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에 떡국 드셨어요?^^
오늘은 저희 친정에서 끓여 먹는 떡국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저희 친가는 경상도가 뿌리에요.
그중에서도 울 엄마는 통영사람이고
아빠는 김천사람 이죠..^^
저는 어려서 부터 이런 떡국을 먹고 자라서
이게 너무 익숙해요. 그런데 결혼하고 허니가 울집 떡국을 첨 먹고는
왜 떡국에 두부가 들어 가는지...궁금해 하더라구요..^^;;
저는 뭐 워낙 오래 그렇게 먹어 왔기에 그게 익숙해서리...
물론 십년이 넘게 먹어오니 허니도 이젠 아주 익숙해 하고
떡국속에 든 두부가 맛나다고 한답니다..^^
그런데 이게 알고보니 경상도 방식이래요.
그런데...또 경상도에서도 지방마다 방식이 다 다르고
집집마다 방식이 다 다른 모양이에요.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이건 럽첸이네 친정식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꾸미라는 방식을 경상도에서 두루 사용하는것은 맞으나...
저희처럼 만드는 경우도 있고
또는 고기만 사용하기도 하고..바다가 가까운쪽은 해산물을 이용 하기도 하더군요.
암튼 이것이 어떤건지...한번 따라와 보시와요..^^
꾸미재료: 소고기(사태 250그람), 두부(150그람), 다진마늘(1.5),
국간장(4), 참기름(1),물(2/3컵)
떡국재료: 물, 달걀, 대파,후추가루, 소금, 떡국떡, 김가루
일단 꾸미부터 만들어 봅니다..^^
저는 다하누에서 구입한 한우 사태를 이용 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250그람 정도만 사용 했는데요.
사실 우리 친정에선 겨울에 이 꾸미를 소고기 1키로 이상 만드세요.
대량으로 푸욱 끓여 만들어서 통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두고
날이면 날마다 떡국을 사랑하시는 친정아빠가 즐기시거든요..^^
이 꾸미만 있으면 떡국 끓이는게 넘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암튼 뭐 우린 식구도 적고 날이면 날마다 먹기도 무엇 하니...이정도만 만들어 봅니다.
이정도의 양이면 5-6인분 정도 충분히 끓인다고 보심 되어요..
소고기는 결 반대 방향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사진 찍은줄 알았는데 없네용..ㅠ.ㅠ)
두부도 작게 썰어 줍니다.
냄비에 소고기, 다진마늘,국간장,참기름을 넣고 달달 볶아 줍니다.
고기가 완전히 익을때까지...
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물을 부어 줍니다.
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두부를 넣어서 함께 끓여 주어요.
국물이 반으로 졸아들 정도로 끓여주심 되겠습니다.
그럼 꾸미 완성~
이렇게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 혹은 냉동 보관 하심 됩니다.
아주 짭짤하고 고기맛이 강하지요.
이건 절대적으로 한우로 하셔야 제맛입니다.
수입산 소고기는 국물용으로 적합하지 않아요.
그럼 이 꾸미로는 어떻게 떡국을 끓이느냐?
적당량의 물에 꾸미를 넣어 줍니다.
넣고 싶은 만큼 넣으세요.
넉넉히 넣을수록 맛은 더 좋아지겠지요..^^;;
저는 물 600미리리터 정도에 4-5 숟가락 정도 넣어 준거 같아요..
육수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꾸미가 맛을 내줄꺼에요..
그리고 국물을 끓이다가 떡국떡을 넣어 줍니다. (저는 1인분 한거에요.)
그리고 떡국떡이 떠오를때까지 끓여 줍니다.
어느집은 떡국을 풀어지듯 풀죽처럼 오래 끓이기도 하시는데
우리집은 말간 국물에 떡이 동동 떠야 좋아 해요.
간을 보시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을 조금 넣어 맞추어 주면 되고요.
다진마늘 따위는 넣지 않아요..이미 충분히 들어 갔으니까요.^^
떡이 동동 뜨면 대파를 넣고 잠시 더 끓여 주면 완성~
완전 쉽죠잉..^^
꾸미만 만들어 두면 다시다 넣고 끓이기 만큼 쉬워요.
육수를 낼 필요도 없고..^^
고기를 다시 썰 일도 없으니까요.
물론 달걀 하나 풀어서 중간에 휙 국물에 풀어 넣어도 좋지만
오늘은 좀 이뻐 보일라구... 지단을 붙여 썰어 올렸네요..
더 이쁘게 하려면 황백 나눠야 하고요..
김 한장 구워서 잘게 뜯어 김가루 해서 올리고 후추가루 조금 술술 뿌려주면 끝이에요.
고기에도 간이 충분히 되어 있어 꼬소하면서도 맛이 있고
두부도 간이 좋고.. 부드럽고 두부가 얼마나 고소한지..
꾸미만 있으면 라면 끓이듯 쉽게 끓여 먹게 되는 떡국 이라
우리 친정에선 꾸미 잔뜩 해서 넣어 두고
정말 떡국 자주 먹어요..^^
저 어렸을땐 떡을 한번에 20키로씩 뽑아다가 두고 드셨지요..ㅋㅋ
울 아빠는 하루 세끼 떡국 드려도 좋아 하심..^^;;
물론 집집마다 다 다른 방법을 선호 하기 때문에
이것이 진리 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담에 기회되면 한번 해보시와용..^^
냠냠 맛있는 떡국..^^
언제 먹어도 꿀떡꿀떡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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