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초에 (주로 식목일..ㅋㅋ)

옥상위에 화분들 흙을 홀랑 엎어서 새흙과 잘 섞어 담고

허브 씨를 뿌리지요..(네~ 물론 이런 힘든 일은 허니가 합니다..^^)

그러고나면..따뜻하고 또 오늘처럼 쌀쌀한 날씨를 거치면서...

싹이 움트기 시작 한답니다.

물론 매일매일 옥상으로 물을 날라 촉촉하게 흙을 적셔 주는것도 잊어서는 안되지요..^^

사실 이 시간은 두리가 제일 좋아 하는 시간입니다.

옥상갈까? 하면 펄쩍펄쩍 뛰며 좋아 하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허니가 좀 바쁘기도 했고..

6월쯤 여행 가게 되면 물 줄 사람도 없고 해서..

어쩔까..고민만 했어요.

그러던차에 어떤 사이트에서 어떤분이 올려주신 포스팅을 보니..

오호.. *마켓에서 구입하셨다는데.. 넘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디서 구입 하셨는지 물어서 알아 두고...

오늘 낼 주문 하려던 차에

다른 사이트에서 다른 물건 땜에 또 다른 곳을 알게 되었죠.

참거래농민장터 라는 곳인데..농부님들이 주축이 되신 사이트 인가봐요..(저도 잘은 몰라용)

그래서 뭐 살만한게 있나 하고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허브를 발견 했어요.

게다가 유기농! 이라고 쓰여 있더라구요..

물론 제가 씨뿌려서 키우면 그게 유기농이지만

올해는 아직 못했는데..

으흐흐....조아조아..

가격도 비교해보니..*마켓이랑도 크게 차이 없고 해서..

얼른 질렀습니다.

원하는 허브류를 고를수 있게 되어 있는거 같아서

바질을 5개 골랐는데 (12개 한셋트)

전화가 왔더라구요.

농부 아저씨께서..

이제 바질 막 싹 나와서 지금은 바질이 어렵다고..

어쩌냐고 하시길래.. 그럼 좀 자라면 그때 보내주시라 했지요..

(설마 돈 만얼마 떼이기야 하겠어요?)

그랬더니 그럼 한 10일 기다리세요..

하셔서..그러려니 했는데

어제밤에 문자가 왔어요.

배송중이라고..

그리고 좀전에 그걸 받았어요..^^ (아따..사설 길다..ㅠ.ㅠ)

이거..홍보..절대 아니고요..

공짜로 받은것도 절대 아니고요..

제가 제손으로 돈주고 산거에요. 믿어주세요..

전 협찬 이런거 잘 못받는 음지블로거에요..뻐하하..

사실 이런 생물을 박스로 받는것이 가능 할까..걱정은 했었는데..

이렇게 빼곡하게 12개의 허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더라구요.

그리고 조심해달라고 쓰여서 그런지..조심히 들어다 주시더군요..^^

쪼로록 꺼내어 올려 봅니다.

친절하게 이름표도 다 부착 되어 있습니다.

보통 화원에서 구입하면 1개당 2000원이 기본이지요?

게다가 바질은 정말 구하기 어렵습니다.

12개에 2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배송비까지 포함이니..

남는 장사지 싶습니다..^^

이제 쬐그마 해요..라고 하셨는데 일주일 사이에 많이도 자랐습니다..^^

통통하고 이쁜 바질..

로즈마리...

오레가노..

애플민트

타임..

이외에도 페퍼민트.. 파인애플세이지등이 함께 왔어요..

바질만 5개 받고 나머지는 골고루 1개씩..^^

음하하하..요놈들 잘 길러서 잡숴 주시겠습니다..^^

어제 친정 아빠가 고추모종도 6개 가져다 주셨으니

주말엔 교회 다녀와서 허니랑 농사꾼 놀이 해야겠습니다.

옥상에 올라가서 이쁘게 심어주어야지요..^^

집안에 허브 향기가 넘쳐 나고 있어요..

잘 자라야 할텐데.. 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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