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흥.... 2012년 들어서 첫 요리 포스팅..^^;; 

이번주엔 어머님 기일이 있다보니 왠지 신경쓸일도 많고....피곤하고... 뭐 그러다보니..흐흐..

그리고 오늘은 또 머리도 하고 오느라고...이래저래 연초부터 바빴어요.^^

 

오늘 갈비탕은... 엇그제 아버님 모시러 시골 갔다가...

시작은아버님이 아버님께 갈비탕거리 좀 부탁 한다고 하셨다길래 따라 갔다가

저렴한 가격에 반하여 한팩 들고 온것으로 시작 된답니다.ㅋㅋ

 

안그래도 겨울이고 해서 뭔가 보양될만한 국 좀 끓여야 겠다... 싶었거든요.

또 이런건 한번 끓여두면 두어끼는 그냥 날로 먹는 분위기..ㅋㅋㅋ

 

집에서 끓이니까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넘 좋았어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어요~
 

 

재료: 갈비(1키로), 무(5-6센치 1토막), 대파(1대), 다시마(15*15센치 1장), 마늘(6톨),

양파(1/2개), 홍삼티백(2개), 물(적당량=내용중 쓰겠음)

 

고기밑간: 국간장(2), 다진마늘(1), 후추가루(조금)

 

고명: 송송썬 대파, 달걀지단, 대추, 은행, 불린 당면

 

*약 4-6인분*



무려 한우갈비..^^ 1키로에 22600원 정도..정말 싸게 샀죠? ^^

냉동이긴 한데... 제가 딱 좋아 하게 기름도 별로 없고..흐흐...

시골 축협이라 쌌던거 같아요.^^

 

국물내는 고기는 특히 더욱 더 한우가 좋아요.



끓일 큰 냄비에 갈비를 넣고 찬물을 부어서 핏물을 빼줍니다.

저는 저녁에 담갔다가 중간에 물 한번 바꾸고 다음날 아침에 건졌어요.

 

핏물 나온 물은 내버리고 다시 찬물을 갈비가 잠길 정도로 부어서 끓여 줍니다.



한번 푸르르르 끓기 시작하면...이렇게 남은 피가 거품으로 뜨게 됩니다.

이때 불 끄고...



체에 홀라당 쏟아 버리세요. 냄비가 거품으로 더러워졌죠?

이것도 싹 씻어서 깨끗하게 해주시고요.



갈비도 찬물에 샤워 시켜서 깨끗하게..^^



그리고 무를 큼직하게 토막 내서 썰어 준비 해요.

무가 크지 않은거에요. 아버님이 땅속에 묻어 두셨던거..ㅋㅋㅋ



저는 다시망이 있어서 거기다 재료들을 넣어서 끓여 줄거에요..

양파 반개 넣어주고..

다시마도 잘게 썰어서 여기다 넣어 주고..



아.... 인삼이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찾아서..ㅠ.ㅠ

다른 재료 없이 홍삼뿌리만 조금 들어 있는 티백이 있어서 그걸 대신 넣었어요.

없으면 생락 가능.. 마른 인삼이나 홍삼이 있다면 너무 많이 말고

아주 조금만 넣어주면 고기 잡냄새도 없어지고 맛도 한결 좋아져요.



그리고 대파랑... 마늘이랑 다 쑤셔 넣어서 다시망에 넣어 주었어요..^^



찬물을 왕창 붓고 (저는 3리터), 다시망 넣고...무우 넣고 끓여 줍니다.



한참 팍팍 끓이다 보면 국물이 은근 뽀야니..진국으로 우러 납니다.

그럼 다시망을 건져 내고..

(재료를 따로 따로 넣었다면 무우와 갈비만 놔두고 나머지는 건져 내면 되겠죠.)



물이 많이 줄어 들었을꺼에요.. 물 더 부어주고..

다시 푹 끓입니다.



중간에 무가 너무 물러지면 녹아 버리니까 푹 익으면 건져 내고

국물과 고기는 더 끓여 줍니다.



고기가 부드럽게 익고 뼈가 쏙쏙 빠지면 고기를 건져 냅니다.



그리고 이쯤 되면 또 물이 줄었을꺼에요.. 물 조금 더 부어서 한번 끓여 놓고..



분리되는 뼈는 빼서 버리세요..^^

그리고

고기에는 고기밑간 양념을 넣고 (저 위에 써있죠) 조물조물 무쳐서...



한번 볶아내줍니다..그럼 고기에도 간이 쏙~



그리고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 합니다.



볶은 고기랑 무는 밀폐용기에 담아서 시원한곳 (요즘은 베란다에..ㅋㅋ 아님 냉장고에)

넣어 두시고요.



다시 한번 푸르르 끓여준 육수는...보시다시피 위에 어마무시 하게 기름이 뜹니다.

그나마 제가 사온 갈비가 기름기가 많지 않았어서..이정도에요..

보기에도 하얗게 기름 많은 갈비는 완전 기름 엄청 뜨지요..

 

요걸 뚜껑 딱 덮어서..요즘 같은 추운 겨울엔 베란다에 내놓으세요..

사실 이런건 겨울에 해야 기름 걷기가 좋지요..

추운 계절이 아니라면 식혀서 냉장고에 하루밤...



하루밤 지나고 나니... 보시다시피 이렇게 하얗게 굳기름이 생겼어요..

요걸 조심스럽게 떠내면 된답니다..^^ 아주 왁스처럼 딱 떨어져요..



싹 걷어내니 이렇게 깔끔한 국물이..^^

뭐 기름이 좀 있어야 좋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시는것처럼 기름 많이 드셔봐야 우리 몸속에서 저렇게 굳어요..ㅡ.ㅡ

 

이 상태의 국물..먹기 전에 한번 팔팔 다시 끓여요.



각자 먹기 좋게..뚝배기에 (저는 직화옹기면기)

미리 불려둔 당면 넣고.. 대추 넣고.. 은행 넣고...무와 갈비살을 건져서 넣어주고..

(이중 대추나 은행은 없으면 생략..당면은..좋아 하심 넣고 아님 생략)



팔팔 끓는 국물을 넣고 다시 뚝배기를 가열해서 팔팔 끓여 주세요.

중간에 국간장 조금만 넣어 주시고요..(간이 될 정도가 아니라 저만큼에 0.5숟가락 정도만)



대파와 달걀지단 올리면 완성~!

후추가루랑 소금으로 개인 취향에 맞게 간 하시면 되고요..^^



진하게 뽑아낸 육수에 호로록 당면에...쫄깃하면서 구수한 고기맛..^^

파향이 어우러진...깊은 맛...흐흐

 

허니왈.... 사먹는거랑 다르게 뭔가 달근하게 딱 붙는 맛이 없어!

이런!!!!! 그건 아저씨야...조미료를 넣어서 그런거지!

우리 동네...자주는 아니고 아주 가끔...갈비탕 생각 날때 가는 집이 있는데

그 집은 입에 딱 붙는 맛이 나요..물론 조미료에 민감한 제 입엔... 느끼한 조미료맛...

알면서도 한번 끓이기 귀찮으니 사먹는거지만..ㅋㅋ

 

하지만 허니왈...개운하고 진해서 맛있답니다..^^

그럼..들인 정성이 어딘데!


홍삼(인삼)향이 은은하게 풍기면서....

참으로 맛이 좋습니다.

거기다 기름 완벽하게 건져 내서...



보시다시피 국물에 기름 거의 없죠?

사먹는건 국물도 기름지거든요...

전 특히 기름에 민감해서..ㅋㅋㅋ

저 위에 그나마 뜬 기름의 일부는 달걀지단에서 나온..ㅋㅋ


럽첸이는 국물에 들어간 당면 참 좋아라 합니다..^^ 호로록..식감이 좋아요.

허니는 국물에 빠진 당면 안좋아 합니다..^^

취향껏..

 

 

쫄깃한 고기...^^ 고기는...맛간장에 물 조금 타고..겨자 타서 겨자장 만들어서 찍어 먹음 좋죠.

저는...초피장아찌 담았던 국물에 물이랑 겨자 타서 콕콕 찍었더니 환상이었어요..^^

 

더더더 진한 고기국물맛 원하시면.... 양지머리나 사태를 300-500그람 정도 더 넣어서 함께 하시면

더 진한 맛이 나요.. 전 저정도도 넘 진했지만요..^^

그건 취향껏 하심 되겠어요..

 

큰 직화옹기면기에 가득 두그릇 먹고도 두그릇은 더 나올거 같으니..4인분 정도...

이렇게 큰 그릇에 식당처럼 내시는게 아니라면 6인분도 될거 같아요..^^

 

 

추운 겨울에 한번쯤 먹어주면 좋을 그런 갈비탕...

맛나게 한번 만들어 보시어요~^^

 

요 국물에 떡국 끓여도 좋다는거어..^^

 

 

자 또 주말입니당..^^즐거운 시간들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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