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블로그에 레시피 포스팅이 없는 이유는....

바로 허니가 바쁘기 때문이다.

두사람 사는 우리집에 한사람이 바빠서 함께 저녁을 먹을수 없을때....

바로 우리집 주방이 썰렁해는 시기....

뭐 맘 먹으면야 왜 뭔가 해보이지 않겠냐만은

그걸 먹어줄 사람을 위해 만들때만이 가장 맛나고 이쁜 음식이 탄생 하는데

그냥 사진만을 위해서.... 포스팅을 위해서.... 찍을순 없는 노릇이 아닌가

그건 생명이 없는 요리 같다는 생각....

요리란 그저 행복하게 먹어줄 사람이 있을때 반짝반짝 생명력을 얻는 것이다.

(부숑에서... 그는 요즘 피곤해서 초췌해...라며 사진 찍기를 거부 했었다.)

지난 주에도 내내 바빠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쉬지 못했으며

토요일엔 어쩔수 없이 부숑에 가느라고 조금 일찍 온것이 6시 였다.

그리고 주일에도 부활주일이라 교회에 잠깐 들려 예배를 드리고 또 늦게 까지 일을 하고 왔다.

이놈의 일의 특성은 한번 일이 몰리면 야근을 하던 철야를 하던 때를 맞춰 주어야 한다는데 있다.

그래서 이번주도 계속 되는 야근과

또 주말에 쉴수 없음...

토요일인 오늘도 여전히 늦을거라 하고

내일도 또 출근 하려나 보다.

워낙에 건강한 체질은 아닌터라 나가서 노는것도 밤새 노는건 사양 하는 사람이고 보니

일 하면서 늦게 까지 있어야 하는건 참 힘들어 한다.

2주 이상 계속 되는 일에 지쳐 보인다.

아침에도 퀭한 눈에 헬쓱해진 얼굴로 피곤해 하며 출근 했다.

책상에 앉아서 펜만 굴리는 일도 아닌데

정말 힘들텐데

겨우내 1키로 쪘다고 그렇게나 좋아 했는데

이제 또 얄짤없이 빠졌을꺼다.

더 빠지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이번주에 중간에 하루 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그것도 거의 10시가 다 되어서

너무너무 맛있다며 좋아라 하며 먹는거다.

에휴.....집밥 무지 밝히는 사람인데....안스럽다.

어제도 저녁에 뭐 먹었냐 물어보니

자장면을 먹었단다.

아니 일하는 사람이 왜 자장면을 먹느냐고 하니

입맛도 없고 땡기는것도 없단다.

속상해서...ㅡ.ㅡ;;;

철없는 아내는 여행 가자고 날마다 노래를 하지

일을 쉼없이 밀려들지

피곤한 몸 뉘이고 싶어도 그럴수 없는 현실에

짜증도 날만 하다.

주말에 일을 한다고 나가면 원래 무지 투덜 거리는 나도

오늘은 그냥 조용히 보내주었다.

쉬엄쉬엄 일해...

월급쟁이 너무 열심히 일해도 아무도 몰라주고 나만 힘들어...

라는 말만 한마디 해주었다.

로또라도 맞았으면 좋겠다.

그럼 허니 회사 당장 때려 치우고

편하게 살게 해줄수 있을텐데....

별다른 재주없는 나는 그런 뒷모습이 마음만 바작거리게 타들어 간다.

힘내시오..허니

좋은날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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