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월요일입니다.
주말엔 남편이랑 같이 움직이니....
뭔가 씽씽~ 잘 돌아 가는거 같다가...
월요일이면 갑자기 휑~한것이 한템포 느리게 하루가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 잘 보내셨죠?
너무 식상한 인사..^^
토요일엔 아는 동생네 가서 놀다 왔고요..
주일엔 교회 갔다가 집에 와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저녁엔 허니가 옥상에 숯불 피우고 꽁치랑 조기랑 구워다 내려줘서
그걸로 저녁을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캠핑용품 집에서 부려먹기 버전 이랄까...
다만 너무 추운 바람에.. 허니 동태 될뻔 했다는..ㅡ.ㅡ
날 따수울땐..자주 해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역시 생선도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죠..^^
어제 교회 가기전에 집에서 티비를 보는데..
동물농장..을 봤거든요.
그리고 나선 집을 나서려는데..
강아지 각막이식수술 어쩌고...뭐 이런걸 하더라구요..
그래서 앞부분을 잠깐 보니...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키우시던...강아지가 (이름이 초롱이 인지..다롱이 인지..뭐 그런)
암에 걸려서 곧 죽게 되었다는군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그 각막을 기증 하고 싶어 하신다는..뭐 그런...
근데 그 강아지는 6년을 함께산 골드리트리버...
얼른 교회 가려고 차를 타서 dmb를 연결해서 보았는데..
너무 슬퍼서 정말 차안에서 눈물 콧물 다 쏟고..
(화장 안했기에 천만다행이지..)
펑펑 울었습니다.
원래 옆에 허니라도 있음 슬픈거 봐도 잘 안우는데..
너무 감정 이입이 되는 바람에..ㅠ.ㅠ
그 강아지가 암이 전신에 퍼져서 사경을 헤메며 힘들어 하다가도
할아버지가 병문안을 오면 그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할아버지에게
기대려고 하더군요..ㅠ.ㅠ
아.............. 정말... 사람이고 동물이고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말을 거니 그녀석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데..ㅠ.ㅠ
교회간다고 집에 혼자 두고온 두리녀석 얼굴이 겹치면서
미치겠더군요.
그 말간 눈동자... 어떻게 잊으시겠어요..
자식처럼 키운 녀석을...
결국 그 아이는 가뿐숨을 몰아쉬며 무지개 다리를 건너가고...
그 각막은 적출하여 앞을 못보는 두마리의 강아지에게 각각 1개씩 이식이 되었지요.
아마.... 그 아이는 갔지만 그 아이의 두 눈은 계속 세상을 바라보며 달리겠지요.
슬픔이 많으실 할머니 할아버님....
오래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나이가 드는지 요즘은 괜히 세상이 막 슬프네요...
오늘 아침에는 기도 하다가 괜스례 친정아빠의 너무 늙어 버리신 모습이 떠올라서
또 한바탕 눈물바람을 했네요..
시간을 멈출수만 있다면
인생의 가장 좋은 싯점에서 시간을 멈추고 그 모습대로 그렇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수 있을텐데
앗..월요일 부터 또 축 쳐지는 이야기...^^
귀여운 두리 사진 보너스로 보여 드릴께요...
연말에 허니가 사온 뚜레쥬르 케익이랑 함께 주는 망또에요..ㅋㅋ
울 두리가 쓰니까 넘넘 이쁜거 있죠..^^
저런 눈빛..오래오래 함께해야 할텐데...
날이 많이 춥네요..감기 조심 하시구요.
저는 내일 외출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좋은 소식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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