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벌써 가을 인가요?
참...이 사계절이라는것이 신비롭고도 신비롭습니다.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 조금 선선해진 기운을 느끼게 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대낮엔 제가 주로 서식하는 곳은 햇빛이 너무 들어 오고... 빌라 맨 위층이다 보니
많이 더워서 에어컨도 켜야 해요.
아파트 높은층은 싫어 하지만 아파트 높은층 사시는 분들은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지내신다니 부럽긴 해요..ㅋㅋ (전 고소공포증 비슷한게 있어서 높이 올라가면 무섭더라구요.)
가을이라 다 좋은데...
마음이 싱숭생숭 하고 막 그래요.
아직 여름휴가도 못갔는데.... 마음은 막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 해요.
원고마감 해야 하는데 몸은 바닥에 붙어 있으니 쉽게 되질 않고
마음은 집을 나가 버렸고...
이걸 도데체 어떻게 수습을 해야 할지....
얼른 끝내고 휴가를 다녀와야 할텐데 말이지요.
나이 듬을 느끼는게 저만 그런건 아닌가봐요.
허니도 요 몇일 간만에 현장 근무 나가면서 너무 힘들어 하네요.
잠실까지 왔다갔다 해야 하니 출퇴근 시간도 너무 길고
현장에 나가다보니 사람들과도 부L쳐야 하고... 아무래도 회사내에서 일하는거 보다 많이 피곤 하겠지요.
저녁이면 헬쓱한 표정으로 들어와서 밥 먹으면서도 한숨 푹푹 쉬는걸 보니
어찌나 마음이 짠한지...
집에 있으면서 힘들다 하는 내 자신이 미안해 지기까지...
어젠 사태 듬뿍 넣어 김치찜 하고, 보들보들 닭가슴살로 치킨까스(넘넘 부드럽고 맛나더군요)를 만들어서 저녁을 차려주니 그래도 아주 맛나게 달게 먹어주어 넘 고마왔어요.
아내가 집에서 할수 있는 일이 모가 있겠어요. 그저 밥심이라도 길려 주는것뿐....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못떠는 애교라도 살포시 떨어주는것이
그를 위한 길이리라 굳게 믿으며...^^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뜰것이고
오늘의 하늘은 또 오늘 즐겨주지 못하면 다시 되돌아 오지 않는것이니
오늘에도 최선을 다 해서 살아야 겠지요.
저는 얼른 모든 일을 끝내고 배깔고 누워서 일드도 보고 미드도 보고,
허니랑 텐트 싸들고 휴가라도 가고 싶네요..
늘 가을을 많이 타는 편인데
이번 가을은 제발 더 이상 가을 타지 말고 지나가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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