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 나이 38살이다.

어려서는 남들이 나이가 들면....이라는 말을 하면

에잇 거짓말이야... 라고 생각 했었다.

그런데 마흔을 목전에 두고 보니

이거는 정말 그 말이 그렇게도 진리 스럽다는걸 깨달게 된다.

아..........정말 조금만 움직이고 나도 그 다음날은 땅속을 파고 들어 갈거 같은 피곤함이 나를 내리 누른다.

날이 조금만 더워서 숨이 턱 막힐거 같고, 또 이럴때 뭔가 했다 하면 아주 식은땀 까지 흘린다.

뭐 물론 결혼후에 살이 너무 많이 쪄서 그런것도 있지만

늘 비슷한 몸무게를 유지 하고 있는데도 몇년사이에 점점 더 심하게 느끼고 있다는것...

그런데다가 겨울이면 생전 추운걸 모르던 내가

이젠 겨울이면 어깨가 시려서 잠을 못자겠다.

어깨에만 뭘 둘러주고 자야 할정도....

출산의 경험도 없는 내가.... 누구들 말처럼 애 낳고 나니 뼈가 삭은것도 아닐터인데

한살한살 먹어가는 체력의 한계를 크게 느끼고 있다는...

어제도 그닥 크게 한일도 없건만 오늘 아주 정신 못차리게 피곤해 하고 있다.

낮잠을 자도 채워지지 않는 에너지칸..ㅠ.ㅠ

(이건 저번에 아픈 이후로 좀 더 그런거 같기도 함..)

할일이 태산인데 몸이 맘대로 따라주지 않아서 못하는건 참 서글픈 일이다.

누구 말마따나 보약이라도 먹어야 하는지....

찬바람 불면 운동이라도 좀 해야겠다.

아무래도 체력 딸리는건 운동부족의 영향도 있는듯...

마흔도 전에 이러하니 이거 원 마흔 넘기면 금방 할머니 된다고 할까봐 무섭다는..

예전에는 몇날밤을 세워도 강철 체력이었는데

이젠 그렇지 못하다는게 참으로 슬프다.

나이가 드는게 이런거구나...지금 우리 엄마는 어떠실까... 아마도 더 힘드시겠지..

나이드니 부모의 고충도 절로 실감 하게 된다는...

아 오늘은 몸이 납덩이 같어..흑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