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해가 반짝반짝~ 빨래가 뽀송하게 마를수 있는 기분 좋은 날이네요.
덕분에 빨래를 계속 계속 돌리면서....
한가한 한낮을 즐기고 있어요.
그러다가 뜬금없이... 내가 꿈꾸는 삶에 대한 생각들을 해보게 되네요.
그런데... 이런 생각들이 그저 부질 없다 생각 하진 않아요.
어떤 내 미래에 청사진...커다랗게 걸어 놓을수록 한발자욱 더 가까이 가는 준비가 될테니까요..^^
모든것은 마음속에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
신혼시절때부터... 우리의 결혼생활을 꿈꿀때.... 여러가지 멋진 꿈을 이야기 하곤 했었어요.
그럼 친구가 듣고는 근데 참 이상하네? 어째 너의 꿈엔 아이는 없니? 라고 했었지요.
그래 곰곰히 생각해보니..정말 아이 라는 존재가 제 꿈속에 없더군요.
그러더니 결국 우린 노키드를 지향하게 되더군요. 어쩌면 이것도 꿈이 이루어진것? (넘.. 어거지?ㅋㅋ)
그리고 인터넷을 시작하던 초반부터 언젠가 내 이름이 박힌 요리책 한권 내고 싶다....라고 상상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정말 제 이름이 박힌 요리책을 내게 되더군요.
그것도 두권이나! (하나는 아직 준비중이지만..)
이것도 역시 내가 그리던 꿈의 한조각이 완성 된것이죠.
그렇다고 간절히 바란적도 없건만.... 어쩌면 내 꿈대로 내 인생이 조금씩이라도 맞추어 움직이고 있는거 같아요.
오래전부터...그리고 지금도 꾸는 꿈 몇가지는...
중간단계는... 30평대 아파트...
식구가 달랑 2명이니 더 큰 평수는 필요도 없어요.
구조 좋고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오는 그런 아파트가 가지고 싶어요.
서울일 필요도 없고 그저 조용하고 공기 좋은곳이면 더 좋겠어요. (경기도권이면 좋죠.)
요즘 유행하는 타운하우스라면 더 좋겠지만 더 비싸니까... 뭐 걍 아파트라도 좋아요.
너무 높은 층은 무서워서 그저...한 5-6층 정도...(엘리베이터가 고장나도 계단으로 오르내리기 쉬운)의 층에.... 아래 위 옆집 모두 순하고 조용한 사람들이면 좋겠구요.
내부는 제 맘에 쏙 들게 리모델링 하고 싶어요.
주방옆 방은 문을 뜯어 내고 사진 찍을수 있는 공간으로 스튜디오겸 그릇방으로...
(3면을 모두 깔끔한 붙박이장을 넣어 그릇을 수납 할거에요.)
큼직한 테이블이 있어서 그 위에서 멋지게 연출된 사진을 찍을수 있게...
한쪽엔 키큰 다리미대와 미싱도 놓구요..^^
주방은 최대한 깔끔 하게.... 커다란 아일랜드를 놓아주고요.
싱크대 상부장은 없애 버리구요.
(아일랜드 위에 인덕션 렌지와 거실쪽을 바라보며 사용가능한 물이 나오는 작은 싱크볼)
냉장고며 오븐이며 모든 가전을 시스템 빌트인 하고 싶어요.
그리고 주방뒤 베란다는 보조주방으로 냄새 많이 나거나 기름 튀는 요리는 이곳에서 할수 있게..
간단한 주방시설과 그 싱크 밑쪽엔 각종 조리도구를 보관 하고... 또 식재료도 보관 하구요.
한쪽 벽면은 수납장으로 짜 넣어 역시 각종 식재료등을 보관....
이쪽에 냉장고와 냉동고와 김치 냉장고를 넣구요. (음..30평대로는 무리일라나..ㅋㅋ)
그리고 이쪽에 주로 세탁실로 쓰이잖아요.
용량큰 드럼세탁기와 가스의류건조기 넣구요. (세탁기 위에 건조기 올리기도 하더라구요.)
큰방은 침대를 놓고 그 뒤쪽에 가벽을 세워서 뒤쪽을 드레스룸으로 쓰고 싶어요.
장롱 안놓구요. 침실에서의 시간은 사실 잠자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크게 욕심내지 않아요.
다만 직조명 보다는 간접조명을 이용해서 호텔처럼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를 내고 싶어요.
햇살이 너무 들이치지 않게..두꺼운 커텐을 달아서 허니가 푹 쉴수 있도록...
침대에서 발 내려 닿는곳엔 털이 긴 러그를 깔고 싶은데..이건 두리군이 싫어 할거 같네요..ㅠ.ㅠ
그리고 다른 작은 방은 서재...각종 요리책은 작업방에 놓을거고..그외의 책들과 데스크탑을 놓아서 작업 할수 있는 공간으로... (서재나 작업실에선 노트북을 쓰면 되니까요.)
깔끔한 책장과 깔끔한 책상으로 꾸미고..한쪽 벽면엔 푹 파묻혀 책을 읽을만한 릴렉스쇼파를 나란히 두개...
이곳도 역시 간접조명을 사용하고 대신 책상위엔 엔틱한 느낌의 스탠드로 밝게...
천정엔 절대로 형광등 같은건 달지 않을꺼에요..
거실에는 베란다 앞쪽으로 긴 8인용 식탁을 놓고 싶어요.
언제든 손님들이 놀러 오면 와글와글 앉아서 맛난 음식도 먹고 수다도 떨고...
멋지게 테이블 셋팅도 하고 싶거든요.
한쪽 벽면엔 화질좋은 벽걸이 티비를 크게 달고... 허니와 즐길수 있는 각종 오락기들도..^^
그리고 그 반대편엔 정말 편안한 쇼파를 놓고... (둘이 함께 누워도 편할만큼 앉는 부분이 넓은 쇼파) 역시 스탠드와 간접조명을 이용해서 호텔같은 느낌의 조명...
그리고 베란다엔 (저는 확장하는건 싫어요.) 너무 크지 않은 잔잔한 화초들로 푸르게 푸르게...
전체적인 분위기는 너무 하얗지 않으면서도 너무 색스럽지 않고
너무 어둡지 않게 적절하게 환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에어컨은 천정에 심어서 집안 어디든 시원하게 시스템 냉방..
큰방 욕실엔 샤워부스를 이용해서 건조한 욕실로 사용하고
거실 욕실엔 반신욕이 가능하게 욕조를... 돈만 있다면 히노끼탕을..^^;;
작년에 인디고펄 리조트에서 본거 같은 변기..넘 맘에 들던데.. 그런 변기에... 세면대도 좋은걸로 하고 싶고...
현관엔 키가 큰 신발장으로 평소엔 신발따위 나와있지 않게...
작은방 베란다 수납장엔 캠핑용품 수납..^^
이런 집에서 살면서...
주말이면 가끔 캠핑도 나가고
또 일년에 한두번 해외여행 나가고
주일엔 교회에 나가 조용히 예배도 드리고...(다만 여러가지 활동은 하고 싶지 않구요.
딱 예배만 드리고 오고 싶어요.)
좋아 하는 지인들 집으로 불러서 내가 만든 맛난 요리들로 기분 좋게 해주고...
왁자지껄한 날도 있고...
대부분 오붓하게 둘만의 잔잔한 일상이 넘쳐나고...
허니는 편안하고 큼직한 차를 한대 사주고
저는 작고 귀여운 차를 한대 가지고 싶어요. (큐브나... 쏘울이나... 미니..)
주중에는 내가 배우고 싶은것 배우러 다니고
또 내가 가르칠수 있는게 있다면 두어명씩 불러 가르쳐 주기도 하고...
연말이면 우리집에 모두 불러서 멋드러진 즐거운 파티를 즐기고....
비가오면 푸짐하게 부침을 부쳐내어 막걸리 파티도 하구요.
우리 두리군은 20살까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주고...
두리랑 잘 놀수 있는 귀여운 고양이나 강아지를 한마리 더 키우고도 싶어요. (다만 정말 애완동물과 함께 한다는건 너무 큰 수고와 인내와 염려를 함께 해야 해요.)
남의 손 빌리지 않고도 언제나 반짝 반짝한 집을 유지 하고
옷장을 열면 가지런히 늘어선 옷들....
서랍엔 깔끔하게 정리된 옷과 수건들.... (지금은 집이 넘 작아서..ㅠ.ㅠ 좀 복잡..흑 이젠 치우기도 싫다는)
나이가 들어도 나에겐 가장 멋질 남자인 허니와 하하호호...
늘 그가 나고 들땐 웃으며 현관에서 가벼운 키스로...그리고 그의 뒷모습엔 늘 지금처럼 기도로 하루를 열어주는 아내...
잠들땐 늘 그의 머리에 손을 대고 그를 축복하는 기도를 하는 아내로...
좀더 나이가 들면 한적한곳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에...
좋아 하는 사람들과 나란히 나란히 집을 지어...
언제나 한 가족처럼 오며가며 사랑하며 살고 싶어요.
그리고 나이 들어 머리가 호호백발이 되어도
허니와 함께 건강하게 서로 웃으며 바라보는 부부로...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으로...
그렇게 살다가 조용히 어느날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것이...제 꿈인데..
좀 거창 하네요.ㅠ.ㅠ (쓰고보니 좀 그런듯...)
사실 어찌보면 참 평범 하잖아요. 30평대 아파트라니..넘 꿈이 작은거 아냐? 하는분들도 분명 계실거구요...
그런데 사실 이렇게 평범하게 살기가 젤 어려워요..
우리가 평범하다고 생각 하는 그 삶이... 생각보다 도달하기 힘든 꿈일수도 있다는거죠..
어떻든 오늘도 럽첸이는 이런 꿈을 꿉니다.
그럼 언젠가는 이루어 질거라 믿으면서요..
백억대..수천억대 부자가 되는 꿈이 아니니까...반드시 이루어 질거에요.
앗 빨래 다 돌아 갔네요.
전 또 빨래 널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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