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비교하여...메이필드 정원에 겨울이 성큼 다가온것이 느껴지더군요.

오전에 수업 받으러 갈땐 눈까지 살포시 덮인 길까지...

(오후엔 햇살이 좋아서 거의 녹았어요..)

지난주는...아~ 가을이다..라며 산책을 하고

오늘은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고..옷깃 여며가며 겨울을 느끼고 왔습니다..^^

오늘 따라 하늘은 또 어찌나 높고...

정말 티끌 하나없이 깨끗 하던지요.

물감을 풀어 곱게 칠해 놓은듯해 보였습니다.

이런날 비행기 타고 하늘 높이 날으면 기분이 끝내줄거 같아요..^^

목련나무가 내년을 위한 꽃망울을 벌써 준비 하고 있었다.

부지런도 하지..

왜 나는 목련나무 아래서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라며.. 엉뚱한 싯구를 생각 했는지...

그 어떤 꽃이든..

꽃이 되기 까지 참 인내의 시간이 필요 하다는걸...

이국적인 풍경의 건물도...

지난봄에 찍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겨울은 조금 을씬년 스럽기는 하지만 왠지 쨍하다..

몽롱한 봄과는 다른 아름다움..

저 하얀 나무를 보며..

우리는 자작나무일까..

아닐까... 생각 했다..

도데체 저렇게 큰 자작나무라면...몇년이나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걸까?

왠지 겨울에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지난주 화려한 색깔을 뽐내던 단풍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낙엽길을 만들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날거 같은 저 길...

아까와서 왠지 걷기도 조심스러웠다.

여기도..낙엽...

또 여기도 낙엽...

빨갛게 뜨겁게 타오르던 가을날 낙엽은 이제 바스라질뿐..

땅위에 뒹굴고 있을지라도..

지난 가을날의 아름답던 영광을 기억 할테지..

햇살 눈부시던...

초겨울날 메이필드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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