력솥에 넉넉히 밥을 해서 식혀 두었다가

전자렌지에 덥혀 먹는편이 더 맛이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여지껏 그렇게 살았어요.

결혼초엔 허니가 잠깐 자취 할때 쓰던 리빙스타 압력솥 쓰다가...

(새건데 뭐 결혼한다고 새로 살 필요 있나요?)

바킹 바꿔주고 그래도 시원치 않아지길래

풍년 압력솥 작은거 하나 사서 쓰다가...

어느날 좋은 기회가 와서 휘슬러 비타빗을 좀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서

그걸 써보니...좋더군요... 뭐 압력솥 거기서 거기지..그래도

사실 휘슬러..좋았습니다..^^

다만... 몇년 오래 쓰다보니..뭐랄까... 자꾸 여기저기 바람 새기 시작 하는데...

영 첨만 같지 않고... 부품을 갈아야 한다고 해서 알아보니

제법 비싸요..ㅡ.ㅡ 그러느니 하나 사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쓰던 풍년압력솥 꺼내서 쓰고 있었어요.

물을 이온수기를 통해 알카리수를 쓰니 밥맛이 좋더라구요..

근데 이것도 이제 골골.....

아...돈 들어갈일 천지..ㅠ.ㅠ

그래서 휘슬러를 고쳐쓸까...

풍년압력솥을 새로 살까...

아님 자그마하고 이쁜 실리트를 하나 새로 구입 할까....

(실리트가 사실 제일 끌렸어요. 딱 2인용 할만한 작은 사이즈...사서 캠핑도 데리고 다니고..ㅋㅋ

근데 맘에 드는 모델은 엄청 비싸더라구요..

이웃인 꽃마로님이 구매대행으로 싸게 사셨다고 해서 최근에 이거 지를까 하던중이었음)

그러다가 베비로즈님 블로그에 보니 공동구매를 하신다는데

오오오!~

사실 헤스타 라는 브랜드 처음 보는건데...일단 외관이 너무 끌리는 거에요...

그래서 허니 보여주고 고민 하니까 허니가 뽀대 난다고 지르랍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ㅡ.ㅡ;;

그리고 어제 왔죠..흐흐

그래서 자랑질 할라구요..

(아따...자랑질 하는 서두가 왜이렇게 길다니..ㅡ.ㅡ)

물론 겉에 택배 박스는 따로 있었구요.

속에 이런 박스가 들어 있었습니다.

두근두근..^^

까오~~~~~~~~

뚜껑 열자마자 나타난 나를 흥분 시켰던 바로 그 스텐 손잡이...

올스텐의 그 알흠다움이라니...

와우~

보호덮개를 벗기니...

그야말로 반짝반짝 눈이 부셔 너!너!너!너! 너!~

증말 알흠 답지 않습니까?

주방용품 함부로 마구 쓰는 저로서...저 광택과 윤기를 언제까지 유지해 줄수 있을지...

전혀 보장 할순 없지만...

어떻든 첫인상은 그야말로 판타스틱~

가장 중요하게 나를 끌었던 그 손잡이....

허접하지 않고... 마무리가 아주 깔끔한게..독일제의 위풍당당이랄까...^^

가운데 글씨 써진 부분을 움직여서 압력을 잠그고 열고 하는거죠..^^

뭐 사용법이고 뭐고 없습니다.

간단 해요..압력솥은 다 마찬가지..

손잡이가 제 주목을 끌었던 이유는요..

제가 성격이 급한지... 잘 알면서도 가스불을 너무 세게 틀어요.

그래서 휘슬러 양쪽 손잡이도 다 타버렸거든요..

그게 유럽이나 외국에서는 주로 전기렌지를 사용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열원을 가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렌지를 기준으로 나온 제품이라 손잡이가 열에 약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게 쉽게 타게 되는데...

그 냄새가 참 기분 나쁘고...결국 프라스틱인데..몸에 좋을리 없죠...

그리고 타버리면..부서져서...새로 갈아주거나 흉물같은 몰골로 그냥 쓰거나 해야 하고요..

요즘 안그래도 가스렌지..틀면 가슴 답답한거 같고 해서

전기렌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너무 고가라서 망설이고 있구요.

아무래도 여러 요리를 하려면 불편함이 따르는거 같아서..망설이고 있어요.

하더라도 뭐 이사라도 하고 나서..(이사? 언제 할건데? 응?)

그래서 탈 염려가 없는 올스텐 손잡이에 끌린거져..^^

언제까지 요렇게 빛날지는 모르겠으나... 참 이쁩니다..흐흐

저 가운데 동그란 부분이 압력이 다 되면 쑥 올라와요...

밥 하는 방법이...저 가운데 빨간눈금이 2개가 되도록 올라오면 바로 불을 약하게 줄여서

3분 정도 뜸을 들이면 된다는군요..^^

안에 찜기가 들어 있는데..압력솥에 찜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뭐 체반처럼 쓰게 되겠지요..ㅋㅋ

안도 깔끔 합니다.

제가 쓰던 휘슬러는 엠보싱 바닥이었는데...

뭔가 타거나 눌으면 닦기 힘들었는데..^^

짧은 손잡이도 역시 스텐...^^

바닥은 독일에서 생산 했다고 보여주는군여..^^

인덕션이고 어디고 다 사용 가능 하다고 하구요..

손잡이도 리벳형식이 아니라서 좋네요..

사용하던 풍년은 리벳형식 이라..그 틈으로 음식물이 끼면 참 잘 닦이지도 않고 찝찝 했는데..^^

산소배출구 라고 하는데... 커버가 분리 되어 세척이 쉽고요..^^

역시 스텐이라 넘 이쁘구요..^^

안에도 깔끔 합니다... 휘슬러는 좀 복잡해서 사이에 뭐가 끼거나 해서 닦을라면 짜증 났는데..^^

(한번 홀랑 풀렀다가 조립이 안되서 미치는줄 알았었음..ㅋㅋ)

어제 저녁에 밥을 해보았어요..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쌀과 물을 1:1로 하면 된다는데...

저는 늘 불려서 밥을 하는데...

불려서 물과 쌀을 1:1로 넣어보니

허걱... 물이 한강인거죠.. 이건 뭔가 이상한데 싶어서 한참따라내고..

휘슬러에 밥 할때 넣던 만큼 보다 조금 더 넣고 해봤지요..

정말 1:1 이면 물이 적을거 같아서요..

흑.......근데 밥이 질었어요..ㅠ.ㅠ

아마도 그 1:1이란 불리지 않은 상태의 1:1인 모양이에요..

오늘부턴 걍 전에 휘슬러 할때만큼만 물을 넣음 되겠다 싶네요..

(설명서 한글로 되어 있더만..잘 읽어 볼껄..ㅡ.ㅡ)

그래도 밥은 찰지게 잘 되네요.

사용은 더 해봐야 더 확실하게 알겠지요?^^

허니한테 밥맛 어떠냐 물었더니 똑같답니다..ㅡ.ㅡ;;

하긴 뭐 압력솥 바꿨다고 밥맛이 급 바뀌면 그건 마술인거져..ㅋㅋ

공구는 30만원대에 구입했는데...

이게 정가는 60만원대 이더라구요..

제가 백화점 주방용품코너에 가본지 백만년이라

이 압력솥을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요..

정말 60만원대에 팔리나요?

그렇다면 도데체 이게 거품이 얼마냐...싶은 생각은 듭니다.

딱 이 제품뿐 아니라 제가 몇번 압력솥 바꾸러 들려 봤을때마다

그 높은 가격에 좌절 하고 돌아섰었는데...

구매대행이나 공구등을 통하거나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그보다 훨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수 있거든요..

분명 이것도 장사니까 그래도 남을텐데..ㅡ.ㅡ

도데체 백화점 가격은 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 까지....

사실 30만원대도 큰맘 먹고 미친척 지른건데...

아무리 돌을 넣어 밥이 되어 나온다 해도 60만원대면 절대 안사겠죠..ㅋㅋ

뭐 이거저거 떠나서 어떻든 올스텐이라 맘에 든다...

이게 결론 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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