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쓸만큼 사진을 찍지도 못했고...

식당리뷰용 사진만 카메라에 있더라...

4집이 가서 3집 카메라에 찍힌걸 조합하니 그래도 쓸만은 하다만...

몽땅 애들 사진이다..^^;; (내 카메라엔 죄다 먹는 사진)


첫날 저녁나절

조개캐기 체험에서 캐온 조개들이다.

처음 해본건데 얼마나 조개가 많던지

호미로 살짝만 파도 조개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1인당 3000원씩이나 내고 했건만

1인당 1키로를 초과해선 안된단다..

그렇다고 우리가 지겠는가... 허니가 몽땅 몰아서 가져가서 검사 맞고

우리는 저쪽으로 빙빙 돌아서 나머지를 가지고 왔다..^^;;

합하니 총 8키로 상당의 조개..

장난 아니다. 소금을 사다가 풀어 해캄을 시킨다고 욕실에 두고 잤더니

아침에 일어나보니 저렇게 난리가 났다.

너무 신선하게 물을 쭉쭉 뿜는 조개들..

일부는 삶아서 아이들 살 발라 먹이고

일부는 아이스박스에 담아 두번째날 저녁에

고기 구워먹고 나서 바지락 칼국수를 끓여서 다들 시원하게 잘 먹었다.

시장에서 파는거 보다 더 달근하고 진한 맛의 조개..

해감도 잘 되어 아주 먹을만 했더라..



채석강에서... 아이들과 부모들이 바다를 본다.

그 모습이 참 이뻐 보인다.

나는 이날 민소매 옷을 입고 썬크림을 바르지 않은 실수로

어깨가 다시 까맣게 타버렸다.

(저 사진에 물론 나는 없다..)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찍은 단체사진...

처음에 어른들 8명으로 시작한 우리 모임...

아이들 5명이 더 늘어서 대식구가 되었다.

이제 어딜 가든 아이들이 우선으로 고려 되어야 하고

숙소에선 아이들 때문에 울거나 웃게 된다.

우르르 몰려 다니니 식당 한번 가도 자리 잡기 힘들고

걸어 다닐때는 아이들의 걸음을 고려해 천천히 가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배려 라는 단어를 배우게 된다.

노키드인 우리 부부...

간만에 아이들 때문에 조금 머리 아픈 여행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래서 또 웃게 되고 배려하게 되고

훈훈해지는것은 아닌지..

앞으로도 쭈욱 즐겁고 행복한 모임이었으면 싶다.

다음에는 함께 발리도 가고..푸켓도 가자..

더 좋은곳 있음 더 좋은곳도 가자!..

다녀오고나서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아이들 마저도 신이 나서

또 가자고 난리 란다.

지들이야 뭐 신날거 밖에 없겠지...

몇시간씩 운전을 하겠나...

뭘 먹을지 고민을 하겠나...

숙소 잡기에 애를 먹겠나..

그래..고맘때가 좋은게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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