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예정일을 훌쩍 넘겨도 나올 생각을 안하는지라 결국 유도분만 하러

새벽같이 병원행~

주사를 맞으며 기다렸건만 결국 그날은 실패...

토요일 아침부터 다시 주사를 맞으며 시도...

결국 오후 2시 반쯤... 저의 조카 박병현군이 탄생~ (아빠가 미리 이름을 지어두심..^^)

저는 출근 했던 허니가 오는길로 바로 올케가 먹고 싶다는

빵과.... 빙그레 바나나우유와 오렌지를 사들고 고고씽~

모자동실을 신청 했다더니...

병실에 가니 처음으로 젖을 먹이고 있더라구요..

산부인과 병실이라 그런지 조명이 어찌나 어둡고 색깔이 묘하던지.ㅡ.ㅡ;;

발광금지 기능에 오토스마트 기능으로 찍었습니다..

정확히는 2시 32분에 세상에 첫 울음을 터뜨렸나 보군요..^^

엄마 뱃속에서 41주 5일을 머물던 녀석.... 이 세상에 처음 나와서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저희 친정아빠가 사다주셨다는 꽃바구니가 한켠을 지키고 있더군요..^^

사실 첫손주 보기에 많이 늦으셨던터라

많이 기다리셨거든요.

딸이...불효를 저질러... 그토록 기다리시던 손주를 안안겨 드리는 바람에..^^;;

올케가 전하기를 (제가 갔을땐 아빠는 이미 가시고 없으셨음)

저희 아빠가 닭똥같은 눈물을 보이셨다고..ㅡ.ㅡ;;

(원래 감수성이 좀 많이 예민 하셔서 슬픈 영화나 드라마만 봐도 우십니다..^^;;)

어떻든 이제 한풀이 하셨을테니...

제 마음이 다 편해지네요..

동생녀석이 자기 아들을 안고 뿌듯해 하네요..

(제 동생 원래는 대머리가 아닌데... 전에 사고나서 머리에 수술 해서 저리 되었다죠..ㅡ.ㅡ;;)

어때요? 인물 훤한가요?

저는 솔직히 아기들은 봐도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아기니까 귀여운듯...^^;;

뭐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이쁘다고들 하시던데..정말 그런가요?

묘하게 제 동생 어렸을적이랑 닮은듯 싶습니다..만..

제 동생 보다는 좀 잘생긴듯..ㅋㅋ

자길 닮은 아들을 보면서 제 동생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사람들이 주변에 빙 둘러서서 지켜보니 이상한지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더군요..^^

머리숱도 저정도면 까맣게 많죠?

올케왈 지 아빠 닮아 곱슬 머리라고..ㅋㅋ

하하...순간 포착 하는데 살짝 늦었어요.

저거보다 더 확 찌뿌린 얼굴로 인상파..였는데..

그래도 느껴지시죠? 인상 쓰는거..ㅋㅋ

전 이 사진이 젤 귀여워요..크크

벌써 카메라를 의식하는건지

카메라를 들이대면 이렇게 쳐다봅니다.

(아기를 찍으실땐 절대로 후레쉬를 터뜨리면 안됩니다.

시력에 이상이 올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입술은 왠지 저를 닮은듯..(퍽~ )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자라날 녀석의 모습이 벌써 부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집니다.

뭐 한다고 옷 들추는데 보니까 탯줄 잘라낸게 보이더군요.

이것도 기념이니 한컷..^^

병현아...

네가 세상에 태어나기 위하여 너의 엄마는 41주5일을 고생 해야 했고

네가 태어나기 위하여 할머니와 네 아빠는 이틀밤을 꼬박 세우셔야 했고

널 처음 만나고 네 할아버지는 눈물을 보이셨다.

고모와 고모부는 너를 보고 참 기뻤고....꼬물꼬물 네가 너무 귀엽더라...

또 주일날 많은 손님들도 다녀가시고

교회 식구들도 너를 보기 위해 많이 오셨었지...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서 너는 태어났어....

앞으로 네가 살아갈 세상은 어떤 세상일지 모르겠어

어려움도 있을것이고

또 때론 기쁜 일도 많겠지

하지만

하루하루 하나님 안에서

건강하고 남을 배려 할줄 아는 착한 아이로...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자라나길

이 고모는 기도 한다.

잊지 않고 동영상도 여러편 찍어 왔어요.

그중에서 한편 올려 봅니다..^^

오늘은 교회 갔다가 교회 식구들이랑 다녀왔는데

어젠 젖을 잘 못물어서 헤매고 있더니만

오늘은 1시간도 넘게 빨더라네요.. 옆에서 봐도 태어난지 하루만에 어찌나 힘차게 빨던지 원...

지 아빠를 닮아서 식신인 모양입니다..^^

여러분도 제 조카가 건강하게 자라길 많이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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