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푸켓이 가고 싶다고 헐떡거리는 저를 보면서
울 친정엄마가 늘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 너는 한국도 다 못 돌아 보고선 왜 그리 외국만 가고 싶다고 하니?"
맞는 말씀이죠. 사실 제가 아직 한국의 절반? 아니 그 반의 반의 반도 다 못 봤을꺼에요.
하지만 늘 가고 싶은 곳들이 몇 곳 있는데 그 중에 한곳이 바로 [여수]라는 도시에요.
저 남쪽에 아름답다고 소문난 그곳....
사실 허니와 제가 불타는 연애를 할 때....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일년을 꼬박 만났는데 그때 유일하게 길게 헤어져 지낸 기간이 있었으니
바로.... 허니가 여수에 있는 여수 해양수산박물관의 공사가 있을 때였어요.
하루라도 못 보면 눈에 진물이 날 정도인데...세상에 그 공사 땜에 보름 정도나 헤어져 있었지요.
물론 그때 저는 엽서를 15장 써서..날마다 한 장씩 펴보라며 하나씩 포장지로 싸서...주는
지금 생각하면 참.... 정성인지..뭔지 알 수 없는..닭살까지 떨어가며..^^;;;;;
암튼 그때 여수를 다녀왔던 허니가 너무 감탄해 하며
"너랑 꼭 가보고 싶은 곳이야! " 라며 꼭 한번 같이 가자.... 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 12년이 지났으나...아직 못 밟아본 땅이 그 여수..랍니다..ㅠ.ㅠ
제가 가면 정말 좋겠다... 라고 생각 한 이유 중에 하나는 제가 좋아하는 바다가 있고
또 제가 너무 사랑하는 해산물이 있고...^^
또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이더라면서...
뭐.... 어느 한정식집 가서 얼마짜리 한정식을 먹었는데 해산물이 끝도 없이 나오더라...
뭐 이런...^^;;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질 못하고....
한동안 잊고 살다가 몇 년 전부터 이 여수가 넘넘 땡기는 거에요.
그 전에는 차가 없어서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가자니... 넘 피곤하고...
운전해서 (내가 안하지만) 가면 쉬엄쉬엄 둘레둘레 잼나게 갈수 있을꺼 같은데...
그게 이유였는데... 시간이 지나서 차를 구입 했음에도 불구 하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가지 못하고 있어요.
사실 가면 가보려고 맘에 드는 팬션(?) 그런데도 알아보고...
어디가 맛집인지 이런 것도 보일 때마다 스크랩 해놓고 했었는데.. 도대체 언제 가보나요.
올 여름 휴가가 다가오면서.... 또 여수 타령이 나왔어요.
가서 해산물 실컷 먹고 어쩌고 저쩌고...
그러다가 여수에서 2012세계여수박람회 가 열린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오호... 엑스포?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대전엑스포가 떠오르네요. 뭐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엑스포니까 더 그렇겠지요..^^
제가 박람회, 엑스포 이런 거 너무너무 좋아라 하거든요..^^;;
꿈돌이 기억하세요?? ㅋㅋ
[대전엑스포]
[대전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
어려서는 삼성동 코엑스 자리에서 방학때마다 열리던 무슨 우주박람회니...로봇박람회니..하는
그런 박람회에 부모님이 자주 데리고 다녀주셔서 그런지...
저는 그런 곳에 구경 가는걸 참 좋아 해요..^^
근데 또 궁금한 것이...엑스포와 박람회가 다른게 뭘까?
이것저것 뒤져보니 코엑스에 열리는 박람회가 동네 조기축구 대항전이라면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월드컵이네요.
국제기구가 공인하는 세계박람회가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이고,
참가규모나 경제적 측면에서 올림픽,월드컵보다 훨씬 크다니까요..^^;;
또 뭐 하나 궁금하면 들고파는 럽첸이...이것저것 계속 검색질 해보니
엑스포의 유래는 산업혁명기를 지난 영국과 프랑스가 (우리..세계사 시간에 배우지용..ㅋㅋ 이때는 정말 이들이 세계의 중심..지금은?) 과학기술 소개를 위한 행사로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해요.
최초의 엑스포는 185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수정궁엑스포 로 열렸다고 하네요.
오호.... 과연 그 시절에 엑스포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집니다..^^
[수정궁엑스포]
사실 엑스포가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비해서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조금 덜 받기는 해요.
하지만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 때는 올림픽이 부속행사로 열렸다니
세계박람회가 얼마나 큰 축제인지 알수 있겠지요.
세계박람회는 과거에 인류가 축적한 인류사회의 지식과 기술을 함께 나누고, 미래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 가는 경제 · 문화분야의 종합 올림픽 이며, 세계박람회를 통해 신제품, 신기술을 출시하고 보급하면서 세계경제 · 과학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새로운 발명과 성과는 산업혁명, 자동차혁명, 통신 · 정보혁명 및 환경보호 혁명과 같은
인류사회의 여러 중대한 발전단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세계 경제발전에 대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대요. 아마도 세계 여러 나라들이 모여서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들이나 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가 되면서 각 나라에게 경쟁심을 부추기기도 할 것이고.....그렇지 않을까요?^^
(앗..저 나라에서 저런 거 개발 했네... 우린 더 나은 무언가를 개발해 보자! 뭐 이런..ㅋㅋ)
그 예로... 1851년 런던 만국산업박람회 에서는 증기기관, 기관차등이 전시된 후
내연기관차, 전기기관차 등이 나타났고, 현재는 기술의 발달로 지하철, 고속열차,
자기부상 열차 등이 개발되고 사용 되고 있지요.
[런던만국산업박람회]
1853년 뉴욕 만국산업제품 박람회 에서 모스전보기가 출시되고... 1876년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으로 세계박람회가 개최된 후 전화기가 출시되었는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일반 전화기,
휴대폰, 컴퓨터, 또 인터넷전화까지 마구 발전을 했지요.
[뉴욕만국산업제품박람회]
1885년 앤트워프 세계박람회 개최 후에는 세계 최최 로의 상용자동차가 출시되었고,
1904년 루이지애나 10 주년 기념세계박람회에서는 세계 최초의 비행기가 전시되어
점차 오늘의 육해공 일체화 현대 교통망을 형성 하는데 시초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네요.
그러고 보니 정말 우리가 지금 편안하게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세계박람회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고 발달 되어져 온 거 같아요..^^ 역대 주요 박람회의 사례를 보니 더욱 재미 있어요. 1970년 오사카세계박람회 - 하이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전시, 일본이 패전국으로서의 멍에를 벗고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인정 받을수 있는 계기. 일본은 '70오사카박람회를 계기로 하이테크 기술선진국으로 도약. (흠..... 이거 안했었음.... 일본 보다 우리가 더 발전 했을까요? 아쉽네요. ㅠ.ㅠ) 1992년 스페인 세비야세계박람회 113개국, 22개 국제기구 참가, 관람객 4,200만명 세비야의 철도,도로,공항등 SOC의 획기적 발전으로 세비야시의 경제활동을 근본적으로 변화 세비야는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세비야 공항의 이용객('91년 90만명-'06년 387만명) 1993년 대전 세계박람회 141개국, 33개 국제기구 참가, 관람객 1,400만명 (외국인 관람객 68만명) 한국이 개발도상국에서 IT강국으로 발돋음하는 계기 1998년 포르투갈 리스본 세계박람회 145개국, 15개 국제기구 참가, 1000만명 관람 개최이전 혐오시설 (정유사, 도살장 쓰레기적치장 등)은 개최이후 리스본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으로 변모 박람회 개최후, Ocea Pavilion은 수족관, Atlantic Pavilion은 공연 전시, 체육경기가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활용 중 년 2000년 독일 하노버 세계박람회 160개국, 47개 국제기구 참가, 1,800만명 관람 독일정부 책임 아래 "엑스포 2000하노버 Gmbh"라는 민간회사가 운영 방문객의 50%까지 수용할 수 있는 철도 수송체계 구축 연평균 100회 이상의 국제적 규모의 일반 전시회 개최 2005년 일본 아이치 세계박람회2005년 일본 아이치 세계박람회 121개국, 4국제기관, 2,204만명 관람 1조 6,451억엔 투자, 7조 7,000억엔 경제효과, 약 45만명 고용창출 나고야시로부터 30km지점에 인공섬 모양의 중부국제공항 건설 세토섬 전체를 개발 하려다 환경단체의 반대로 축소하고 환경피해가 적은 '나가쿠테'지역을 행사장으로 조성 여러 국가들이 세계국제박람회를 개최 한 이후에 눈부신 발전과 성과를 거두었더라구요. 우리나라 여수에서 2012년에 있을 2012세계여수박람회 도 멋진 성과와 우리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나라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여수.... 조감도를 보니 감탄이 절로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예전엔 저런 조감도 그리는게 꿈이었는데 말이죠..^^ 뭔가 꿈을 현실로 내보일수 있는 거 같아서 멋지잖아요..^^) 2012세계여수박람회를 미리 조감도로 한번 감상해보세요. 저는 2012년이 너무나도 기다려지네요. 그때는 꼭 허니랑 손잡고 여수에 가서 엑스포도 관람하고 맛난 먹거리도 잔뜩 먹고 바다구경도 실컷 하고 올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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