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지리...라고 부르는 생선맑은탕...
오늘은 지난번에 나오미님께 선물 받은 우럭으로 끓여 보았어요.

매운탕도 정말 좋아 하지만 또 이 맑은탕도 너무 개운하고 맛이 그만이죠.
어릴땐 매운탕이 더 좋고 지리가 무슨 맛인지 모르겠더니만
이젠 지리가 더 땡길때도 있더랍니다..^^

전에 일식 배울때 코스중에 맑은탕 코스는 없었거든요.
그냥 이렇게 저렇게 끓이시면 됩니다..로 넘어간..조금 아쉬운...^^
배웠던 여러가지 내용을 토대로 해서 한번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 우럭(1마리), 배추속대(5장), 대파(1대), 청양고추(1개), 붉은고추(1/2개), 미나리(2줌), 청주(1)
두부(1/5모), 새송이버섯(1/2개)
육수재료 : 물(1리터=5컵), 다시마(2조각), 무(작게1토막)
양념: 소금(0.3), 국간장(1), 청주(2)
지리스: 레몬즙(2)+다싯물(6)+식초(2)+간장(2), 쪽파(2대), 강판에 간 무(3), 고운고추가루(조금)


끓는물에 배추속대를 넣고 데쳐 줍니다.
일단 배추 줄거리 쪽을 잡고 넣어 데쳐주다가 퐁당 담가서 마저 데쳐주면 되겠죠.
첨부터 그냥 전부 담가 버리면 잎과 줄거리쪽이 익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좋지 않아요.
배추 줄기쪽이 반쯤 투명하게 익으면 됩니다.


물에 육수재료를 넣어서 담가 두었다가
육수를 끓여 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 내고 좀더 끓여 줍니다.


육수에서 건져낸 무는 나박 썰고, 배추는 한입크기로 썰고, 고추는 어슷썰고, 대파는 길게 반 갈라서 한입크기로 잘라주고, 새송이버섯은 길이로 반 잘라서 편 썰어 주고,두부는 한입크기로 잘라 줍니다.


우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핏기 없이 깨끗하게 씻어주고
청주를 뿌려 준비해두고,

육수에 소금과 국간장으로 심심하게 간을 하고 끓을때 우럭을 넣어 끓여 줍니다.
(맑은탕은 조금 심심하게 하시는 편이 맛이 좋아요.)


우럭이 다 익고 국물이 뽀얗게 나오면 미나리를 제외한 야채와 두부를 넣어서 끓여 줍니다.
중간에 거품은 좀 걷어내주세요.


미나리는 깨끗하게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 둡니다.


지리스는 (지리를 찍어 먹는 양념을 지리스 라고 합니다.)
제시한 분량으로 섞어서 준비 해두고,
쪽파는 송송 썰어두고,
무우는 강판에 갈아서 수분을 꼭 짜내고 고운 고추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서 이쁘게 빚어 냅니다.

나중에 1인분씩 지리스를 작은 종지에 담고 취향에 맞게 무와 파를 넣어서
야채와 생선을 찍어 드심 됩니다.


상에 내기 직전에 미나리를 올려 불을 끄면 완성.
(마늘은 기본적으로 넣지 않지만 개인취향에 따라서 조금 넣으셔도 되요.)


그냥 한숟가락만 먹어도 속이 확 풀려용..^^


똑같은 방법으로 대구를 끓이시면 대구 지리가 됩니다.^^
대구가 우럭보다 좀더 담백 하지요.
우럭은 대구 보다는 조금 리치한 맛이 납니다.


조금씩 덜어가며 지리스에 콕콕 찍어가며 먹어줘요.
무 간것과 쪽파를 넣지 않은 상태에서 국물에 조금 타서 먹어도 나름 또 개운한 맛이 납니다.^^


개운하고 시원한 우럭 맑은탕 어떠세요?



-러브체인의 맛있는 이야기-
참참... 포스팅 보시는 분들....
부디 한마디씩 인사라도 전해주세요~
누가 보시는지..안보시는지도 통 모르겠고..ㅠ.ㅠ
블로깅이 외로버~~~~~엉엉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