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가 없으니 새벽까지 혼자 영화보고 울었다가...웃었다가 하고 있는 럽첸 입니다.^^;;
오늘은 어제밤에 본 영화 한편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스포일러가 일부 들어 있으니 피하고 싶으신 분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목은 [달팽이 식당]
원래 이 작품은 책으로 먼저 출간 되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사서 읽고 아주 잼나게 보았던 기억이 나요.
활자도 크고 해서 하루만에 훌라당 다 읽어 버렸었지요.
그리고 엔드 사장님께도 권해 읽게 해드리고..^^
책과 영화가 공존하는 경우에 사실 둘중 어느 하나에는 실망하기 마련입니다.
영화는 책의 그 섬세한 감정적 표현과 심리묘사를 다 나타낼수 없고
책은 또 시각적으로 주는 어떤 형체화된 모습을 보여줄수 없는거죠.
그래서 두가지 다 보았을때 그 두가지가 합쳐져서 완벽한 하나의 존재로 저에게 남습니다.
달팽이식당의 경우에도 너무나도 아름답고
너무나도 시각적으로 훌륭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책으로만 표현될 그 어떤 세밀한 부분이 빠진것은 아쉬울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또 그런 어떤 부분들을 노래와 함께 마치 뮤지컬영화처럼 간단하게
배경설명을 해주고....
자세히 다루고 싶은 부분에 대한것은 극화 했더라구요.
내용은 자세히 이야기 하면 스포일러가 될거 같아서
역시 요리 위주로 캡쳐 해보았구요.
빈티지 스타일 좋아 하시는 분들은 침 꼴깍 삼키실듯 싶습니당..^^
처음부터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완전 알흠 답지요..^^
세상에서 모든것을 실망하고 잃어버린 한 여자... 목소리 마저도 잃어 버리지요.
고향으로 내려 갑니다. (자세하게는 말 안할께요..)
그리고 엄마네 헛간을 빌려 식당을 열게 되지요.
바로 저렇게 완전 허름하던 곳을....
쓸고 닦고..꾸미고 가꾸고...
저렇게 빈티지 스럽고도 이쁜 공간으로 바꿉니다..^^
(옆에 있는 사람은 이웃 아저씨..)
삼륜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며 신선한 재료들을 구해오기도 하지요..^^
환상처럼 꾸며진 영상이죠..^^
중간중간 이런 부분들이 많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만화같기도 하고 너무 이뻐요.^^
식당개업을 도와준 아저씨를 1호 손님으로 모시기로 하고
그를 위해서 그와의 추억이 담긴 석류를 넣은 음식을 준비 합니다.
저렇게 러블리한 주방에서..식재료 하나하나에 사랑을 담아서 요리 하지요.
하지만 거창한 재료 늘어 놓고...거창하게 대접할줄 알았지만 그 요리는...
카레와 버터라이스 였어요..^^;;
하지만 보통 카레는 아니지요..
인도 장인이 한술한술...쿨럭....죄송합니다..ㅋㅋ
암튼 이 요리를 먹고 아저씨는 너무 행복해 지지요..
신비한 요리라고 마구 칭찬 해주십니당..^^
(맛도 엄청 있는지 엄청 맛나게 드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느날 그녀를 찾아온 한 소녀....
짝사랑 하는 사람과 함께 이 식당에 오고 싶다며 예약을 합니다.
그녀에게 대접 했던 밀크티...^^(사발에 주더만요..)
그리고 수줍게 남자친구와 그 소녀가 찾아 왔을때....
우리의 주인공은 요리를 준비 합니다.
끄아~~~~~나중에야 어떤 모습이 되던.. 이렇게 이쁘게 정갈하게 담아 놓은건 정말 예술...ㅠ.ㅠ
각종 채소와 과일과 허브가 들어 있네요...
하지만 나온 요리는 바로 이런것..^^;;;;;
이른바 쥬뗌므스프~
그 스프를 너무 맛있게 먹은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죠..^^
즉 그녀의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행복해 집니다..^^
(덕분에 이 쥬뗌므스프 먹으러 예약이 난리가 나죠..ㅋㅋ 오만 여자들이 다 와서 예약 해요..ㅋㅋ)
어느날...이웃 아저씨가 그 아저씨의 이웃인 어떤 부인을 위하여 예약을 해줍니다.
오랜 세월 남편(그녀는 첩)을 보내고 우울한 삶을 살던 노부인을 위한...
그녀는 요리 하기전에 또 오만 분위기를 다 잡네요..^^;;
식전주로 감귤 칵테일을 접대 하고...
첨엔 아주 침울한 모습으로 음식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던 노부인...
이어지는 아마도..광어와 가리비 카르파쵸...를 너무 맛나게 먹기 시작하고
이어지는 삼계탕엔 식신 들리시더니...
리조또에 광분하고...
양갈비는 급기야 와인과 곁들여 미친듯이 뜯어 드시고..^^;;
마무리로 티라미수와 커피까지 완전 맛나게 드십니다..^^
그러더니만... 이렇게 화려한 변신~
지난 날의 속박으로 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시더라는..^^;;
그녀 역시 그녀의 요리를 먹고 행복해 진거죠.
우리의 그녀에겐 철부지 같은 엄마가 있습니다..
오랜 세월 엄마에 대한 오해가 쌓이고 섭섭함도 많았죠.
하지만 어느날밤에... 새로운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걸 알게 되죠.
자신이 생각 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던....
그날밤 엄마의 가게(술집) 손님이 막 진상 부려서 해준
오차즈께.....
이 역시 일본 장인이 가쯔오를 한켜 한켜..갈아서...쿨럭..^^;;
한참 기다렸는데 겨우 이거냐고...마구 짜증 내더니 미친듯이 퍼먹고 거금 하사 하고 사라진 손님..^^;;
철없던 엄마에게 첫사랑이 나타나죠.
하지만 사실 참 슬픈 운명...평생을 기다렸는데...엄마가 그 첫사랑을 만났을때
엄마는 큰 병에 걸린 상태고... 그 첫사랑은 주치의...로 만나게 된...ㅠ.ㅠ
책을 읽은지 시간이 좀 지났기 때문에 자세한 스토리가 기억 안나는데..(오늘 밤 다시 읽을 예정)
암튼....그 의사쌤과 엄마와 피크닉을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의사쌤이 프로포즈를 하게 되고....결혼을 하게 되죠..
아..물론 엄마랑요..^^;;
엄마에게는 에르메스 라고 하는 귀하게 키운 돼지가 있어요.
애완견 수준으로 끼고 키우시더니...그 돼지를 잡아서 결혼식 피로연을 해달라고
주인공에게 부탁 합니다.. (뭐야? 애지중지 하고 키우더니.. 라고 하실수 있으나..
여기엔 여러가지 의미가 있어요..책으로 보셔야 해요.)
여러가지 세계음식으로 부위별로 변화한 에르메스....
멋진 결혼식과 피로연을 하게 됩니다.
앞에 앉은 여인네가 우리 주인공..
뒤에 더 젊어 보이려고 하는 그녀는 철없는 엄마..^^ (사실은 철은 있었음)
그리고... 책과 달리 이야기 급진전... (이것이 영화의 한계..ㅠ.ㅠ)
아마도 엄마는 돌아가신거 같고... 의사쌤은 떠나시고..
또다른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게 되고....
울기만 하다가 어느날 정신 차리고 다시 식당을 오픈 하는데...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창문에 비둘기가 한마리 부L쳐 사망....
이런 비둘기를 그냥 내치지 않는 그녀...^^
비둘기 구이로 환생해 주시고...
맛나게 먹은 그녀는 목소리를 되찾게 됩니다..
그녀 역시 그녀의 요리를 먹고 행복해 지는거겠죠..^^
암튼 책을 읽은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가물거립니다.
책 내용이랑 합체를 해야 완전한 하나가 될텐데..ㅡ.ㅡ
그래서 오늘 밤에 다시 읽을 예정이고요...
영화보실분들도 꼭 책은 전후로 읽어주심 좋을거 같습니다.
그래야 완벽한 스토리가 이해 될꺼에요..
저도 일부 이해 되었으나...잊은 부분들 때문에 또 일부 이해가 되다가 안되다가 했거든요.
영화는 책을 압축시켜서 딱 보여주고 싶은 부분들만 보여준거라 보심 됩니다.
책은 필수로 봐주셔야 할거 같아요..^^
암튼 눈도 즐겁고... 재미도 있고...
아주 괜찮은 요리영화 랍니다..^^
기회되심 꼭 보시어용..^^
(근데 왜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안해주는거야..ㅠ.ㅠ)
럽첸이는 점심 약속 있어서 외출 합니당..저녁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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