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는 내리고
뜨겁던 날도 비에 식어 조금은 선선하던 오늘...
저는 고추장떡을 부쳤습니다.
경상도싸나이.. 우리 아빠는 매운맛을 너무나도 사랑하신답니다..^^;;
청양고추도 맵다 소리 없으시고
무얼 드셔도 고추가루에 청양고추까지 숭덩숭덩 썰어 넣어야 만족하시구요.
일반 풋고추는 비린내 나서 못드신답니다..ㅡ.ㅡ;;
(울 아빠 태국 여행 가시면 너무 좋아 하실거 같아요..쥐똥고추를 열광하며 드시지 않으실런지..ㅋㅋ)
암튼.. 그런 아빠 덕분에 어려서 부터 우린 매운걸 너무 당연하게 먹고 자랐어요.
그래서 제 레시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울 아빠 만큼 과하지는 않지만
청양고추를 참 많이 씁니다.
일반 풋고추가 낼수 없는 어떤..한 맛이 나거든요.
오늘도 엄마가 여름이면 아빠를 위해서 부쳐주시던
그 짭짜리 하고 매콤한 장떡을 만들어 보았지요.
물론 엄마가 하시듯이 청양고추가 반죽보다 더 많이 들어가고
된장을 잔뜩 풀어서 엄청 짭짜리 한건 아니구요.
적당히 드실만한 수준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울 허니가 저희집에서 첨 장떡 먹고 떼굴떼굴 굴렀다지요?
왜? 너무 매워서..ㅋㅋ
그런거야.. 울 아빠나 우리 식구나 먹는거에여..ㅡ.ㅡ;;
인간의 한계에 도전 하는..카카
손님상에 내셔도 좋습니다.
주로 느끼한 음식들이 주를 이루게 되는데..
이런 매콤한거 내놓으시면
개운하니 드시기 좋거든여..^^
이제 비도 자주 올텐데 장떡을 만들어 보아요~
** 4인분**
필수재료: 청양고추(5개), 조갯살(1컵), 밀가루(2컵), 물(2 1/2컵)
선택재료: 양파(1/4개), 깻잎(15장), 붉은고추(1/2개), 표고버섯가루(2)
양념: 다진마늘 (0.5), 고추장(5), 된장(2)
**밥숟가락 계량**

1. 조갯살은 굵게 다지고, 붉은고추와 청양고추는 얇게 송송 썰고, 양파는 다지고, 깻잎은 잘게 썰고,
(조갯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으시고 , 매운맛이 싫으시면 풋고추를 사용하세요.)

2. 물에 고추장과 된장을 잘 풀어주고,
(된장은 집된장을 쓰셔야 제맛이에요.)

3. 밀가루를 넣어서 풀어 반죽을 만들고,
(거품기로 저어주면 잘 풀어지지요.)

4. 야채들과 표고버섯가루와 다진마늘을 넣어서 섞어주고,
(표고버섯가루는 없으면 생략 하세요.)

5. 기름을 두른팬에 크지 않게 한두입 크기로 부쳐주면 완성.

으앙..너무너무 맛있어요.
부침가루 쓰지 마시구요.
표고버섯가루를 넣어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저는 부침가루가 좀 짠거 같고...(특히 장떡처럼 간이 강한 경우엔 더 안좋겠죠?)
또 왠지 조미료 맛이 나서 좀..^^

이렇게도 담아 보았어요.
근데 줄무늬 매트는 각 맞춰 사진 찍기가 좀 어렵네요..ㅋㅋ
장떡은 식어도 쫄깃하니 맛이 좋아요.
소금간은 따로 안하셔도 장 땜에 맛있어요.


깻잎향에..
쫄깃한 조갯살에..
매콤한 고추에..
아.. 정말 고추장과 된장이 있는 한국 이라는 나라에 태어난것이 고마와 지는 순간 이랍니다..^^
그리구요..
이거이..찬밥에 찬물 부어 말아서 같이 먹으면 환상궁합이에요..
오이지 쭉 찢어서 같이..ㅋㅋ
이렇게 입맛이 달달하니 살이 안찔리가 있나..ㅠ.ㅠ
여름엔 장떡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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