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약 먹고 12시쯤 잠자리에 들었어요. 

아우....따뜻한 구스이불을 덮었는데도 얼마나 온몸이 춥던지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더군요.

뜨끈한 두리군을 껴안고 잠들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잠이 깊이 들지 못하고...

밤새 뒤척거리면서 앓았어요. 무의식중에도 제가 혼자 끙끙..그리고 있는게 느껴지더군요.

잠이 확 들지도...안들지도 않는 가수면 상태의 밤은 길기도 참 길더군요.

수백번은 뒹굴뒹굴 자는 자세를 바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아침나절에 잠이 들어서는 한 10시 좀 넘어까지 죽은듯이 잤어요.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서 머리 감고 준비 했죠.

안되겠다... 이래서는 명절이 엉망이 된다는 대한민국 절대절명 며느리의 사명을 위하여...

결국 가기 싫어 하는 병원에 갔었어요.

가서 주사 맞고... 시댁 간다는 이유로 약도 일주일치 받아 내고...

밑에 롯데리아 가서 햄버거 하나 사다가 아점으로 먹고 약 먹고...

서서히 약기운 퍼져서 6시 넘어까지 자다깨다를 반복 했어요.

 

그러고 났더니 좀 나은 느낌 이긴 한데..역시 약기운 이겠지요?

저녁에 찬밥 남은거 대충 먹고 이제 약 먹을라고요...

이럴때 허니가 없다는건 혼자서 아파야 하니 좀 슬프지만

그래도 또 내가 챙겨줄 사람이 없으니 어쩌면 다행이라 여기고..만판 늘어져 있을수 있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프다고 밥도 못주고 집도 개판이고 하면 미안 하잖아요.

 

그나저나 울 조카양이 열감기 걸려서 입원 했다네요..ㅠㅠ.

거기도 가봐야 하는건데... 고모야도 이러고 있으니 큰일 입니다.

무조건 푹 쉬어야 명절에 움직이지 싶어서....

 

여러분께 명절에 해드심 좋을 음식도 몇가지 해서 보여드리고 하려고 했건만..

재료 잔뜩 쌓아 두고 암것도 못하고 있으니 애가 타는군요..ㅠ.ㅠ

 

감기 조심 하시어요...

저뿐 아니라 요즘 감기가 엄청 유행이고 독하다고..그러네요.

병원에도 감기 환자들이 득시글...

 

병원 가 있는데 허니 전화와서 뭐하냐길래 병원 이라고 했더니 깜놀 하면서

혼자 병원간거 보니 정말 많이 아프구나 하고 걱정 하데요..

네..제가 원래 병원 무지 싫어 하는 여자거든요..^^;;

 

암튼 그래도 이제 쪼매 살만 합니다.

또 약 먹고 오늘밤도 푹 쉬어야 겠습니다.

부디 하루라도 빨리 일어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께 걱정만 시켜 드린거 같아서 죄송 해요..

몸관리 잘하는 럽첸이가 될께요..

이상하게 이번 감기는 나을만 하다가 도지고..또 도지고 그런 분위기..ㅠ.ㅠ

 

좋은 저녁 되세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