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파서 이도저도 못하고 (감기기운) 뒹굴거리다가
문뜩..... 생각 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뭐 한두명도 아니고 우르르....여러명이지요.
제가 인터넷 생활한지 참 오래 되었거든요.
결혼한지 12년차 니까... 거의 12년? 그 전에 하이텔이니 천리안 까지 하면 훨씬 더 오래 되긴 했지만요....
어떻든 거의 인터넷 초기 사용자에요.
그러다보니 온라인으로 맺은 인연도 상당 하지요.
지금은 없어져 버린 수 많은 사이트들....
제가 거쳐가면서 꾸준히 저는 요리에 관련된 사이트를 아주 좋아 했었고
열심히 활동도 하고 온오프라인 모임도 많이 했었네요.
뭐..... 요리에 관련되지 않았던 사이트들도 있었지만 말이에요.
그 수 많은 시간동안 거쳐 갔던 그녀들.... 또는 그들....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살고 있을까....
사실 실명은 이제 기억도 안나고 어렴풋이 닉네임들만 기억나는 사람들....
그래도 온라인으로 만나서 오래동안 만난 사람들도 있고
모임이랍시고 정기적 모임을 했던 사람들도 있건만
온라인 만남이 쉽게 이루어지던 만큼 쉽게 깨어지기도 하고
또 쉽게 잊혀지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끔은 그런 만남들이 참으로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한때는 죽고 못살게 게시판에서 시시덕거리면서 좋아지내던 적도 있는데
아마 그들도 분명 인터넷을 꾸준히 하고 있을텐데...
오랜시간 바뀌지 않은 닉네임 러브체인으로 살고 있는 나를 기억은 할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냥.... 시간도 덧없고, 만남도 덧없고...
그리고 그 오랜 시간 거쳐가면서 거르고 걸러 옆에 남아지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또 그만큼의 축복이기도 하고요.
그냥 별생각 다 해봅니다..ㅋㅋ
사이트 라도 남아 있다면 지나간 추억이라도 씹어 보련만
대다수 이젠 문 닫고 없어진지 오래라 그 추억마저도 이젠 가물 거립니다.
언젠가는 이 네이버도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누가 알겠어요? 한때는 빛나던 프리챌도 이젠 빛을 잃은지 오랜걸요..
어디든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는거아니겠습니까?
오래오래 사람들 기억에 남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물론 좋은 이미지로요..^^
오늘 또 왠지...센치 해진 모양입니다.
약이라도 한알 주워 먹어야 겠어요.
이 기분 나쁜 두통....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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