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라는데....입맛이 영 예전만 못한 느낌 이에요.^^

출장 다녀온 허니도 뱃살이 쏘옥..(사실 뱃살이라곤 찾아 볼수 없는 사람인데..ㅡ.ㅡ;;)

위가 줄어 든거 같다나 뭐라나...에혀~~~~~~ 잘 먹여서 조금 찌워두면 일 바빠서 빠지고..반복

그런데 오늘 날아든 비보..ㅠ.ㅠ 또 출장 간답니다..ㅠ.ㅠ 내가 미쳐...엉엉

또 한 열흘 이상 가야 한다는데..꺼이꺼이.. 정말 짜증나서 살수가 없어요.

출장 안가는 직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넘 자주 가는거 아닌가요? 뭐 한 3-4일도 아니고

맨날 열흘 넘게..막 이십일씩... 이건 배신이야!!!!!!

 

암튼 그래도 뭐 있는 날까진 열심히 먹여야 하겠기에 더덕구이를 만들었어요.

더덕구이..참 맛있는 음식이죠. 그런데 손이 좀 많이 가고... 석쇠에 굽자니 귀찮고...

더 편하게 먹을순 없을까? 그래서 저는 걍 손쉽게 합니다.

유장발라 굽고..양념장 발라 굽고..이런거 다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리고 쉽게 쉽게 해도

맛은 그 못지 않게 맛이 좋아요.

조금이라도 손쉽게 한번 먹어 보자구요.^^
 

 

제료: 더덕(4뿌리=껍질 벗겨 250그람), 들기름(2)

 

밑간양념: 들기름(0.5)+국간장(0.5)

 

양념장: 고추가루(0.5), 고추장(3), 매실액(1), 진간장(1),

들기름(0.5), 올리고당(0.5), 통깨(0.3)

 

고명: 쪽파(다져서 조금), 생밤채(조금)

 

*밥숟가락 계량*



더덕은 껍질을 홀라당 벗겨서 준비 합니다.

 

태평농원에서 받은 4년산 더덕이라 1뿌리가 얼마나 튼실한지 몰라요..^^;;

먹기 좋게 길이로 잘라서 껍질을 벗겼어요.

 

더덕은 깔때 진이 많이 손에 묻어 나는데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후에 까면 훨씬 손쉽게 덜 묻어 나게 깔수 있어요.



더덕을 3등분 정도로 편으로 썰어요.



그냥 먹기는 아무래도 식감이 좀 그러니까...방망이들로 쿵쿵 몇번 때려서 섬유질을 부드럽게..

 

(방망이나 도마에는 비닐을 씌워서 작업 하세요. 그럼 찐득하게 묻는걸 쉽게 치울수 있죠.)



그리고 먹기 좋게 쭉쭉 찢어 주어요.



이렇게 준비된 더덕에 밑간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주어요.

이 상태로 한 30분간 재워주세요.

 

이 과정이 이제 유장을 바르는것과 같다고 보심 되고요.

원래는 이렇게 뜯지도 않고 넙적하게 두들겨서 유장을 발라 한번 굽게 되죠.

그러나 그런 과정은 생략..먹기도 좋게 걍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서 해요.



양념장을 만들어요.




없어도 되지만 있다면...쪽파를 송송 다지고

생밤을 채썰어서 고명을 준비 해요.

있음 더 좋고 없음 말고..^^;;


유장에 재워두었던 더덕에 양념장을 넣어 버무려 주어요.

양념장에 버무려서 30분 정도 두었다 쓰심 더 좋고

그냥 바로 해도 괜찮아요.^^;;



저는 두툼한 무쇠 미니웍에 구울꺼에요.

그냥 일반 후라이팬에 구워서 접시에 담아 내도 좋고

저처럼 무쇠팬이나 스테이크팬등에 구우셔서 뜨겁게 상에 내시는것도 좋아요.

 

팬에 들기름(2)를 둘러서 달궈주어요.



기름이 뜨거워지면 더덕을 먹을만큼 덜어서 넣어 주어요.

그리고 뒤적거려 가면서.... 구워주심 되지요.

(사진엔 뭉쳐 있지만 좀 넓게 펴주셔서..익히다가 다시 뒤집어 익히고 하심 되어요.)

굽는다기 보다 볶는것과 비슷하기도 하지만..뭐 암튼..^^;;

 

사실 이러한 방법은... 제가 좋아 하는 양양에 속초식당에서 본거에요.

거길 가면 황태구이 옆에 이렇게 버무려 둔 더덕을 함께 넣어 들기름에 구워 먹게 주시는데

그게 넘 넘 고소하고 좋더라고요.^^

제대로 하자면야..유장 발라 석쇠에 구워서 양념장 발라 다시 석쇠에 굽고...

뭐 그러면 더 고급스러울지 모르지만 번거로우면 그만큼 자주 안해먹게 되는게 사실...

 

노릇노릇하니 잘 익으면 불 끄고 고명을 올려 마무리 하심 되어요.



남은 더덕무침을 이렇게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 해서 일주일 정도는 보관이 가능 해요.

또...걍 이대로 무친 더덕으로 먹어도 된다는거..ㅋㅋㅋ



손 한번이라도 덜 가게..편하게 만들었지만 맛은 너무 좋아요.

들기름 듬뿍 둘러 구웠기 때문에 고소하고...

더덕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서 마늘은 넣지 않고 양념 해서 더덕 향기가 근사 하죠.



무쇠팬이 있다면 저처럼 해서 뜨겁게 먹을수 있게 상에 낸다면 더욱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난 더덕인데 양념까지 해서 구웠더니 더욱 맛이 끝내 줍니다.^^




이 가을에..왠지 더덕구이 한번쯤 해먹어야 할거 같죠?^^

미리 넉넉히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끼니때마다 먹고 싶은 만큼씩 덜어서

후다닥...해먹으면 되니까 좋아요.^^



손쉽게 더 자주 먹고 싶어지는 더덕구이..^^

 

맛있고 몸에 좋은 더덕 많이 드시어요~^^

 

 

이 큼직하고 맛있는 더덕을 만나시려면 아래를 눌러 주세요~

 

 

 

이 포스트는 옥답 도농교류와 함께 합니다.

 

'이글은 옥답에서 후원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