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를 듬뿍 넣어 만든 촉촉하면서도 진득한 맛의 머핀을 먹고 있노라면
입은 참 행복하지만
머리속은 어떤 알수 없는 죄책감을 느끼곤 합니다.
만들어 보신 분들은 다 아는 어마어마한 양의 버터...
그리고 설탕...ㅡ.ㅡ;;

오늘은 유지를 전혀 넣지 않고 머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신 굽지 않고 스팀으로 쪘지요!
물론 버터를 듬뿍 넣은것 만큼 촉촉하면서도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은 없지만
계란을 거품내어 만들었고 스팀으로 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포근한 부드러움이 느껴진답니다..^^

왠지 어려서 엄마가 해주시던 빵 같은 느낌도 들구요..^^
적어도 버터때문에 마음이 괴롭지 않아도 되니 넘 좋아요..^^

재료: 계란(3개), 중력분(100g), 설탕(120g), 베이킹파우더(2g), 소금(2g),
우유(1큰술), 정종(1큰술), 건포도(40g)


*계량스푼 사용*

일단 재료를 계량해 둡니다.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로 나누어 두고요.

우유와 정종은 함께 섞어 두시고

밀가루와 소금, 베이킹 파우더는 한번에 계량해두시면 되요.

건포도 대신에 다른 말린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으셔도 되요.

계란노른자에 설탕을 반쯤 덜어 넣고 휘핑해줍니다.
(제가 흰설탕이 마침 없어서 황설탕을 사용 해서 잘 녹지 않아서 애 먹었습니다.
흰설탕을 사용하시는것이 편해요.)

설탕이 다 녹았다 싶을 정도로 돌려주세요.



노른자와 설탕이 잘 섞이면 정종과 우유를 섞어둔것을 넣고 다시 잘 섞어 줍니다.


거품기의 날을 물로 세척하고 물기를 깨끗하게 닦은후에 흰자에 남은 설탕을 넣고
다시 휘핑 합니다.



보시는것처럼 설탕이 모두 녹고 아주 고운 거품으로 변한후에
거품기를 들었을때 날 끝에 뽀족한 뿔이 생길 정도면 좋아요.



노른자 휘핑 해둔것을 반쯤 덜어서 흰자휘핑에 넣고 거품이 꺼지지 않게 잘 섞어 주세요.


노른자와 흰자가 잘 섞이고 나면 여기에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소금을 체에 한번 쳐서 넣어
역시 거품이 꺼지지 않게 반쯤 섞이게 살살 섞어 주세요.


여기에 다시 노른자휘핑 남은것을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게 살살 저어 가면서 섞어 주세요.


보시다시피 잘 섞였지요? ^^
여기에 건포도를 넣어 섞어 주세요. (몇개 남겨 주세요. 위에 이쁘게 올려 줄꺼에요.)



머핀틀에 머핀용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알맞게 넣어 바닥에 탁탁 몇번 내리친후
남은 건포도를 올려서 장식 해주세요. (저는 딱 6개 분량이었어요.)


하우젠 오븐스팀에 넣고 스팀기능으로 20분 정도 쪄줍니다.
(꺼내기전에 젓가락을 찔러 보아 반죽이 묻어 나지 않으면 다 익은거에요.)



파근파근해보이는 속살이 느껴지시나요?^^
아마도 황설탕이 좀 덜 녹았던 모양이에요.
구멍이 좀 많이 났네요..ㅠ.ㅠ


음...어려서 엄마가 해주시던 계란찐빵 맛이네요..^^
하나씩 씹히는 건포도도 참 맛있어요.


오늘도 수고해준 하우젠 오븐스팀...
수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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