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비보에 가슴은 답답하고 하여

휭~하니 파주쪽으로 달렸습니다.

이런날은 정말 머리속도 복잡하고 마음도 먹먹 합니다.

울지 말고

지지 말고

잊지 말자!

오랜만에 찾아간 프로방스에는 사람과 차들이 얼마나 버글버글 많던지

애초에는 사진 찍을 생각도 없었습니다만

꽃들이 너무 이쁘게 많이 피어 있어서

가방속에 늘 들어 있던 PL50을 꺼내어 꽃사진들을 찍어 봅니다.

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는 말도 있던데

요즘은 사람이 징글징글 싫어 집니다.

그냥 스마트오토 기능으로 마구 찍어 보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색감이 참 이쁘게 잘 나왔네요.

참.... 오랜만에 한 2년? 만에 프로방스에 가봤더니

완전 무슨 마을로 변했더군요.

처음에 거기 갔을땐 참 썰렁 했었는데 돈 많이 버셨나 봐요.

무슨 옷가게들까지 골목골목 그렇게도 크게 변했던지 깜짝 놀랐어요.

돈은 그렇게 벌어야 하는데...저거 임대 수입만 해도 얼마야?

뭐 이런 참 속물같은 생각을 했네요..ㅡ.ㅡ;;;;;

나이가 들수록 전원주택이 그리워집니다.

하다못해 햇빛 잘드는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라도....

해마다 봄이면 10만원 정도를 투자해서 화초들을 사다가 분갈이를 해서

집 구석구석에 놓곤 했는데

몇년 거듭해도 가을도 못되어 다 죽고 말기에

이젠 포기 하고 빈화분만 가득 합니다.

언젠가는 저도 볕 좋은 집에서 살날이 오겠지요.

프로방스에서 바질모종만 두개 사왔네요.

밑에는 별 멘트 없이 사진들만 올려 보렵니다.

이 아름다운 꽃들을

그분께 드리고 싶습니다.

가시는 길위에 아름답게 심어 드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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