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건조하다...싶었는데 새벽부터 여름 장마비 느낌의 가을비가 내리고 있네요.
조금 건조 하던 몸과 마음이 촉촉해 질까요? 여름에 비가 많이 올땐 그렇게 지겹더니
한동안 너무 쨍쨍하니까 또 슬쩍 비가 그리워지던건 인간의 너무나도 간사한 마음이 아닌지..ㅋㅋ
오늘 비가 내리고 나면 좀 많이 쌀쌀해 진다고 하네요.
이제 곧 10월이니까 당연한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고 스산한 날씨에 딱 먹기 좋은 그런 음식 한가지 소개해 드릴까 해요.
바로 들깨칼국수 인데요. 왠지 비 오면 밀가루 음식 땡기잖아요.
바지락 칼국수니...닭칼국수도 좋지만 가을이라 그런가 진하고 고소한 맛의
들깨칼국수가 너무 좋네요.
비가 오는날 점심이나 저녁으로 어떠실까 하여 준비해 봤습니다.^^
재료: 칼국수면(350그람 2인분), 애호박(조금), 당근(조금), 양파(조금), 대파(1/2대),
청양고추(1개), 들깨가루(8), 액젓(1), 국간장(1), 소금(적당량), 멸치육수(1.4리터)
2인분
일단 육수를 끓입니다. 다시마 넉넉히 넣어주고 마른새우 조금 넣고...
디포리와 멸치를 듬뿍 넣었어요.
물은 처음에 1.5리터로 잡았는데 이렇게 재료들 넣고 하룻밤..짧게는 30-1시간 정도라도
푹 담가 두셨다가 끓여주면 더욱 맛이 진합니다.
끓으면서 물이 증발 했을터이니...육수의 양은 1.4리터로 잡습니다.
대파와 청양고추를 어슷 썰어 준비 합니다.
애호박과 당근, 양파는 채를 썰어서 조금씩 준비 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색깔도 이쁘라고 넣어 줍니다.^^
감자 좋아 하시면 감자채를 조금 넣으셔도 좋습니다.
육수가 팔팔 끓으면 건지를 건져 내고 국간장과 액젓으로 간을 합니다.
멸치액젓 쓰시면 되고요. 제가 사용하는건 통영 여행가서 통영시장에서 사왔던
멜간장 입니다. 제가 먹어보기로는 일반 멸치액젓 보다 조금 심심 하더라고요..
요걸로 국물이나 나물 간하면 비린맛 없이 넘 좋더라고요..^^
없으실터이니 멸치액젓 넣으심 됩니다. 역시 끓이면 비린맛 날아가요.
그게 싫으심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하시면 되구요.
면을 넣어 줍니다. 시판되는 칼국수면을 사용 했는데
겉밀가루가 많이 묻어 있어요. 바지락칼국수나 맑게 끓이는 칼국수에 사용할땐
덧밀가루가 들어가면 걸쭉해지기 때문에 살짝 헹구거나 데쳐서도 사용 하는데
들깨칼국수는 조금 국물이 걸쭉한편이 더 좋습니다. 그러니 그냥 한번 슬쩍 털어서
넣어주심 됩니다. 면은 넣고나서 젓가락등으로 저어주셔야 서로 들러 붙지 않지요.
면을 넣고 한소끔 끓어 오르면 양파, 당근, 애호박을 넣어 끓여 줍니다.
요때 간을 보시고 심심하면 소금을 더 하여 줍니다.
첨부터 딱 맞는 간이야...하고 맞추시기 보다 좀 심심하다 싶게 하세요.
면에서도 간기가 나오고 끓이다보면 국물이 증발해서 좀더 짠맛이 강해지고
식으면 또 짜집니다.
저는 멜간장이 좀 심심하여 소금을 조금 많이 넣은 편입니다.
그리고 들깨가루를 넣어 줍니다.
거피된것이 좋습니다. 먹기에 부드럽죠.
면이 다 익어간다 싶을 즈음( 건져서 드셔보심 알겠죠..^^ 면마다 익는 속도나 시간이 다릅니다)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서 한소끔 더 끓여주면 완성~
구수한 맛을 위하여 마늘은 넣지 않았습니다만 취향에 따라서 다진마늘을 조금 넣으셔도 좋겠어요.
구수한 국물맛이 끝내주는 들깨칼국수~
진한 국물이 사실 면보다 더 맛있어서 국물 완샷 하고 싶어져요.^^
비까지 오니 날이 으스스 해지는데
이럴때 따끈하고 구수한 들깨칼국수 국물을 쭉 마셔주면 완전 좋아요.^^
영양도 담뿍 들어서 환절기라 딸리는 체력보강에도 좋겠지요.^^
맛이 순하여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아요.
생각보다 끓이기도 아주 쉽고요.^^
면발을 호로록 먹어주고...
고소한 국물 한숟가락~ (이러다가 그릇 들고 완샷..ㅋㅋ)
왠지 막.... 기운이 펄펄 날꺼 같다니까요.^^
그냥 칼국수는 왠지 끼니로는 아쉬운거 같은데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들깨칼국수는 확실한 끼니로 느껴집니다.^^
어떠세요? 비도 오고...날도 스산한데
들깨칼국수 한그릇씩!!!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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