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이 깊어 가네요. 비가 내린후론 날씨도 가을에 맞게 좀 쌀쌀해지고 말이죠.^^

시장에 가면 늦가을 끝물 가지들이 많이 나와요.

가지가 한창일땐 껍질도 얇고 부드럽고..수분도 많은데... 지금 나오는 늦가을 가지들은

껍질도 좀 두툼하고 수분도 좀 적고... 그래서 썰어 말려 묵은 나물을 만들기도 하지요.

요즘 가지가 한참 싸요. 이때 가지 사다가 말려도 보시고 오늘처럼 가지볶음을 해보세요. ^^

 

여름가지볶음이 부드러운 맛이라면... 늦가을에 볶은 가지나물은 좀 두툼하니 해서 씹히는 맛이

좀 꼬들하니... 볼륨감 있는 그런 느낌으로 만들어요.

간단한 양념과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도 아주 맛있어요. 저는 고기보다 이런 나물이 더 좋네요.^^
 

 

재료: 가지(3개), 양파(중1개), 청양고추(1개),

들기름(2.5), 물(3), 통깨(0.5), 다진마늘(1)

 

절임: 물(1/2컵), 천일염(1.5)

 

*밥숟가락 계량*



가지는 길이로 길게 썰어서 적당한 크기로 3-4등분 하여

그 한토막을 꼭지쪽 얇은 부분은 반으로...

밑에 두툼한 부분은 3등분으로 나누어 썰어 줍니다.

좀 두툼하게 할꺼에요.



썰은 가지는 천일염과 물을 넣어 30분 정도 뒤적이며 절여 줍니다. (중간중간 뒤섞어 주세요.)



양파는 0.8센치에서 1센치 정도의 두께로 너무 얇지 않게 채를 썰어 줍니다.



청양고추는 어슷썰어 준비 해주세요.



절였던 가지는 찬물에 한번 헹구워 낸후(소금이 뭉쳐 있다면 씻겨 나가도록)

면보에 싸서 꼬옥 물기를 짜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가지가 고기처럼 쫄깃하게 변해요.



달군팬에 들기름(2)을 두르고 가지를 넣어서 볶아 줍니다.



가지를 2-3분쯤 볶아 주다가 양파와 다진마늘을 넣어서 볶아 줍니다.



진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저는 양파의 단맛만 가지고 단맛을 내려고 합니다.

반찬이 넘 달달한건 자꾸 싫어지네요.

혹..달달한거 좋아 하시면 올리고당을 0.5정도 넣으셔도 되겠어요.

 

간장 넣고 볶아 주세요.

불은 중불...이하로..넘 센불에선 간장이 타요.



2-3분쯤 볶아 주다가 청양고추를 넣어 줍니다.

매콤한 맛이 좋으시면 두개... 난 고추가 싫어! 이럼 생략



수분이 없기 때문에 자꾸 타려고 해요.

물을 3숟가락 정도 넣어 주고,



뚜껑을 덮어서 익혀 주세요.

불은 이때 약불...

 

중간중간 한번씩 뒤집어 주시는거 잊지 마시고..



그렇게 하다보면... 채소에서 수분이 생겨서 좀 촉촉해지지요.

그리고 가지와 양파를 먹어보아...꼬들하면서도 익은 식감이 나면

들기름(0.5)과 통깨를 넣어서 섞어 마무리



두툼하니 꼬들하게 씹는 식감이 살아 있는 가지볶음 완성.^^



식어도 뜨거워도 다 맛있는 가을반찬..^^

가을가지라서 수분감이 없어서 더욱 꼬들해요.



다른 화려한 양념이 없어도 간장만의 풍미로도 충분히 맛이 좋아요.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시장에 가지가 비싸지기 전에 한번씩 해드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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