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명절도 지나고 온몸이 여기저기 우두둑 우두둑 해요.^^
그래도 주부들의 가장큰 일년의 숙제중 한가지가 끝난거라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 편해요.
명절 지내고 오니 기름지고 그런 음식들 보다 좀 얼큰하게 속이 풀릴만한 그런 음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피로한 나를 푹 쉴때까지 한번 끓이면
몇끼니 먹어도 좋을만한 것이라면 더욱 좋죠.^^
그래서 오늘은 닭계장을 끓였어요.
명절땐 비싸지지만 명절 지나면 나물들 가격도 좀 내려가고..ㅋㅋ
각종 나물거리 듬뿍 넣어 끓이면 넉넉한 양이 나오기 때문에
몇끼니 연달아 먹어도 고 칼칼한 맛에 질리지 않고 먹을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한솥 끓여 보시겠어요? ^^
재료: 닭가슴살(400그람), 고사리(200그람), 숙주(300그람),
대파(2대),느타리(100그람),소금(1)
** 고사리는 손질후 무게, 숙주와 느타리는 데치기전 무게 입니다.**
육수재료: 물(3리터), 파뿌리(1줌), 무우(10센치 한토막),
통마늘(4알), 생강(마늘1알 만큼 2개)
양념: 국간장(5), 고추가루(2), 후추가루(0.3), 들기름(3), 다진마늘(2)
오늘 사용한 닭고기는 닭가슴살만 이용 했어요.
닭을 통째로 삶아서 사용하면 더욱 진한 맛이 나지만
사실 럽첸이는 닭가슴살만 이용해서 담백하게 끓이는것을 더 좋아 하거든요.^^
저는 닭가슴살만 400그람 사용 했구요.
하림에서 나오는 자연실록의 친환경 프리미엄 닭고기를 사용 했어요.
무항생제 축산물 마크 보이시죠?^^
자연실록이란!
지리산, 덕유산 인근 청정지역에서 건강한 병아리를 기능성 사료와 친환경 축산법으로
키운 프리미엄 닭고기를 말해요.^^
고기가 통통하고 색깔도 참 좋네요..^^
열어보니 닭가슴살 3쪽이 들어 있었어요.^^
육수재료에요.
사실 뭐 닭가슴살만 사용하는거니까 특별히 닭냄새가 난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재료들과 함께 하면 맛이 더욱 좋아지죠.^^
육수가 좋아야 국물요리가 맛이 있잖아요.
파뿌리는 좋은 파뿌리가 있을때 신경써서 씻어 얼려 두면
이럴때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구요.
없다면 대파 1대 정도 숭덩숭덩 썰어 넣어서 함께 끓여 주시어요.
찬물에 닭가슴살과 육수재료를 넣어서 끓여 줍니다.
한참 푹푹 끓여주다가 닭고기가 충분이 익은거 같고 하면 건더기는 모두 걸러내고
육수만 냄비에 남겨 주심 되어요.
고사리도 작년에 사두었던 제주도 고사리를 직접 불려 삶아 손질해 두었지요.^^
먹기 좋은 길이로 손으로 뚝뚝 끊어 손질해두심 드시기 좋아요.^^
숙주는 끓는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꼬옥 짜주시고요.
토란대를 넣어주면 맛있지만 요즘 좋은 토란대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마른 토란대가 분명 있었는데 안보이고 해서
느타리 버섯을 살짝 데쳐서 물기 꼬옥 짜고 넣어 주어도 괜찮아요.^^
닭고기도 먹기 좋게 쭉쭉 뜯어서 준비 했고,
대파는 10센치 정도 길이로 썰어 준비 했어요.
나물들도 다 준비가 되었네요.^^
여기에 양념을 넣어서
잘 무쳐 두세요.^^
요대로 닭가슴살 집어 먹어도 참 맛나다는..ㅋㅋ
그리고 끓는 육수에 재료들을 몽땅 투하~
펄펄 끓여 줍니당..^^
간 보시고 싱거우시면 굵은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저는 1숟가락 정도 더 넣었주니 좋았어요.
간장의 간이나 개인 취향에 따라서 달라질듯...
참..뜨거운 국물요리는 살짝 식으면 짠맛이 강해지니 그걸 염두에 두고 간을 하세요.
닭을 뼈까지 넣어 온마리로 푹 고아 사용하면
국물이 훨씬 진하지요.
저처럼 고기 국물에 조금 약한 사람은 그냥 닭가슴살 정도로만 끓여도
고기도 맛나고 (저는 원래 가슴살 사랑해용..ㅋㅋ)
국물도 깔끔하게 드실수 있구요.
좀더 진한 맛을 원한다 싶으시면 닭을 온마리로 고아서 사용 하세요.
또 취향에 따라서는 달걀을 풀어서 넣어 주시기도 하는데
저는 깔끔하게 넣지 않았구요.
먹다가 또 달걀 넣고 싶어지면 나중에 다시 끓이면서 넣어도 되는거니까
취향에 맞게..^^ 당면도 취향에 맞게 넣으셔도 좋고 안넣으셔도 좋고..^^
각종 나물이 푸욱 끓어 아주 부들부들 하니...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끝내 줍니당..^^
요걸로 럽첸이네 몇끼 국은 해결...ㅋㅋ
왠지 추운 이런 겨울엔 이런국이 땡기지 않으시나요?^^
온가족이 둘러 앉아 호호...불어가며...
또는 얼큰해서..크하~ 이런 소리도 내어가며 먹는 한그릇의 닭계장...
좋은 닭고기로 만들어서 더욱 안심되고 맛있는거 같아요.^^
닭뼈까지 푹 삶아 만든 육수가 아니라서
진하다기 보다는 개운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할까요?
럽첸이는 이런 스타일 좋아해용..ㅋㅋ
속이 아주 그냥 팍 풀리네요..^^
맛나게 드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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