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모밀국수 해먹겠다고
장국을 만들어 두고는
해먹을때 꼭 포스팅 해야지...하고 생각만 하고는
귀차니즘에 그냥 휘릭 해먹고 말아 버렸다.
그러다보니 이제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서늘한 가을이 성큼...
차가운 모밀 먹기에는 이제는 좀...ㅡ.ㅡ;;
그렇다면 만들어둔 장국은 어쩌리?
뭐...여기저기 쓰임새도 많지만...
그래도 역시 국수를 말아 먹을때 가장 행복한 맛이야..
따끈하게 끓여서 송송썬 김치를 올려 김치 모밀국수를 해먹자!
차가움이 싫어지는 계절에...따끈한 국물에 칼칼한 김치까지...
딴반찬도 필요 없이 이거 한그릇이면 가볍게 점심 정도는 ok!
재료: 모밀국수(2인분), 모밀장국(적당량), 물(적당량)
송송썬 김치(1/2컵), 대파(1대), 쑥갓(조금), 어묵(적당량), 잘게썬김(조금),
가쯔오부시(조금), 유부(1장)
*재료량 꼬라지 하고는..^^;; 하고 생각 하시죠?
이유는 아래 쭉 쓸께요..*
김치는 송송 잘게 썰어 국물을 살짝 짜내고,
어묵은 먹기 좋게 썰고,
대파는 송송송 썰어 두고,
사진에 없지만 김도 잘게 썰어 주거나 부수어 준비.
어묵과 유부는 살짝 데쳐서 기름기를 빼주고,
(어묵양이 적당량 이라는건...
원하시는 만큼 넣으시라는 거에요..정해진건 없고
크게 간에 좌우되지 않아요.)
물에 모밀장국을 타서 끓여주고,
모밀장국을 만드는 방법이나.. 또는 구입 하셔서 사용하실 경우 제품마다 간이 달라요.
물에 타시면서 간을 보세요.
단..김치를 조금 얹어 줄거니까 너무 짭짤하지 않게 타주시는게 좋아요.
오늘 제가 사용한 모밀장국은
럽첸이가 좋아 하는 블로그 이웃인 찡크님 버전으로 올 여름에 만들어 두었던 거에요.
http://blog.naver.com/jincjinc/100023327015
http://blog.naver.com/jincjinc/100023360771
(포스트 두편이 연결 이에요.)
제가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올해는 이 방법으로 만들어 보았었고요..
멸치다시다는 없어서 안넣고 만들었고...
졸이는 정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역시 간이 어떻다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네요..^^
맛있어요..
물을 끓여 모밀국수를 삶아요.
포장지에 3분에서 3분30초 정도 삶으라고 했는데
따뜻한 국물에 먹을꺼라 3분 삶았어요.
건조면도 먹어보고 생면도 먹어보지만
저는 생면이 조금 더 맛이 좋은거 같아요.^^
국수가 삶아지면 찬물에 헹궈서...
여기다 장국 붓고..
김치랑 각종 고명을 올려서 먹음 되는거죠..^^
찬물에 헹궜던 국수에 장국을 부어주면 따뜻한 국물을 부어도
아무래도 국물이 미지근 해요.
토렴 이라고 아시죠? 국수에 뜨거운 국물 부었다가 다시 냄비에 쏟고 뎁혀
다시 국물을 부어 국물도 국수도 따뜻하게 먹는거에요.
그렇게 해주셔야 더 맛이 있어요.
요건 한손으로 찍을수가 없어서리..생략..^^;;
어흑...
사진 찍는데 동조기 배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그만..ㅠ.ㅠ
조명이 안터지는 불행한 사태 발생...
사진이 참...거시기 합니다..ㅠ.ㅠ
어제 허니가 새로 만들어다준 타일깔판이 넘넘 그릇이랑 잘 어울려서
간만에 맘에 드는 세팅이 나왔는데..ㅠ.ㅠ
싸구려 동조기 시러여...
배터리도 배터리지만 어찌나 잘 안터지는지..ㅠ.ㅠ
돈 벌면 꼭 좋은거 사야지..흑
이래저래 조명 땜에 시간 끄는 바람에...
국수는 살짝 불고..
김이랑 가쯔오부시는 쪼글거리는 사태가 발생..ㅠ.ㅠ
정말 첨에 이뻤는데..ㅡ.ㅡ
암튼 그래도 맛은 좋답니다..
잘 섞어 먹으면..
따끈한 달달한 국물에..김치가 씹히고..
후루룩..한그릇 그냥 꿀꺽 이에요..^^
(이런 경우 우리는 드링킹 이라고 부르죠..^^)
여름에 만들어 둔 쯔유(모밀장국)가 있다면
가을 겨울엔 이렇게 즐겨 보세요.
시원한 모밀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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