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야근 할거 같다더니... 그래서 저녁을 함께 못할거 같다더니...
아주 조금은 일찍 올수 있을꺼 같다고.... (말하자면 야근은 하는데... 저녁 안먹고 조금 일찍 온다는 소리..)
아... 역시 노력해주는 그 사람이 고맙다.
저녁 하지 말라구..간단하게 밖에서 먹자고...

덕분에 나는 9시 까지 쫄쫄 굶어서..(어제 따라 아점도 일찍 먹어 일찍 배가 고팠는데..)쓰러지기 직전....

이제 나와요... 문자가 와서 허니를 만나러 버스정류장으로 gogogo~

저만치 걸어 오는 허니손에 들린건... 꽃다발...

몇일전부터..절대로 집으로 꽃바구니..이런거 보내지 마라... 꽃다발도 사오지 마라... 차라리 화분을 사줘라...
라고 누누히 말했는데..
장모님이 바이올렛을 사주셨으니 화분은 된거 같아 작은 꽃다발을 사왔단다..

어쩜..잊지도 않고 아내가 젤 좋아 하는 후리지아 한다발...
받자마자 그 향기에 쓰러진다.

나름 플로리스트 수업까지 받았던 내가 이런 소리 하면 좀 웃기지만
꽃 사는 돈이 넘 아깝더라...
특히 꽃집에서..ㅋㅋ

그돈으로 도매시장가서 사다가 만들면 훨씬 멋지게 싸게 만들수 있는데...
라는 바보 같은 생각..

하지만 허니가 내민 그 싱싱한 후리지아 한다발에선
기쁨이 넘쳤다.


아내가 좋아 하는 꽃을 골라올줄 아는 센스를 가진 남편...
그 마음이 꽃보다 더 반갑니다..^^

화려한 선물보다
커다란 꽃바구니 보다 더 고마운...

이쁜 꽃다발 안고 갈비살 먹고 왔다..으흐흐..



뭐 필요한거 갖고 싶은게 있으면 늘 바로 사주곤 해버리니... (아주 비싼거 말고..ㅋㅋ)
그닥 특별한 날이 되어도 받고 싶은 선물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올해는 여행을 좀 멋지게 가볼까 하여 긴축재정중....^^
그래서 택배 아저씨 만나본지도 오래 되었고
스스로가 인터넷 쇼핑몰에 몰두 하지 않고... 지름신 아저씨랑 빠이빠이 한지 오래 된거 같다.
조금씩 아껴서 한방에 써주겠어~ ㅋㅋ

하지만 오늘은 간만에 분위기 내러 일산에 잘한다는 프렌치 레스토랑 예약 해 두었다.
어제 못낸 분위기.... 오늘 느끼고 와야지..^^

어제밤엔 저 꽃다발을 꽂아 침실에 두고... 초도 두어개 밝혀 분위기 제대로 내주었다는..^^

허니~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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