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물에 빠진 고기는 쳐다도 안봤어요.
하긴 뭐 구운 고기도 잘 안먹긴 했지만요.
특히 고기국은 고기냄새가 난다고 질색팔색 했었지요.
그런데 요즘은 제가 끓여서도 잘 먹어요..ㅋㅋ
차츰 고기의 맛을 알아간달까?
컥....... ㅋㅋ
가끔은 진하게 끓인 육개장도 좋고
또 오늘처럼 무국으로 개운하게 끓인것도 이젠 넘 맛나요.
어려서 큰댁에 가면 제사나 명절에 제삿밥이라고..
제사 지내고 남은 나물에... 부각등을 부셔 넣고 밥을 비벼서
탕국이랑 주셨는데 저는 그 탕국을 절대 못먹었는데
요즘은 그 맛이 (먹어보지도 않은) 그리운거죠..
역시 오래 살고 볼일..ㅋㅋ
오늘은 그런 맛을 기억해보며 소고기 무국을 끓여 보았어요.
국물 내는 고기는 특히나 한우가 우세해요.
수입고기로는 그 국물맛을 절대 낼수가 없더라구요..^^
다하누 고기를 받았으니 룰루랄라..^^
재료: 양지머리(300그람), 무(5센치 1토막), 양파(1개), 다시마(1줌), 물(10컵)
양념: 천일염(0.5-0.8), 다진마늘(0.5), 후추가루(조금), 국간장(1.5)
* 밥숟가락, 종이컵계량*
다하누에서 산소포장해서 배송해준 한우양지머리...
국물맛 내는데는 이것이 최고죠~ ^^
신선함이 그대로~
소고기(300그람)는 찬물에 1시간 정도 우려서 핏물을 제거 해주고,
냄비에 물(6컵), 에 무와 양파, 다시마(넉넉히), 소고기를 넣어서 중약불에서
1시간 정도 뚜껑 닫고 푹 끓여 주세요.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보충 해주세요.
양파와 다시마는 건져 버리고,
소고기와 무는 건져서 먹기 좋게 썰고,
국물은 한번 체에 받혀서 (저는 크린랩의 한지를 사용 했어요.)
국물을 깔끔하게 준비~
냄비는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
(핏물을 제거 했어도 피 거품이 나서 지저분해져 있거든요.)
다시 고기와 무를 넣고 국물을 붓고
끓여 주세요.
소금과, 국간장, 다진마늘,후추를 넣어 간을 해서 끓여요.
국간장을 아주 안넣으면 감칠맛이 조금 부족하구요.
그렇다고 많이 넣으면 색이 미워져요.
천일염은... 좋은걸 쓰세요.. 저는 전에 선물받은 함초천일염을..^^(요즘 이거 아주 잘 쓰고 있죠.)
아니심 구운소금등을 사용 하셔도 되요.
대파도 한대 길쭉하게 썰어서 넣고 끓여주세요.
파까지 푹 물러지면 완성. (물은 보충 해주세요. 지금 사진은 물이 조금 줄어든 상태네요.)
간은 처음부터 완전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물이 줄어든 양의 상태에 따라서 맛이 달라질수 있으니까
제가 제시한 양은 참고만 하시고
각자의 입맛에 맞게 조절 하시는게 좋아요.
물은 처음에 10컵으로 적어 두었는데..
처음에 시작은 6컵으로 했어요.
오래 끓이기 때문에 물이 증발 해요.
나머지 4컵은 그걸 보충해서 부어주는거에요.
국은 후루룩 끓여 내는거 보담 오래 끓여서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게 끓여야 제맛이 나거든요.
어때요? 아주 개운해 보이지요? ^^
그러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진한 맛...
여기다 밥 말아서 잘 익은 무김치랑 먹으면 완전 환상이에요..^^
오늘 저녁 국으로 어떠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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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경쟁률이 많이 낮습니다..
그렇다면 당첨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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