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준비과정이 끝나고

토요일 오후 2시에 내 동생은 유부남이 된다.

물론 법적인 절차가 끝나야 제대로 유부남이라 하겠지만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사랑을 맹세 하고 영원히 함께 하겠노라 선언하고 나면

그들은 분명 부부..

나는 내년 3월이면 결혼10주년이 된다.

10여년 선배인 내가 보자면

결혼은 서로 많이 아껴주고....

누구 한사람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 하는것이 아니라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서로 희생하고 감싸주어야 평온하게 유지될수 있는거 같다.

하나님 안에서 만났고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고 부부가 되었으니

그들도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그런 부부가 될수 있을꺼라고 믿어 본다.

누나 노릇 하느라고 어찌나 힘들던지....

아마 그날은 더 힘들겠지....

정말 오랜만에 남이 해주는 머리에 화장에...

살이 너무 쪄서 새로 맞춰야 했던 한복까지 뻗쳐 입고

손님들에게 샤방샤방 미소를 날리는 역활을 해야 한다는건

조금 피곤한 일이지만

그래도 어서 그날이 지났으면 좋겠다.

푸켓으로 바로 신혼여행 가는 동생네가 너무너무 부러워서

몇번을 따라갈까..라고 했었으나..그냥 말았다.

아무리 좋은 시누이라도 시댁식구 인데 신부가 기쁠리 없겠지..^^

애들아..

잘 살아라..

누나는 바란다..

행복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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