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 정신차려보니 벌써 11월...ㅠ.ㅠ
2011년이 이렇게 빛의 속도로 가고 있네요.
이제 김장도 해야 하고...그러다보면 시엄니 제사도 있고
또 그러다보면 설명절도 있고...으흐흐흐...바쁜 계절에 돌입하게 되는군요.
올해는 제발 고춧가루도 비싸고 하니 김장 좀 적게 담그고 싶은데
울 엄니께서 꿈쩍이나 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나이 들수록 그런거 넘 귀찮아 지던데
더더더 연세 많으신 울 엄니는 왜 그러신지..점점 더 욕심이 많아 지시는듯 해요..ㅠ.ㅠ
엄마! 나 김치 쪼금만 가져갈테니까..김장 쪼금만 하면 안되겠어용???
암튼 이제 두달 남은 2011년..더 알차고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야 겠다.
뒤늦은 후회도 해보면서... 올 한해 울 허니 넘 바빠서..놀러도 많이 못다니고
캠핑도 못다니고..여행도 못가고...넘 서글프다는 생각마저..훌쩍..ㅠ.ㅠ
자 오늘도 혼자서라도 열심히 밥 먹고 사는 럽첸이...
오늘은 맛난거 먹고 수다 떨 모임이 있어 점심에 나가야 하거든요.
나가기전에 부지런히 한가지 올려 드리고 나가겠습니당..^^
저는 늘 냉장고 뒤지다가 죄책감 느끼곤 합니다.
쳐박혀서 묵혀있는 먹거리들...간혹 버려야 할때도 있고..
좀더 알뜰하게 먹어야 했는데 도대체 나는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는것인지...
못먹을걸로 만들어 버리곤 하는것에 대한 죄책감 말이죠.
지구의 한쪽에선 먹거리가 없어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데
나는 넘 배가 부르게 살고 있구나..합니다.
김치도 그래요. 한참 맛이 좋을때가 딱 지나고 나면 왠지 그 김치 맛 없다고
먹기 싫어 집니다. 그래도 배추김치는 일부러 묵혀서도 김치찌개도 해먹고
김치전도 해먹고 부침도 해먹는데...
깍두기는 그렇게 되기 쉽지 않아요.
울 시댁에선 된장찌개나 청국장에 넣어서 잘 끓여 드시곤 하셨는데..
그것도 한두번이고 매번 된장찌개 끓일땐 막상 잊어 버리곤 해요.
그리고 찌개 끓이는 양도 많지 않은데 부재료로 넣는것은 아무래도 양이 적게 되죠.
그래서 깍두기를 메인으로 해서 시어터져 먹지 않고 쳐박힌 깍두기를 처리 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 했는데... 깍두기와 모양이 비슷한 델큐브를 넣어서 맛나게 졸여 보면 어떨까...
그래서 실천 해보니 맛은 대박~ 완전 맛있어요.
안먹히던 때지난 깍두기를 한방에 확 해치우게 되더라고요..^^
오히려 이젠 이거 먹고 싶어서 일부러 깍두기 묵힐판입니다..ㅋㅋ
여러분도 냉장고에 안먹고 쳐박은 깍두기가 있으시다면 오늘 변신 시켜 보세요.^^
재료: 깍두기(3-4컵), 물(1.5컵), 델큐브참치(1캔=160그람), 청양고추(1개),
쪽파(3대), 들기름(2), 고춧가루(0.5), 새우젓(0.5), 맛술(1.5)
깍두기는... 저는 남은걸 몽땅 넣었기 때문에 계량이 좀 힘들었어요.
컵에 재어 볼라고 넣으니..모양 때문에 몇개 담기지도 않고..ㅡ.ㅡ
한 3컵에서 4컵 분량이 될거 같아요.
반드시 잘 익고 팍 신김치로 해야 합니다. 덜익거나 한걸로 하면 물어보나마나 맛없지요..^^
깍두기가 잠길정도로 물을 부어 줍니다. 저는 1.5컵 정도 부어주니 좋았고요.
여기에 맛술과 들기름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뚜껑 덮어서 끓여 줍니다.
무가 잘 익어야 맛이 있지요.
바글바글 마구 끓이다가 델큐브참치를 넣어 줍니다. 국물은 따라버리고 참치만 넣었어요.
그리고 고춧가루를 더 넣어 주었어요.
그리고 계속 끓여요..불은 중불..
쪽파는 1-2센치 정도 길이로 썰고,
청양고추는 어슷 썰어요.
넣고 섞어 끓여 주세요.
국물이 반 이하로 졸아들면..(자작하게..)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새우젓을 넣어 주어요.
꼭 넣어야 하는건 아니에요. 우리집 깍두기가 싱거웠기 때문에
저는 간을 좀 더 해야 했어요. 집집마다 간이 다르니..조절 하시길 바래요.^^
새우젓 넣고 한소금 더 끓여주면 완성
아작아작 깍두기와 부드러운 델큐브가 매콤하게 만났어요.^^
무김치 특유의 시원한 느낌이라 더욱 맛이 잘 어울리네요..^^
또 모양도 둘다 깍두기 모양이라... 모양도 참 잘 어울려 깨끗하게 보이고요.^^
요건..차가운거 보다..따끈하게 드셔야 더 맛이 있어요.^^
정말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 할수 있다지요.^^
참치의 맛이 어우러져 더욱 감칠맛 나는 맛으로 변하거든요.
김치찌개와는 또 다른 맛이지요.^^
요렇게 밥에 올려서...
한입에 앙~~~ 하면...부드러우면서도 아작한 느낌...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느낌이 어우러지지요.^^
아... 정말 럽첸이는 이거 하나로 밥 한그릇 뚝딱 해치웠답니다.^^
저 이거 더 해먹으려면 일부러 깍두기 담아서 익혀야 하는걸까요?^^
김장때...깍두기 많이 담으시죠? 한참 맛나게 먹다가 딱 맛없어지면 이렇게 한번 드셔보세요.^^
자 럽첸이는 그럼 즐겁게 간만에 놀다 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포스트는 동원F&B에서 제품 지원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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