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장례식이랍니다.

어제밤엔 왠일인지 잠이 오질 않아서 침대에 누워 불면으로 고생 했습니다.

물론 이 이유때문은 아니었지만 그냥 머리속도 복잡하고....날도 덥고 뒤척거리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아침에 인터넷 기사를 보니...오늘이 그날 이군요.

벌써 여러번 실신 했다는 그의 아내는 눈가가 붉게 짓물러...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몇일사이 수척해지고... 검은 상복을 입은 그녀는

그 좋은 입담으로 여러사람을 웃게 하던 그녀가 아니었습니다.

한 사람의 아내인 나 역시도 그녀의 그런 마음이 너무나 동감 되어 지는것이지요.

가만 생각 해보니 만약 저의 일이라 해도 그녀 못지 않게 힘들고 아프고 정말 삶의 의미를 모를거 같더군요.

그녀의 멍한 눈빛... 겨우겨우 부축을 받아 뒤따르긴 했지만 결국 또 쓰러지고 말았나 봐요.

그리고 그녀의 엄지손가락에 끼워져 있던 반지는 아마도 남편이 끼던 결혼반지 인듯 싶었어요.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정말 사랑해서 놓치고 싶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너무나도 허망하게 보내야 하는 아픔...

오늘도 인터넷 기사에는 위로의 댓글과 함께

악플들이 마구 달려 있더군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지금은 그저 유족들을 위로하고 다독여야 할때가 아닐까요..

그분들이 느꼈을 그 허무함과 아픔에... 조용한 위로 한마디가 그리 어려웠을까요?

그리고 물론 저도 기사를 통해 많은걸 보게 되지만

너무 과도한 기자들의 경쟁도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기다렸다는듯이 그녀의 실신 장면을 마구 찍어 올리는 분들....

그저 기사거리로만 생각 하지 마세요..

지금 얼마나 그녀가 힘들지 생각 하고 조금 자재해 주세요.

너무 잔인 하지 않나요?

스스로 생명을 놓아 버린... 그를 다 이해 할수 없지만...

사랑한다고 미치도록 사랑한다고 하며 가버린 그가 참 밉지만...

오늘은 그저 마음이 굉장히 무겁고..아프네요.

나도 모르게 그 사진들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정선희씨.... 뭐라 위로할 말이 없습니다.

힘 내세요.

누가 당신의 아픔을 알까요. 누가 당신의 슬픔을 알까요.

저도 모릅니다. 아마 하나님 만이 아시겠지요.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 갈수나 있을려는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나야 이 상처들이 희미해 지기나 할런지...

그래도 절대로 나쁜 생각 가지지 마시고 힘내서 다시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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