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는 부활주일이었다.
부활주일엔 찐계란을 주는데
그걸 모아다가 어제 저녁엔 계란 장조림을 해먹었다.
왠지 계란 삶는 일이 귀찮게 느껴지는데
그래서 부활주일엔 기분 좋게 계란 장조림을 해먹을수 있더라...
참 쓸데 없는 이야기로군..ㅡ.ㅡ;;
하지만 울 교회에서 하도 양을 작게 삶으셔서
허니랑 내꺼 두개...
그리고 중간에 친정엄마 픽업 해드리면서 엄마가 다시는 교회에서 가져오신 하나 강탈...
그리고 차 몰고 가는데 잠시 신호 걸려 서 있었더니
노방전도 나오신 다른 교회에서 차창을 두드려 열어주니 내밀어 주신 두개..
요렇게 모아모아 5개를 맞춰서 해먹었다는 이야기..ㅋㅋ
근데..계란 껍질 까면서 보니 어쩜 계란도 그리 저마다 다른지
노방전도 하시는분이 주신 계란은 삶아서 찬물을 안끼얹어 주신것인지
껍데기가 죄다 달라 붙어서 뜯어내다가 너덜너덜 해졌다.
그래도 공짜니까..크크
2.
봄을 맞이 하여
겨울 후반부터 아일랜드위에깔아 두었던 브라운 컬러의 페이즐리 무늬 커버를
오일릴리 스타일 천으로 바꿔 씌웠다.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어차피 담 요리 사진부턴 아마 그게 보이실듯..
그냥 보기만 해도 산뜻 하니 기분이 좀 업 되는 느낌...
아...얼른 얼른 미루지 말고 장롱속 정리도 해야 하고
올 봄엔 버릴건 과감히 버리기로 했으니
집안을 구석구석 쑤셔야 하는데
매일매일 내일 해야지..하며 미루는 이 나쁜 습관을 어째야 하는건지...
오늘도 외쳐본다.
내일은 꼭! ㅋㅋ
3.
드디어
책이 인쇄에 들어간단다.
화요일부터니까 바로 내일 부터...
그러고나면 뭐 말리고 재단하고 재본(제본이 맞나..재본이 맞나..갑자기 급 헷갈림..암튼 그거..)하고
그러면 담주초엔 손에 받아 볼수 있다고 한다.
아...떨리기도 하고... 복잡다단한 마음이 든다.
많이 팔리기를 바라기 보다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아낌받는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뭐 물론 많이 팔리면 더 좋겠지..ㅋㅋ)
뭐 이런책이 다 있어? 하고 휙 던져지는 책만 되지 말기를..ㅠ.ㅠ
4.
토요일에 부숑가기전에 허니를 기다리며 화장하고 앉아서
심심하길래 남는 시간에 오랜만에 똑딱이 디카를 들고 앉아서 셀카찍기 놀이를 해보았다.
좀전에 그 화일을 다운 받고 심한 충격..ㅠ.ㅠ
아..세월은 속일수 없구나..
불과 1-2년전 사진보다도 또 확실히 늙어버린 내모습...
갈수록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니 모공도 넓어지고...
나이드니 살이 얼굴에 붙는건지..늘어져 두개가 되어버린 턱선...
40여장 찍은중에 단 한장도 쓸만한 사진이 없다는게 너무 슬펐다..ㅠ.ㅠ
거울로 멀리 놓고 봤을땐 그냥 봐줄만 하다고 생각 했는데
바짝 들이대고 찍어 놓으니 거울로 볼때와는 다른 느낌의 내 얼굴을 만나게 된다.
이젠 남이 찍어주는 사진은 말할것도 없고
셀카는 더더욱 찍지 말아야 겠다.
좀더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대인공포증에 시달리게 될지도..
피부관리 받아야 하려나? 흑...
가는세월~~~~~~~ 막을수도 없고
뭐 그래도 허니 눈엔 아직도 내가 이쁘다고 하니
빈말인지 아닌지 알수 없으나 그저 그거나 위안을...ㅠ.ㅠ
5.
어제밤엔 또 뜬금없이 *보문고를 열어 놓고
책 검색에 몰입...
이번엔 프랑스요리책..ㅋㅋ
프랑스요리 먹고 오니 내가 먹었던 그건 도데체 어떻게 만드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만들고 싶어졌다.
뭐 똑같은 레시피가 있을리 만무 하지만
그래도 요리란 다 거기서 거기니까..좀만 뒤져보면..
느낌이 팍 올거 같은거다..
이태리요리에 미치면 이태리요리 식재료에 도구에 책을 마구 사들이고
일식에 미치면..일식에...
이젠 또 프랑스 요리?
뭐 하나라도 좀 제대로 하지 말이야...
에궁..걍 보관함에 갖고 싶은책만 잔뜩 보관해놓고
구경중...
이번달은 좀 힘들고...담달에나 질러 볼까?
뭔가 알듯말듯한 궁금한 요리들...
내 호기심은 끝도 없구나..^^
6.
이제 3월은 다 갔고..
3월은 나름 다사다난 했던....
4월엔 시댁도 함 다녀와야겠고
집에서라도 살살 운동이라도 좀 해야겠고
책 땜에 신경도 좀 쓰일거 같고...
아... 하우젠스팀오븐 체험도 열심히 해야하고..^^
미뤄두었던 집안일들... 정리 잘 하고
부디..여행 갈수 있게 휴가스케쥴 나오면 휴가를 위한 예약도 좀 하고 싶다.
5월에 부디 떠날수 있기를...
주말에 비가 오더니
오늘은 날이 조금 차갑다.
이런 차가운 느낌이..
더워지면 분명 그리워질게다..
그냥 그때 그때를 즐겨야지...
요즘 허니는 바빠서 주말도 없이 일한다.
어제도 일했고...
오늘도 늦을거 같단다...
허니가 없으면 우리집 주방 가동도 중지...
먹을 사람이 있어야 뭘 하지..ㅋㅋ
혼자서는 대강대강 먹고 끝내면 됨...
요리포스팅은 한동안 없을지도 모르겠다...
3월말까지... 조금더는 4월 초까지는 바쁘다고 하니..
그냥 그러려니..살아야 할듯...
몇가지 생각해둔 요리는 조만간에 펼쳐 보이겠음..^^
이만 오늘의 주저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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